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중동의 화약고
중동 지역의 주요 분쟁과 평화 움직임, 국제사회의 반응 등 현지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슈를 신속하고 깊이 있게 전달합니다. 복잡한 국제 정세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최신 소식을 엄선해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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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기반 이슬람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 무력충돌이 지속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섬멸을 목표로 가자 지구 중심부 가자 시를 포위한 상황. 헤즈볼라까지 이스라엘에 맞선다면 이번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이 이란까지 번질 가능성이 있다. 30일(현지시간) 레바논 국영통신 NNA와 나하르넷 등 현지매체를 종합하면 이스라엘은 이날 레바논 접경지역을 잇따라 공습했다. NNA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지중해와 접한 레바논 남서부 나쿼라부터 아이타알샤밥, 르메이시 등 남부, 크파르 티프니트 등 남동부까지 접경지역 전반에 대해 공습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즈볼라도 국지전으로 이스라엘에 맞서고 있다. 나하르넷 보도에 따르면 이날 헤즈볼라는 나쿼라 내 이스라엘 군 초소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 날 레바논 도시 엘바야드와 이스라엘 도시 메툴라에 위치한 이스라엘 군 장비 공격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NNA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교전으로 레바논 측에서 62명이
박진 외교부 장관이 사메 슈크리 이집트 외교부 장관과 통화하면서 1만명이 숨진 이스라엘-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정파)간 무력충돌에 대해 '인도적 일시 교전 중단'(humanitarian pause)이 필요하다고 공감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박 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이스라엘, UAE(아랍에미리트), 요르단 등 중동 각국 외교 장관들과 통화 또는 면담하며 이스라엘-하마스간 무력충돌 관련 논의를 벌인 과정의 일환이다. 박 장관은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열리는 '한·중앙아시아 협력 포럼' 참석차 출국 중인 30일(현지시간) 경유지인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이집트 측과 통화했다. 이번 통화에서 양 장관은 이스라엘-하마스간 무력충돌이 격화됨에 따라 1만명에 육박한 사망자가 발생한 상황에 큰 우려를 표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무력충돌 당사자들이 국제인도법을 준수하고 민간인을 보호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했다. 박 장관은 이스라엘 및 팔레스타인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이집트
이스라엘에서 출발해 러시아에 착륙한 여객기가 반(反)이스라엘 시위대의 습격을 받았다. 러시아 정부는 이 시위의 배후로 우크라이나와 서방을 지목했다. 인구 대다수가 무슬림인 다게스탄 자치공화국 사람들을 자극해 러시아를 분열하려 했다는 주장이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국가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위원들과 정부 및 법 집행 기관장들이 모인 회의에서 "지난밤 (다게스탄) 마하치칼라 공항에서 발생한 사건은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서방 특수 정보 요원들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선동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국적·다종교인 러시아 사회를 불안정하게 만들기 위해 거짓과 도발, 정교한 심리전이 펼쳐지고 있다"며 사법당국에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할 것을 주문했다. 전날 수백명의 반이스라엘 시위대가 마하치칼라 공항에 난입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이스라엘에서 여객기가 도착한다는 소식에 공항 출입구를 부수고 활주로로 돌진해 이스라엘에서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 작전을 확대하고 있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을 처음으로 구출했다고 밝힌 가운데, 지상 작전 확대로 인해 인질 석방 협상은 한층 복잡해졌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스라엘 정부는 '인질 구출'이 최우선 사항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하마스와 인질 협상에 참여 중인 카타르와 미국 관리들은 이번 작전으로 하마스와 소통에 차질이 생겼다고 어려움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진다. 30일(현지시간) CNN은 미국 관리를 인용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 작전 확대로 미국인을 포함한 하마스 억류 인질들의 석방 협상이 더 복잡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당국자는 CNN 인터뷰에서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의 구출 가능성을 "50 대 50"이라고 표현하고, "변수는 모두 거기(가자지구)에 있다"며 가자지구의 상황이 예측 불가능하고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그간 하마스와 관계를 이어온 카타르, 이집트의 중재 아래 하마스와 인질 석방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카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단계적 지상전에 돌입한 가운데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번 전쟁의 휴전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 상황에서 이스라엘·하마스의 휴전은 하마스에만 이익이 된다고 주장했다. 커비 조정관은 "우리는 지금 휴전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 당장 휴전은 하마스에 도움이 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팔레스타인 민간인에 대한 지원을 위해 "일시적인 국지적 인도주의적 중단"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가 말한 것은 특정 인구에 대한 원조를 허용하고, 대피를 원하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일시적인 국지적 인도주의적 중단을 고려하고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9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에서 가자지구에서 더 많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북부에서 군사 작전을 확대하며 하마스 대원 수십명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에 진입한 지상군의 유도에 따라 드론과 전투기 등을 동원해 무기 저장고와 은신처 등 하마스 시설 600여곳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또 건물과 터널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이스라엘군을 공격하려던 하마스 대원 수십명을 사살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가자시티의 알-아자르 대학 인근에서 하마스의 미사일 발사대와 다수의 테러범을 확인해 공군 전투기가 타격했다고 덧붙였다. 그 밖에도 이스라엘군은 이날 시리아의 공격에 대응해 시리아 내 군사 인프라를 폭격했으며, 팔레스타인 자치 구역인 서안지구 제닌에서도 무장단체를 급습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은 서안지구 내 총격전으로 팔레스타인인 4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1400명 넘는 사망자가 나온 이스라엘은 하마스 궤멸을 목표로 가자지구에 대한 보복 공습을
