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엔데믹 선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변화된 일상과 사회, 경제, 문화 전반에 걸친 다양한 이슈와 트렌드를 다룹니다. 엔데믹 시대에 맞는 새로운 생활 방식과 적응 전략,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을 함께 살펴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변화된 일상과 사회, 경제, 문화 전반에 걸친 다양한 이슈와 트렌드를 다룹니다. 엔데믹 시대에 맞는 새로운 생활 방식과 적응 전략,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을 함께 살펴봅니다.
총 18 건
정부가 사실상의 코로나19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을 선언하면서 시민들이 지난 3년4개월간 익숙해진 생활 환경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 엔데믹 소식에 직장인들은 가장 먼저 그동안 유지됐던 재택근무 제도가 완전히 사라지게 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장하던 2020년 9월 조사를 보면 매출 100대기업 중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거나 시행 예정인 기업은 91.3%에 달했다. 대기업 10곳 중 9곳 이상이 코로나19를 맞아 재택근무를 시행 또는 확대한 셈이다. 경기 하남시에서 서울 송파구 잠실역 인근로 출퇴했던 직장인 유모씨(28)는 "버스타고 35분이 걸렸는데 재택근무를 하면서 출퇴근 시간이 줄어서 좋았다"며 "회사에서 모니터와 노트북을 제공해줘서 업무 효율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서울 마포구에서 회사 다니는 송모씨(29)는 "재택근무를 하면 눈치를 볼 필요가 없어 화장을 하거나 옷을 차려입지 않아 너무 편했다"며 "편한 환경에서 일
1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메인 거리.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썰렁했던 거리가 쇼핑을 즐기는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중국인 관광객이 아닌 서양·동남아시아·일본인이 대부분이었다. 10명 중 9명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었다. 특히 K뷰티 열풍을 증명하듯 유명 화장품 매장에 인파가 몰렸다. 탕후르·회오리감자 등 간식을 파는 식료품 노점상들도 끝없이 이어졌다. 이틀 전 여자친구와 서울로 여행을 온 싱가포르 관광객 크리스토퍼 웡씨(33·남)는 "여자친구가 한국 화장품을 사고 싶다고 해 명동에 왔다"며 "2017년 명동을 방문했을 당시에는 걸을 수 없을 정도로 거리에 사람이 많았지만 지금은 한산하다. 쇼핑하기는 더 편하다"고 말했다. '엔데믹'(endemic·일상적 유행)으로 하늘길이 열리고 관광 비자 발급이 재개된 국가가 늘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했다. 우리 정부도 11일 코로나19 비상사태를 끝내고 완전한 회복을 알리는 사실상의 엔데믹을 선언했다. 지난해까지 명동 길거리의 소규
11일 정부가 6월1일부로 사실상 코로나19 사태 종식을 선언함에 따라 여행업 정상화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여행·관광업계는 정부의 위기단계 하향 조치 등이 여행소비자들의 '심리적 장벽'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여행과 해외여행업계 모두 이번 조치로 회복되고 있는 여행수요에 좋은 신호가 될 것으로 본다. 일본 등 해외에서도 5월 8일부터 코로나 백신 관련 증명서류 지참을 폐지하는 등 여행객 편의를 위해 사실상 엔데믹 선언에 동참하고 있는 추세인 점도 호재다. 여름 휴양지로 많이 선택되는 동남아 국가들도 올해 중 순차적으로 백신 증명을 폐지하거나 완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조치에 대해 한 해외여행업계 관계자는 "엔데믹 선언은 분명 여행객들의 수요에 긍정적이고 그나마 남아 있던 여행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상화되고 있는 국내 여행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는 전망이다. 여행업협회 한 관계자는 "국내 여행 수요를 끌
정부가 국내 코로나19 비상사태 종식을 선언했다. 아직 코로나19 확진자가 소폭 증가하고 있지만 심각한 유행단계에 이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다음달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를 현재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하기로 했다. 2020년 1월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3년 4개월여 만이다.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회의를 연 뒤 다음달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 경보 수준을 하향하고 격리 7일 의무를 5일 권고로 전환하는 내용의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및 방역조치 전환'과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 3135만1686명, 누적 사망자수는 3만458명일 때의 발표다. 재진 등에 따라 중복 집계된 건수를 감안하면 통계청이 집계한 올해 대한민국 인구 5155만8034명 중 절반 이상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경험이 있는 셈이다. 전체 확진자 중 0.25%인 7만8204명이 해외에서 유입된 이들
