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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인 비즈니스, 테크, 유통 트렌드를 깊이 있게 분석해 전달합니다. 글로벌 기업 사례와 최신 산업 동향을 통해 변화하는 시장의 흐름을 쉽고 흥미롭게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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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구글이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기기 제작 프로젝트인 '아이리스' 개발을 중단했다. 구글이 AR 안경을 포기하는건 구글 글래스, 구글 글래스 엔터프라이즈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메타가 '퀘스트3', 애플이 '비전 프로'라는 새 기기를 발표하며 XR(확장현실)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상황에서 구글은 오히려 한 발 물러서는 이유가 무엇일까? 구글 XR 전략의 핵심인 '구글 맵'에 그 해답이 있다. ━디지털 트윈화 하는 '구글 맵'━주요 외신들은 이번에 구글이 프로젝트 아이리스를 접으면서 앞으로 XR 분야에서는 소프트웨어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구글이 모바일 분야에서 '안드로이드'라는 OS(운영체제)와 앱 스토어인 '구글 플레이'로 시장을 장악했듯 XR 분야에서도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최근 행보를 들여다보면 '구글 맵'을 AR 플랫폼화 하려는 움직임이 눈에 띈다. 지난 5월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 개발자 컨퍼런스(구글
검색의 절대강자는 구글이다. 하지만 쇼핑 검색의 절대강자는 아마존이 된 지 오래다. 상품을 검색하는 첫 페이지가 구글이 아닌 아마존이다. 구글이 이를 뒤집기 위해 꺼낸 무기가 바로 생성 AI. 최근 선보인 생성AI 옷 쇼핑은 단순히 모델에 옷만 합성한 게 아니라 고객이 픽한 옷을 다양한 실제 모델이 입었을 때 어떻게 주름이 지는지까지 이미지로 생성해준다. 온라인 쇼핑에 최적화된 생성 AI 검색엔진 SGE도 공개했다. 과연 구글은 생성 AI를 통해 아마존에 빼앗긴 쇼핑을 되찾을 수 있을까? ━구글이 선보인 가상 피팅 기술 ━최근 구글은 온라인 옷 쇼핑에 생성 AI를 활용하는 서비스를 발표했다. 마음에 드는 옷을 선택하면 다양한 모델이 그 옷을 입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모델의 인종, 체형, 피부 톤, 헤어스타일, 옷 사이즈에 따라 선택한 옷을 입었을 때 어떻게 달라지는지 미리 확인할 수 있다. AR 기술을 활용해 실제 고객의 몸에 선택한 옷을 입혀서 보여주는 월마트 등 온라인 가상
메타는 애플을 이길 기술이 있는데 활용하지 않는 것일까? 아니면 애플을 이길 기술이 없는 것일까? 애플의 첫 XR(확장현실)기기 '애플 비전 프로'의 등장으로 다시 한 번 XR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애플이 늘 완성도 높은 디바이스와 호환성 높은 소프트웨어로 새로이 진입하는 시장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냈기 때문이다. 메타버스의 유행으로 반짝했다 침체기에 빠져든 XR 디바이스 시장을 되살릴 구원투수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애플이 진입하는 이 시장이 무주공산은 아니다. 이미 전 세계를 상대로 2000만대가 넘는 VR 기기 판매고를 올린 회사가 버티고 있다. 바로 메타이다. 메타는 2020년 출시한 VR 디바이스 '메타 퀘스트2'를 2021년 11월까지 1000만대, 올해 2월까지 2000만대를 판매하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그리고 가장 빠르게 팔린 VR 기기 회사가 됐다. 덕분에 올해 1분기 기준 XR 디바이스 시장 점유율 80%로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애
최근 챗 GPT를 만든 오픈AI의 CEO 샘 알트만이 한국을 방문하면서 암호화폐인 월드코인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홍채 데이터로 사람과 AI를 구분하고, 홍채 데이터를 인식하면 코인을 지급한다.' 오픈 AI 창업자 샘 알트만의 구상이다. 월드코인은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홍채를 인식해 사람임을 인증하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앞으로는 점점 더 내가 대화하는 것이 사람인지 인공지능인지, 어떤 콘텐츠가 사람이 만든 건지, AI가 만든 건지 구분하는 것이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AI의 발전으로 한 곳에 집중될 부를 재분배하고, 사람들의 소득을 보전할 기본소득 지급을 위해서도 사람마다 고유한 홍채 데이터와 블록체인 코인을 활용한다는 게 두 번째 목표다. 상당히 설득력 있어 보이지만 과연 나의 홍채 데이터를 넘겨줘도 괜찮은지, 월드코인을 중심으로 경제생태계가 가능할지 등에 대한 의문도 여전히 남아있다. ━월드코인은 무엇인가? ━월드코인은 샘 알트만이 2019년 공동창업
