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한국 문학의 세계적 위상을 높인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중심으로, 수상 배경과 의미, 주요 작품, 그리고 국내외 문학계에 미친 영향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깊이 있게 조명합니다. 한강의 문학 세계와 그 가치를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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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0일 소설가 한강이 올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자 "한국 최초이자 여성 최초로 이뤄낸 쾌거"라며 환영했다. 이날 김 지사는 한강이 쓴 '채식주의자'와 관련된 일화를 회상하며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렸다. 그는 "채식주의자는 아주대 총장 시절 '총장 북클럽' 모임에서 읽었던 책 중 하나"라면서 "학생들과 함께 책을 선정하고 한 달 뒤 토론하는 모임이었다. 작품에 대한 소회를 나누면서 어려움을 느꼈던 기억이 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채식주의자가 된 주인공에게 육식을 강권하는 내용에서, 우리 사회가 규범이나 틀을 강요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했다"면서 "많은 성찰과 토론의 계기가 됐던 책"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정말 자랑스럽고 기쁘다. 1410만명 도민과 함께 축하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의 아버지 소설가 한승원이 딸의 수상 소식에 "처음엔 가짜뉴스인 줄 알았다"고 했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한승원 작가는 이날 오전 전남 장흥군 안양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상 소식에 갑작스러웠다"며 "노벨문학상 발표를 깜빡 잊고 잠을 자려고 했다가 전화로 소식을 들었는데 처음엔 가짜뉴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노벨문학상 수상이 코로나19로 한 해 쉬고 그다음 해에 한 번에 2명을 발표하는 일이 있었는데 그때 수상자 나이를 고려하면 딸은 4년 뒤에나 가능하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벨문학상은 최근 발표된 작품에만 관심을 두는 게 아니라 작가 인생에 발표한 작품을 총체적으로 관조해서 결론을 내기에 우리 딸은 아직 차례가 오지 않았다고 봤다"고 말했다. 노벨문학상 수상 쾌거에 아버지가 기자회견에 응했지만 정작 주인공인 한강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계획이다. 이에 대해 한 작가는 "노벨문학상 발표 후 딸과
"하마터면 못 태어날 뻔했지." 한국 작가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은 어린 시절 주변 어른들에게서 이 말을 종종 들었다고 한다. 한강은 1970년 11월 광주에서 소설가 아버지 한승원씨, 어머니 임강오씨 사이 2남1녀 장녀로 태어났다. 어머니 임씨는 한강을 임신하고 있을 때 장티푸스에 걸려 약을 한 움큼씩 먹어야 했다. 어른들의 말처럼 하마터면 못 태어날 뻔했지만 결국 세상의 빛을 본 한강은 훗날 "내게 삶은 저절로 주어진 것이 아니었다"고 했다. 한강의 어린 시절은 책으로 설명된다. 그는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결정된 후 노벨위원회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책과 함께 성장했다"며 "특히 한국 문학과 함께 자랐다"고 말했다. 소설가 아버지 덕분에 집엔 늘 책이 쌓여 있었다. 한강은 과거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어떤 억압 없이 책 속에서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책을 보다가 날이 가는지도 모를 정도였다. 그는 "세상에 널린 것은 책과 시간이었다"며 "책을 읽다가 어느 순간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는 노벨상 상금을 세금 없이 받게 된다. 노벨문학상 상금은 1100만크로나(약 14억3000만원)다. 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소득세법 시행령 제18조는 비과세되는 기타소득의 범위에 '노벨상 또는 외국정부, 국제기관, 국제단체 기타 외국의 단체나 기금으로부터 받는 상의 수상자가 받는 상금과 부상'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상금 역시 비과세 대상이다. 일반적인 소득세율은 과세표준에 따라 6~45%를 적용한다. 소득 10억원을 초과하는 부분만의 소득세율은 45%다.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도 한강 작가의 상금 이야기가 거론됐다.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강 작가가 노벨상을 수상했는데, 노벨상 상금은 소득세법 시행령을 보니 비과세로 돼 있던데 맞는가"라고 질의했고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그렇게 알고 있다"고 답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지난 10일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강
"세상이 발칵 뒤집어진 것 같은 느낌이었다."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문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아버지인 소설가 한승원(85)이 "소식을 듣고 당황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기쁨을 드러냈다. 한 작가는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노벨문학상 심사위원들이 사고를 잘 내더라. 뜻밖의 인물을 찾아내서 수상한 그런 경우들이 많이 있었지만 전혀 기대를 안 했다"고 한강 작가 수상에 대해 말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전날 오후 8시 한강을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한 작가는 한림원 측이 발표 직전인 오후 7시 50분쯤에야 한강에게 수상 사실을 알렸다고 전했다. 그는 "그래서 그 사람들이 무서운 사람들"이라며 "(한강이) 그 기쁨을 엄마, 아빠한테도 말할 기회가 없이 전화를 받고 그랬는가 보더라. 실감이 안 나는 느낌이었다"고 했다. 한 작가는 딸 작품에 대해 "한국어로선 비극이지만 그 비극은 어디다 내놔도 비극은 비극인데 그
오세훈 서울시장은 11일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과 관련해 "한 명의 작가가 쌓아올린 성취를 넘어 한국 문학과 문화가 세계의 중심에서 빛을 발하게 된 사건"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한국 문화의 새로운 지평'이란 글에서 "이번 수상은 우리 문화가 새로운 지평으로 나아가는 신호탄"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오 시장은 "'소년이 온다'와 '채식주의자'와 같은 작품이 그려낸 깊은 고통과 내면의 고뇌는 국경을 넘어 세계인의 마음속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며 "더 이상 우리 문학이 변방의 목소리가 아닌, 세계 문학의 중심에서 당당히 자신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강 선생의 수상은 한국 문학의 힘이 단지 언어의 장벽을 넘는 것을 넘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진정한 감동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증거"라며 "서울시가 앞으로도 창작의 열정을 품고 나아가는 이들에게 든든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썼다. 오 시장은 마지막으로 "예술과
