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중동의 화약고
중동 지역의 주요 분쟁과 평화 움직임, 국제사회의 반응 등 현지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슈를 신속하고 깊이 있게 전달합니다. 복잡한 국제 정세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최신 소식을 엄선해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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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카타르 국왕과 가자지구 상황 및 인질 석방을 위한 긴급 노력에 관해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최근 카타르 중재로 인질 석방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하마스가 가자지구 최대 의료시설 알시파 병원에 대한 이스라엘의 대응을 문제 삼아 협상을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협상이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백악관은 12일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 국왕과 전화 통화를 갖고 이같이 논의했다며 "두 정상은 모든 인질이 지체 없이 석방돼야 한다는 점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또 지난달 7일 하마스가 어린이를 포함한 인질을 납치한 것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명백히 비난했다고 백악관은 덧붙였다. 이날 통화와 관련해 카타르 정부는 알 타니 국왕이 가자지구 내 신속한 휴전과 라파 국경의 영구 개방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다만 백악관은 휴전에 대한 논의는 언급하지 않았다. 바이든 정부는 현재 휴전을 지지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소탕이 끝날 때까지 전쟁을 멈추지 않고 전쟁이 끝나도 가자지구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넘기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쟁 후 가자지구 통치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맡기려는 미국과 상당한 의견 차이가 있는 것. 이런 가운데 가자지구 최대 의료시설인 알시파병원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교전으로 사실상 포위되면서 전력 및 의약품 부족으로 위기에 처했다. 민간인 피해가 급증할 것이란 우려가 커진다. ━ 네타냐후 "잔소리 필요없다… 가자지구 안 넘겨"━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TV 연설을 통해 이스라엘이 전쟁에서 승리를 거둘 때까지 가자지구 내 군사작전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국제적 압력이나 이스라엘에 대한 거짓 비난도 우리의 방식이 정당하다는 믿음과 우리 스스로를 방어해야 한다는 의무를 바꾸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이 민간인을 살해하고 있다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억류했던 인질을 대거 석방하는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협상에 참여한 당사국들이 전투를 일시 중단하고 그 대가로 대규모 인질 석방한다는 내용의 협상에 나섰다고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협상 타결이 이뤄지면 어린이와 여성이 먼저 석방되고 이 과정에 며칠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게다가 협상이 언제든 중단될 가능성이 있어 복잡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아직 구체적인 사항들이 해결되지 않았으며 최상의 시나리오에서도 협상이 타결되기까지 며칠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가자지구로 끌려간 인질은 약 240명으로 추정된다. 영국 가디언은 지난 9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 초기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일부를 석방하는 대가로 하마스와 5일간 군사 작전을 일시 중지하는 협상을 거부했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이스라엘의 지상
유대계 출신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팔레스타인 인명 피해가 너무 많다"며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군사작전을 비판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인도 뉴델리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민간인 보호와 인도적 지원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이를 위한 철저한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몇 주 간 팔레스타인인들은 상당한 고통을 받았다"며 "민간인 피해를 가능한 한 줄이고 구호활동을 늘리겠다"고 했다. 팔레스타인 관영 WAFA통신에 따르면 전날까지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습으로 1만1208명이 숨지고 2만9500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팔레스타인 측 민간인 피해가 심각하다며 이스라엘에 즉각적인 휴전을 요구하고 있다. 이스라엘을 지지한 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인정하나 국제법의 한도 내에서 행사돼야 한다"며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해줄 것을 주문한 바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사이 전쟁으로 인한 팔레스타인 사망자 수가 1만1000명을 넘어섰다고 AP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 보건부는 "지난달 7일 전쟁 시작 이후 총 1만1078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이스라엘의 적대 행위로 사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스라엘에서는 1400명 이상의 사람들이 하마스의 초기 공격으로 사망했다. 지상전이 시작된 후에는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 41명이 전투 중 숨졌다. 앞서 하마스 보건부는 9일 가자지구 병원 35곳 가운데 18곳이 연료 부족으로 운영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 측 보복 공격은 4주 넘게 지속돼왔다. 이에 가자지구 내 1차 진료 시설의 71%가 이스라엘 측 폭격 또는 연료 부족으로 문을 닫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측이 가자지구 무장정파 하마스 축출에 나선 이스라엘을 향해 또 다시 확전을 경고했다. 민간인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지목했다. 이란 국영 프레스TV에 따르면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얀 이란 외무장관은 9일(현지시간)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타니 카타르 외무장관과 전화통화에서 "가자지구 민간인을 겨냥한 전쟁 강도가 높아지고 있어 전쟁 범위의 확대가 불가피해졌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도 X(옛 트위터)에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을 뜻함)의 범죄가 레드라인을 넘어섰다"면서 "이로 인해 모두가 행동에 나서야 할지 모른다"고 쓴 바 있다. 이란은 하마스와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지지만, 이번 전쟁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개입을 부인하고 있다.