코로나19(COVID-19)의 사실상 종식이 선언됐지만 의료계에선 코로나19 유행 이후 엄격하게 운영해온 방역 체계를 당분간은 유지한다는 방침이 주를 이룬다. 코로나19의 고위험군이자 감염 취약자인 기저질환자, 고령 환자, 만성질환자 등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곳이 병원인 데다, 이후 새롭게 생겨날 수 있는 신종 감염병에 대한 대비 차원에서다. 정부의 달라진 방역 정책에 따르면 '입원 병실이 있는 병원 이외 모든 장소에서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의원(1차 의료기관)과 약국에서의 실내 마스크 착용 여부는 '착용 의무'에서 '전면 권고'로 전환된다. 단, 환자가 밀집해있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 취약 시설에선 당분간 착용 의무를 유지한다. 병원과 의원 가운데 의원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병원에서는 착용 의무가 종전대로 유지되는 것이다. 이들 병원은 정부의 방역 정책과 별도로 병원마다 자체적인 방역 시스템을 운영해왔다. 예컨대 서울아산병원은 환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한 비상사태를 3년 4개월 만에 해제한 가운데 세계 각국이 방역 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윤석열 대통령이 엔데믹을 사실상 공식 선언한 데 이어 북한은 중국과의 국경을 재개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도 국경 문연다… "6월 10일 관광객 입국 허용"━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은 6월 초 중국과의 국경을 다시 열 계획"이라며 "접경지의 문을 열고 화물차 교역과 인적 왕래를 전면 재개할 것"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 육로 검문소 세관 직원들이 올해 초 업무에 복귀해 화물차 운송 재개를 준비하고 있고 북한과의 접경 지역인 중국 랴오닝성 여행사 2곳이 북한 당국으로부터 다음 달 10일 관광객 입국을 허용할 것이라는 통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북한은 코로나19 팬데믹을 막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가혹한 조치의 일환으로 3년간 국경을 대부분 폐쇄해왔다. 공격적인 방역 정책으로 인해 경제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의 일상화로 호황을 누리던 ICT업계가 엔데믹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특수를 가장 많이 누리던 배달앱의 타격이 가장 확실시 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덕에 성장해가던 OTT 업계도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반면 재택근무의 일상화로 업무에 차질을 빚던 게임사들은 오히려 신작 개발 등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직격탄 맞는 배달앱…"급격한 피해는 없을 것"━배달앱은 코로나로 위기에 빠진 자영업자들의 숨통을 터주면서 급속도로 성장했다. 업계 1위인 배달의민족은 코로나 이전이던 2018년 연매출 5654억원에서 지난해 2조9471억원까지 급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53억원에서 4241억원까지 늘어났다. 쿠팡이츠와 요기요 역시 코로나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다만 엔데믹 국면에 접어들자 서서히 성장세가 둔화한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2월 배민 MAU(월간활성화이용자)는 1986만6097명, 요기요는 684만5338명, 쿠팡이츠는 3
정부가 11일 코로나19(COVID-19) 위기 단계를 하향 조정하며 사실상 '엔데믹'을 선언한 가운데 시민들 반응은 엇갈렸다. 어디를 가든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기대감을 내비치는 사람들이 많았다. 반면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된 것이 아니라 여전히 걱정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하고 이를 6월부터 본격 적용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첫 감염자가 나온 2020년 초 이후 약 3년4개월만의 사실상 종식 선언이다. 이번 결정으로 입원 병실이 있는 병원 외의 모든 장소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이 해제된다.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는 5일 권고로 전환된다. 시민들은 3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로부터의 해방에 들뜬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날 광화문 광장을 찾은 직장인 유모씨(27)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된 후 3~4일 뒤부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며 "(