아마존이 최근 무인매장 '아마존 고'를 잇달아 폐쇄하고 있다. 2016년 처음 소개됐을 때 혁신적인 미래형 매장이라며 찬사가 쏟아졌지만 2023년 현재 돈 먹는 하마 취급받고 있다. 아마존 고는 왜 고객들의 발길을 붙잡지 못했던 것일까? 사람들이 식료품 매장을 찾는 이유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신기한 기술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기술회사가 빠질 수 있는 함정, 즉 존재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함정에 빠졌다는 것이다. ━아마존 유통 혁신의 전시장 '아마존 고' ━2016년 아마존 본사가 있는 시애틀에서 첫선을 보이고 2018년 대중에 공개된 아마존 고에 대한 관심은 폭발적이었다. 계산대 앞에 길게 차례를 기다릴 필요 없이 원하는 상품을 담아 그냥 걸어 나오기만 하면 되는 혁신적인 '저스트 워크 아웃'(Just Walk Out) 기술 덕분이었다. 아마존 고는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과 유사하게 카메라 센서와 컴퓨터 비전,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매장 내
"생성AI의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오픈AI가 투자한 회사를 봐야 합니다. 아이폰으로 인해서 모바일 생태계가 만들어졌듯, 챗GPT나 바드와 같은 거대언어모델(LLM)들이 마켓 플레이스를 만들어서 수많은 생성AI 서비스가 만들어질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김지현 SK경영경제연구소 부사장) 최근 샘 알트만 오픈AI 대표의 방한으로 인해 생성AI로 촉발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챗GPT 수익화에 나섰는데,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나뉜다. 첫째로는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형태로 외부 고객사에 챗GPT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여행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A사가 있다고 하면, 자신의 고객이 여행 계획을 짜는데 챗GPT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에 적용하는 식이다. 소비자는 A사 서비스 안에서 챗GPT에 '2박 3일 하와이 여행 계획 짜줘'와 같은 질문을 한 뒤 답변에 맞춰 숙소와 여행
닌텐도는 '아시아의 애플' 혹은 '게임의 디즈니'라고 불린다. 최근 닌텐도가 이를 증명하는 흥행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 '슈퍼마리오 브라더스'가 디즈니의 '인크레더블 2'와 '겨울왕국'을 제치고 역대 애니메이션 영화 2위에 등극하고, 게임 신작 '젤다의 전설-왕국의 눈물'은 시리즈 중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판매되고 있다. 화투와 트럼프 카드를 만들던 작은 완구회사가 어떻게 전 세계 대중문화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며 디즈니와 애플에 필적하는 회사로 성공할 수 있었는지 소개한다. ━닌텐도는 왜 게임계의 디즈니라 불릴까 ━디즈니가 세상에 미키 마우스를 처음 소개한 작품 '스팀보트 윌리'(1928년)는 단 7분짜리 단편이지만 세계 최초로 제작된, 소리가 나오는 유성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작품이다. 이어 1934년 발표한 '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는 세계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기록되며 다시 한번 역사에 이정표를 남겼다. 디즈니가 애니메이션 영화를 새로운 장르로 개
출시된지 14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PC방 점유율 40%를 넘기고 있는 게임이 있다. 바로 미국 라이엇게임즈에서 개발한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롤)이다. 한국에는 2011년 정식 출시했는데 여전히 게이머들 사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심지어는 2018년 7월30일부터 2022년 7월3일까지는 '205주 연속 PC방 주간 점유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롤이 이같은 인기를 누리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전 세계 곳곳에서 열리는 E-스포츠 대회인 '롤 리그'이다. 각 국가에서 리그를 진행하고, 상위권에 속한 팀끼리 다시 한 번 실력을 겨루는 이른바 '롤드컵'(롤 + 월드컵)까지 있어 많은 게이머들이 이 경기에 열광한다. 지난해 월드컵 시기 한국을 달궜던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대사 역시 월드컵에 앞서 열렸던 롤드컵에서 한 선수가 뱉은 말이었다. 이같은 롤 대회에 출전하는 프로게이머들 가운데 가장 유명한 선수가 한국의 이상혁 선수이다. '페이커'라는 게임 아이