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당한 이스라엘은 현재 가자지구 북부를 에워싼 뒤 하마스 제거를 위해 사실상 지상전을 벌이고 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대원 사살, 주요 시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이스라엘 방위군(IDF)의 드론 수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용 드론뿐만 아니라 상업용 드론까지 구매하는데, 미국산이든 중국산이든 수량이 가능한 대로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쟁 초기, 하마스에 비해 이스라엘의 드론 보유량이 부족했다며 최근 대량으로 구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이스라엘 국방부는 군대 장비 조달을 위한 공식 채널을 구축하고 군대가 원하는 드론 목록을 만들어 배포했다. 그 목록에는 미국과 중국 브랜드가 포함됐다고 소식통은 WSJ에 전했다. WSJ은 이스라엘에 납품한 미국의 드론 회사 이지 에어리얼(Easy Aerial)의 최고경영자(CEO) 인터뷰로 "하마스의 공격이 시작된 지 12시간 안에 왓츠앱(메신저 서비스)을 통해 드론 주문이 폭주했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일주일에 최대 25대의 드론을 생산할 수 있는데, 주문이 폭주하면서 부품이
미국이 8일(현지시간) 시리아 내 이란 관련 무기고를 겨냥해 공습을 단행했다. 시리아와 이라크 주둔 미군에 대한 공격이 이어지자 2주 만에 다시 무력 대응에 나선 것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은 두 대의 F15 전투기가 수행했으며 최근 미군에 대한 공격에 대응한 것"이라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미군에 대한 이란 대리 세력의 공격이 계속된다면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추가 조치를 취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격으로 인한 민간인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7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라크와 시리아 내 미군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른바 대리 세력으로부터 41차례 이상 공격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미군 46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진다. 미국은 이에 지난달 26일 시리아에 있는 이란 관련 군사 시설 2곳에 보복 공격을 가했지만 미군을 겨냥한 공격이 이어지는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들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에서 인도주의적 교전 중지를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 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G7 외무장관들은 이날 낸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는 긴급 지원, 민간인 이동, 인질 석방을 촉진하기 위해 인도주의적 일시 교전 중지와 통로를 지지한다"면서 "모든 당사자는 민간인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이 방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G7 외무장관 회의에선 가자지구 분쟁이 최우선 의제로 다뤄졌다. 다만 이들은 휴전을 요구하는 데까진 나아가지 않았다. 성명은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공격한 하마스를 비난하고 이스라엘의 방위권을 인정하면서도, 전쟁에서 민간인을 보호하고 국제 인도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두 국가 해법에 대해 "정의롭고 지속적이고 안전한 평화를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덧붙였다. 두 국가 해법은 가자와 서안, 동예루살렘에 팔레스타인 국가를 세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서로를 인정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에서 본격적인 시가전에 돌입했다. 가자 북부에 지상군을 투입해 하마스 포위 작전을 이어온 지 10여일 만이다. 민간인 피해가 늘면서 국제사회의 교전 중단 압박이 커지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인질 석방 없이 휴전은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가자시티 심장에 있다"…핵심 지역서 시가전━7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TV 연설에서 "가자시티는 포위됐다. 우리 군은 그 안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천 명의 테러리스트를 지상 및 터널에서 제거했으며, 지상 작전을 통해 하마스 진지와 땅굴 등을 파괴했다"고 덧붙였다. 가자시티는 가자지구 내 최대 도시이자 핵심 지역이다. 지난달 28일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한 이스라엘은 가자시티가 있는 북부 지역을 삼면으로 둘러싸고 포위망을 좁혀왔으나, 네타냐후 총리가 '그 안에서' 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밝힌 건 이번이 처
이슬람권 국가들이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격에 따른 민간인 피해를 규탄하기 위한 특별 정상회의를 오는 12일(현지시간) 개최한다.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현지 일간지 하레츠 보도에 따르면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과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 외무장관은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에서 (이스라엘의) 전쟁범죄 중단과 지속적인 인도적 지원을 목표로 하는 OIC 정상회의 개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OIC는 "의장국인 사우디 초청으로 팔레스타인 국민에 대한 이스라엘의 잔인한 침략을 논의하기 위한 특별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이란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사우디 외교장관인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왕자와 통화를 가져 팔레스타인 최근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 장관은 통화에서 가자 지구와 서안 지구에 대한 전쟁 범죄 중단과 지속적인 인도적 지원을 촉구하기 위해 OIC 특별 정상회의가 개최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레제트 타이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7일(현지시간)로 한 달을 맞은 가운데 국제사회가 주장하는 '두 국가 해법'이 실현 가능할지 관심이 쏠린다. 두 국가 해법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서로를 인정하고 지금 영토에서 공존하자는 것으로, 현 갈등 상황을 타개할 유일한 돌파구로 꼽힌다. ━남북으로 잘린 가자 지구…사망자 9700명━5일 알자지라와 타임즈오브이스라엘 등을 종합하면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가자 지구 북부 중심에 위치한 가자시를 포위 후 공습 중이다. 가자시는 하마스의 본거지로, IDF는 이날 48시간 내 가자시에 지상군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DF의 가자시 포위로 가자 지구는 남북으로 나뉜 상태다. 알자지라는 가자 지구 내부 통신이 먹통이 됐으며,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대원들도 대부분 연락이 끊긴 상태라고 전했다. 알자지라는 "미국에서 민간인 구호하기 위한 휴전을 요청하고 있으나 이스라엘은 하마스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며 "5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