길었던 코로나19(COVID-19)는 우리 기업들에도 새로운 조직문화라는 흔적을 남겼다. 재택근무가 일상화하고, 화상회의가 늘어났다. 불필요한 비용과 이동시간이 줄었다. 회식 등 그간 필요 여부에 대한 의견이 엇갈렸던 조직 구성요소들은 축소가 감지된다. 다만 길었던 비대면 근무 기간 이른바 '오피스 뉴노멀'이 자리잡은 만큼 대면근무 확대에 따른 '스트레스 지수' 관리는 각 기업의 핵심 숙제로 떠오른다. ━재택근무·화상회의 늘고 회식 줄어든다..'이게 뉴 노멀'━ 11일 윤석열 대통령이 코로나19 엔데믹(전세계적 확산 종료)을 선언하고 위기경보를 하향 조정했지만 기업 현장에서는 이에 앞서 사실상 포스트코로나 체제가 가동 중이다. 근무형태는 대부분 코로나19 이전으로 원상복구 됐지만 무형의 조직문화 면에서는 상당한 변화가 있다는게 현장의 전언이다. 낯선 개념이었던 재택근무는 완전히 일상적인 개념이 됐다. 대형 화학사 A사 관계자는 "제도는 있었지만 일반적이지 않았던 재택근무에 대해 이
정부가 3년4개월 만에 사실상 코로나19(COVID-19) 종식을 선언했지만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위험은 끝나지 않았다. 코로나19 이후 찾아올 또 다른 신종 감염병들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감염병 6년 주기설'을 넘어 4년, 심지어 2~3년마다 새로운 팬데믹이 덮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다음 대규모 유행을 일으킬 병원체로는 조류독감을 포함한 '인플루엔자'가 거론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사스, 메르스, 코로나19 발생에서 보듯 새로운 감염병 발생 주기가 계속 짧아지고 있다"며 "심지어는 2~3년 내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하는 전문가도 있다"고 말했다. 감염병 전문가의 기존 예측은 신종 바이러스가 6년마다 창궐한다는 것이었다. 사스 바이러스가 2003년, 신종플루 2009년, 메르스 2015년 그리고 코로나19가 2019년 발생했다. 그러나 '6년 주기설'이 무색하게 최근 감염병 발생 주기는 짧아졌다. 2009년 신종플루 대
코로나19 '엔데믹(endemic·일상적 유행)'이 선언됐다. 3년 4개월간 코로나가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컸다. 코스피는 1400선까지 곤두박질쳤고 이후 3300선까지 치솟으며 롤러코스터를 타는 등 진기록을 남겼다. 동학개미 신드롬이 탄생했고 공매도가 금지되기도 했다. 코스피, 코스닥 주요기업들은 공매도가 재개됐으나 시가총액이 작은 기업들은 아직 공매도가 재개되지 않아 공매도 금지라는 오해를 사고 있기도 하다. ━코스피 1400선까지 하락... 펜데믹 여파에 공매도 금지━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0년 2170선으로 출발했던 코스피는 연초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하지만 그 해 1월 20일 국내 코로나 첫 확진자가 발생하고, 보건당국이 감염병 위기 경보를 '주의'로 상향하면서 상황이 심상치 않게 흘러갔다. 2월 국내 첫 코로나 사망자가 발생했다. 당국은 코로나를 위기 경보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그 여파로 2월 28일 코스피는 2000선이 붕괴한 198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진행되는 3년 4개월동안 산업계는 희비가 갈렸다. 바다·하늘길이 경색되고 코로나19로 인해 공장이 멈추는 등 펜데믹이 바꿔놓은 환경은 기업의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고 산업의 지형도를 바꿨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곳 중 하나로 저비용항공사(LCC)가 꼽힌다. 각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겠다는 이유로 외국인 출입을 제한하자 여객 수송이 매출의 대부분이었던 LCC의 실적은 곤두박질쳤다. 국내 LCC 중 가장 매출이 큰 제주항공의 경우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2020년부터 3년동안 각각 3358억원, 3172억원, 1775억원의 적자를 냈다. 진에어, 부산항공 등 다른 LCC의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LCC 직원은 강제로 무급휴직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정부가 항공업계를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고 휴업·휴직 수당 일부를 지원해줬지만 회사를 떠나야 했던 직원도 많았다. 이스타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