박진 외교부 장관이 최근 격화한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과 관련해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UAE), 요르단 3국의 외교장관과 연쇄적으로 통화했다고 30일 외교부가 밝혔다. 박 장관은 전날 외교장관들과의 통화에서 양측간 무력 충돌 고조에 따라 전체 사망자가 9400여명을 넘고 주말 사이 가자지구 내 공습이 최고조로 전개되고 지상 작전이 확대되면서 사망자가 급증한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등 역내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한 각국 외교장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박 장관은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교장관과의 통화에서 하마스의 무차별적인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고 억류된 인질들의 조속한 석방을 기원했다. 또 박 장관은 민간인 보호를 위한 국제법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무고한 민간인의 피해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박 장관과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외교·국제협력부 장관, 아이만 후세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기습에 보복할 목적으로 가자 지구에 투입된 이스라엘 지상군이 소규모로 더디게 전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전쟁 2단계"를 선언한 이스라엘이 단기 하마스 궤멸이 아닌 단계적 장악 전술을 쓴다는 설명부터 확전을 꺼리는 국제사회를 의식한 움직임, 헤즈볼라·이란 등 개입을 우려한 대응이라는 평가까지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스라엘은 "긴급 요청"이라며 가자 북부 거주민의 남부 이동을 다시 촉구했고, 미국은 국제인권법 준수를 강조했다. ━IDF, 가자 지구 3km 내부까지 진군…"시가전 아직 없다"━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 보도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가자 지구에 투입된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지구 북부 베이트하눈과 남부 부레이즈 난민캠프 인근에서 하마스와 교전했다. 베이트하눈과 부레이즈 사이에는 하마스 근거지인 가자 시가 위치해 있다. FT는 군사전문가들 견해를 인용 IDF가 가자 시를 점진적으로 포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FT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소유한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인공위성 통신망 스타링크로 가자지구 구호단체를 지원하겠다고 밝히자, 이스라엘이 강하게 반발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를 "테러 목적"으로 사용할 거란 우려에서다. 머스크 CEO는 앞서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스타링크를 지원한 바 있다. 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슐로모 카르히 이스라엘 통신부 장관 등 리 이날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머스크 CEO의 가자지구 지원 표명을 지적하며 "이스라엘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가자지구 스타링크 설치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하마스는 (스타링크를) 테러 활동에 사용할 것이다. 이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우리도 알고 있고, 머스크도 알고 있다. 하마스는 ISIS(이슬람국가)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머스크는 아마도 하마스에 잡힌 인질 석방 조건으로 스타링크 지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겨냥한 가자지구 지상 공격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벤야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자위권은 인정하지만 국제인권법을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압델 파타 엘 시시 이집트 대통령에게도 전화를 걸어 가자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늘리기로 합의했다. ━바이든 "인권법 준수해달라" 당부했지만…민간 피해 계속될 듯━29일(각 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네타냐후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이스라엘은 자국민을 테러로부터 보호할 권리가 있다"면서도 "(자위권 행사는) 민간인 보호를 우선하는 국제인권법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가자 지구 민간인들을 위한 인도적 지원 물량을 즉시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가차없이 공습한 점, 가자지구 내에서 하마스와 민간인을 구분하기는 매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민간인 피해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분쟁이 점차 심화하는 가운데 미국 해군의 신속대응부대가 지중해 동부로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CNN은 복수의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가자지구 분쟁이 중동 지역 분쟁으로 확대할 우려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미 해군 신속대응부대가 지중해 동부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당국자들은 미 상륙함 바탄(USS Bataan)호에 승선한 제26 해군 원정대가 주말부터 (지중해 동부) 수에즈 운하로 향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당국자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몇 주간 중동 해역에서 작전을 수행했다고 한다. 한 관계자는 "바탄호는 현재 홍해에 있고, 곧 지중해 동부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CNN은 신속대응군이 이스라엘과 레바논 인근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며 "해군 원정대의 역할 중 하나는 민간인의 대피를 돕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 27일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충돌이 격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 작전을 확대하는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30일(이하 현지시간) 긴급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다. 29일 CNN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유엔 안보리의 긴급회의 소집 소식을 알렸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회의 소집은 아랍에미리트(UAE)가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UAE는 현재 유엔 안보리 회원국 중 유일한 아랍 국가다. 유엔 안보리는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중재를 위해 여러 차례 긴급회의를 소집했지만, 미국 등의 반대로 결의안 채택에 실패한 바 있다. 소식통은 "UAE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의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중단'을 위해 다른 안보리 회원국들로부터 구속력 있는 결의안 채택을 촉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회의에서 논의될 안보리 결의안 초안에는 "즉각적인 인도적 휴전"과 추가적 "인도적 중단"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덧붙였다. 유엔 안보리의 긴급회의 소집은 앞서 유엔 총회에서 이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