1971년 창업한 '베드 배스 앤 비욘드'(Bed Bath & Beyond)는 가정용품의 천국이라고 불린다. 축구장만 한 넓은 매장에 냄비, 수건, 침구류 등 온갖 가정용품을 쌓아놓고 판다. 2000년대만 해도 미국에서는 이 매장에서 물건을 산다는 것이 독립해서 성인이 됐다는 것을 의미했을 정도로 미국인들에게 친숙한 곳이다. 그런데 2023년 4월 23일 베드 배스 앤 비욘드가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자산은 44억 달러, 부채는 52억 달러에 달한다. 2017년 미전역에 1,000개가 넘었던 매장은 파산보호 신청할 시점 360개로 쪼그라들었다. 미국을 상징하던 이 회사가 어쩌다 파산에 이르게 됐는지, 그 실패 원인을 분석해본다. ━BBB는 왜 실패했을까 ① 쿠폰 중독의 역설 ━베드 배스 앤 비욘드를 상징하는 20% 할인쿠폰은 고객을 매장에 불러들인 일등 공신이었다. 할인쿠폰을 받은 고객이 매장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온갖 상품을 구경하게 되고, 원래 계
"초거대AI 언어모델은 언어의 한계에 갇힐 수밖에 없다. 몸도 없고 타자도 없기 때문에 자기동일성, 자폐적인 세계안에 갇혀 있다. GPT5가 나와도, 매개변수를 아무리 늘려도 새로운 충격을 주기 어렵다. 챗GPT가 주었던 충격은 고점에 왔다. LLM에 더 이상 기대를 하지 않는 게 좋다." 철학자인 김재인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학술연구교수의 챗GPT에 대한 평가이다. 김 교수 챗GPT만이 아니라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하는 수많은 생성AI 서비스들 역시 같은 한계를 갖고 있다고 지적한다. 챗GPT와 같은 생성AI는 1750억개, 그 이상의 파라미터(매개변수)를 바탕으로 수십 페이지에 달하는 글을 순식간에 생성하는 것 처럼 보인다. 하지만 김 교수는 그간 인공지능이 학습한 언어와 언어 사이의 관계를 끄집어내고 이어붙여 그럴싸한 문장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말의 진짜 뜻을 알지 못한 채 따라하기만 하는 '앵무새' 같다는 것이 김 교수의 얘기다. 생성AI가
반도체 위탁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파운드리 시장의 경쟁구도가 변화하고 있다. 대만의 TSMC가 주도하고 한국의 삼성전자가 추격하는 모양에서 인텔이라는 새로운 플레이어가 뛰어들며 3강 구도로 개편될 전망이다. 이른바 '파운드리 삼국지'의 시작이다. 먼저 TSMC와 삼성전자의 경쟁을 살펴보자. 두 회사는 2022년 말을 기점으로 현재 기준으로 최신 공정인 3나노미터 양산을 앞다퉈 발표하며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둘의 점유율 격차는 쉽게 줄어들지 않는다. 올해 1분기를 기준으로 글로벌 파운드리 점유율 기준으로 TSMC가 59.0%로 압도적인 1위를, 삼성전자가 13.0%로 확고한 2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같은 분기를 기준으로 TSMC가 53.6%, 삼성전자가 16.3%였던 것에 비하면 오히려 격차가 벌어졌다. 격차가 벌어지는 이유는 머니 게임과 반도체 수요의 감소, 둘로 정리할 수 있다. 머니 게임은 말 그대로 두 회사의 투자금 차이이다. 생산 설비를 갖춰야 하는 파운드리 산업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공지능(AI) 서비스 공세에 위기를 맞이한 구글. 창업자들이 모여 '코드레드' 사태를 선포했던 구글이 드디어 반격의 칼을 빼들었다. 새로운 거대 언어모델을 탑재한 신규 AI 서비스를 발표하고, 내외부로 이원화 돼있던 인공지능 개발 조직을 하나로 합친 것이다. 구글은 두 조직에 산개해있던 AI 전문가들을 한데 모아 차세대 거대 언어모델로 오픈AI, MS 연합군을 상대할 계획이다. 최근 구글은 개발자 행사 구글 I/O와 합병 발표를 통해 자신들의 AI 서비스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거대 언어모델 람다(LaMDA) 대신 새로운 언어모델 팜2(Palm2)를 기반으로 구글의 AI 서비스를 재편하기로 한 것이 골자다. 향후에는 멀티모달(텍스트, 이미지, 영상, 음악 등 혼합된 인터페이스로 정보를 주고 받는 것) 기능을 탑재한 '제미니'(Gemini)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할 계획도 밝혔다. 최근 구글이 발표한 AI 서비스는 크게 3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