한국인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53)이 "정말 놀랐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10일(현지 시각) 수상자 결정 후 한강과 진행한 전화 통화 인터뷰를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한강은 "아들과 저녁 식사를 마치고 소식을 들었다"며 "정말 놀랐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책을 조금 읽고 산책하는 편안한 하루를 보냈다"며 "아들과 차를 마시면서 조용히 축하할 것"이라고 했다. 앤더스 올슨 노벨문학상 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에 선정된 한강을 발표하면서 "그녀는 육체와 영혼, 산 자와 죽은 자 사이 연결에 대해 독특한 인식을 갖고 있다"며 "시적이고 실험적인 스타일로 현대 산문의 혁신가가 됐다"고 했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받은 건 200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다음은 노벨위원회와 한강의 일문일답. -지금 기분이 어떤가. ▶정말 놀랐다. 매우 영광스럽다. -수상 소식은 어떻게 알게 됐나. ▶누군가
소설가 한강이 올해 노벨문학상을 받게 됐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00년 평화상을 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10일(현지시간) 스웨덴 한림원은 2024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소설가 한강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스웨덴 한림원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폭로한 강렬한 시적 산문을 남긴 한국 작가 한강에게 노벨 문학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한림원은 "한강은 자신의 작품에서 역사적 트라우마와 보이지 않는 규칙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폭로했다"며 "신체와 영혼, 산 자와 죽은 자 사이의 연결고리에 관한 독특한 인식을 갖고 있다. 시적이고 실험적인 스타일로 현대 산문의 혁신가가 되었다"고 했다. 한강은 1970년 태어나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한 뒤 1993년 '문학과사회'에 시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나왔다. 이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어 소설가로서의 이력도 함께 시작했다. 장편소설 '검은 사슴' '
작가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 윤석열 대통령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한강 작가님의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대한민국 문학사상 위대한 업적이자 온 국민이 기뻐할 국가적 경사입니다"라고 축하했다. 이어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는 한림원의 선정 사유처럼, 작가님께서는 우리 현대사의 아픈 상처를 위대한 문학작품으로 승화시키셨습니다. 한국문학의 가치를 높이신 작가님께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훌륭한 작품으로 전 세계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시길 바랍니다"라고 격려 했다. 1970년 11월 전남 광주에서 태어난 한강은 소설가 한승원의 딸이다. 전남 장흔 출신인 한승원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건 고(故) 강수연 배우 주연의 영화로 제작됐던 '아제아제 바라아제'다. 한승원과 한강은 모두 '이상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광주 출신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작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했다. 방탄소년단 멤버 뷔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작가 수상 소식을 공유하며 "작가님 '소년이 온다' 군대에서 읽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라고 적었다. 같은 그룹 멤버인 RM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눈물과 하트 이모티콘을 올려 한 작가의 수상을 기뻐했다. 이날 스웨덴 한림원은 한 작가를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한국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받은 건 2000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두 번째다. 스웨덴 한림원은 한 작가의 글을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평했다. 한 작가는 2016년엔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에서 상을 받은 바 있다.
국민의힘이 소설가 한강이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데 대해 "'한강'의 기적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0일 논평을 통해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은 한국 문학의 큰 도약이자 우리 국민에게 자긍심을 안겨준 쾌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 작가로는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이다. 노벨상 수상은 2000년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평화상 수상에 이어 두 번째다. 한 수석대변인은 "그의 작품이 보여준 독특한 인식과 실험적인 문체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공감과 감동을 주었고 마침내 세계가 그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됐다"고 했다. 이어 "이번 수상은 한국 문학의 가능성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우리의 문학적 자산이 전 세계와 소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준 소중한 순간"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우리 문학의 빛나는 도전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국 작가 한강이 선정됐다고 발표
소설가 한강이 10일(현지시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자 여러 외신도 수상 소식을 타전했다. 외신은 한강이 한국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사실에 주목했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스웨덴 한림원이 한강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발표하자 이 소식을 긴급 뉴스로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스웨덴 한림원의 발표를 인용하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을 써왔다"고 보도했다. 또 "한강 작가의 아버지 역시 유명한 소설가"라며 "어린 시절부터 글쓰기뿐 아니라 음악 등 다양한 예술에 열정을 쏟았고, 이러한 배경이 그의 문학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수상 소식과 함께 지난해 5월 진행한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당시 한강이 "언어는 내가 정말로 익히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던 양날의 검과 같았다"고 말했던 부분을 인용했다. 인디펜던트는 당시 기사에서 한강을 "그에게 '폭력의 편재성'이란 어린 시절부터 고민거리였다", "그에게 글쓰기는 일종의 순수한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