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동계올림픽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2월 6일부터 2월 22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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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처음으로 두 도시에서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제25회 동계올림픽인 이번 대회는 7일 오전 4시(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개막했다. 이탈리아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건 1956년 코르티나담페초, 2006년 토리노에 이어 20년 만이다. 이번 올림픽엔 92개국 3500여명이 출전해 16개 종목 116개 경기에 참가한다. 단일 올림픽에 지명 2개가 들어간 것과 성화대 2개가 동시에 점화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개회식 주제는 이탈리아어로 '조화'를 뜻하는 '아르모니아(Armonia)'다. 개회식은 16세기 이탈리아 조각가 안토니오 카노바의 작품을 재현하며 시작됐다. 이탈리아 오페라 거장 주세페 베르디, 자코모 푸치니, 조아키노 로시니를 분장한 출연진이 무대를 꾸몄다. 이후 이탈리아 예술과 조화를 상징하는 대형 물감 튜브가 하늘에서 내려왔다. 고대 로마와 르네상스 시대 등 이탈리아 역사를 대표하는 캐릭터 퍼레이드가 펼쳐쳤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남자 스키점프 선수들이 대회를 앞두고 음경확대술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음경확대술에 쓰이는 약물은 금지약물이 아니지만 기술적 도핑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6일 영국 공영방송 BBC 등에 따르면 남자 스키점프 선수 일부가 동계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성기에 약물을 주입해 크기를 키웠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BBC는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남자 스키점프 선수들이 경기력 향상을 목적으로 성기에 주사를 맞았다는 증거가 드러날 경우 조사에 착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음경확대술에 쓰이는 파라핀이나 히알루론산은 금지약물이 아니다. 하지만 신체 부위가 커진 만큼 넉넉한 사이즈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 일부 종목에서는 '기술적 도핑'으로 적발될 수 있다. 스키점프 유니폼은 공기 저항을 이용해 활강하는 '돛' 역할을 해 국제스키연맹(FIS)은 유니폼과 신체 크기 사이 오차를 엄격히 제한한다. 특히 가장 큰 양력을 받는 가랑이(Crotch) 높이는 선수의 실제 신체 치수를 기준으로 제작한다.
최근 금·은 현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6일(이하 현지시간) 개막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메달의 금속 가치가 역대 최고 수준이 될 전망이다. 5일(현지시간) CNN은 2024년 7월 파리 올림픽 이후 현물 기준 금·은 가격이 각각 107%, 200% 상승해 금메달은 약 2300달러(한화 약 337만원), 은메달은 약 1400달러(약 205만원)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금융 데이터 회사 '팩트셋'(FactSet)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금속 가치만 놓고 보면 금메달은 2024 파리 올림픽 당시 가격의 2배 이상, 은메달은 2년 전 가격에 3배에 달한다. 이번 대회 메달은 이탈리아 국립 조폐국(IPZS·Italian State Mint and Polygraphic Institute)이 재활용 금속으로 제작한다. 다만 금메달은 순금이 아니라 총 506g 가운데 6g만 금이며 나머지는 은으로 구성된다. 동메달은 구리로 만들며 무게 420g 기준 개당 약 5. 6달러(약 8200원)로 추산된다.
유튜버 출신 프로 복서 제이크 폴(29)의 약혼녀이자 네덜란드의 스피드 스케이팅 스타 유타 레이르담(28)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해 초호화 전용기를 타고 이탈리아 밀라노에 도착했다. 지난 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선은 "레이르담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밀라노로 향하는 화려한 여정을 공개했다"라고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 속 레이르담은 개인 전용기에 탑승해 조국 네덜란드를 상징하는 오렌지색 의상을 입고 미식 요리가 차려진 테이블 앞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테이블에는 그의 이름이 새겨진 맞춤형 컵케이크와 장식용 깃발이 놓여 눈길을 끌었다. 레이르담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505만명을 보유한 글로벌 스타이기도 하다. 과거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 후 고글과 모자를 벗으며 긴 금발 머리와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자랑해 화제가 됐다. 특히 레이르담은 유튜버 출신 프로 복서 제이크 폴의 약혼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제이크 폴은 지난해 12월 앤서니 조슈아와의 경기에서 KO패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전료 등으로 약 1억파운드(약 199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재력가다.
컬링 믹스더블 대표팀 김선영(강릉시청)·정영석(강원도청) 조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심판 오심으로 역전 기회를 박탈당했다. 김선영·정영석 조는 5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1차전에서 스웨덴 이사벨라 브라노·라스무스 브라노 조에 3대10으로 패배했다. 6엔드까지 '세계 최강' 스웨덴에 3대10으로 끌려가던 한국은 차분히 역전 기회를 노렸다. 그런데 갑자기 심판이 경기를 끝내자고 제안했다. 8엔드까지는 2개 엔드나 남아 있는 상황. 선수들은 당황했지만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컬링은 바둑의 '불계승'처럼 사실상 승부를 뒤집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선수 측이 기권 의사를 밝혀 경기를 끝낼 수 있지만 이번처럼 심판이 먼저 개입해 경기 종료를 선언하는 경우는 없다. 점수 차가 컸지만 역전 가능성이 아예 없진 않았던 터라 아쉬움이 남는 상황. 김선영은 "심판 실수다. 심판이 착각하고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토로했다.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 한국인이 IOC 집행위원에 선출된 것은 고(故) 김운영 전 IOC 부위원장 이후 38년 만이다. 김 회장은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메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제145차 IOC 총회 집행위원 선거에서 유효표 100표 가운데 찬성 84표(반대 10표, 기권 6표)를 얻어 잉마르 더포스(벨기에), 네벤 일릭(칠레)과 함께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4년이며 최대 두 차례 연임할 수 있다. IOC 위원장과 부위원장 4명, 집행위원 10명으로 구성된 IOC 집행위원회는 사실상 IOC 최고 의사결정 기구다. 총회가 위임한 주요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을 비롯해 각 총회의 의제를 정한다. 표면상 전체 IOC 위원이 참여하는 총회가 IOC 최고기구지만, 그에 앞서 집행위가 총회 상정안건 등을 심의한다. 집행위가 신규 IOC 위원 후보를 추리고 올림픽 개최지를 권고하면 총회가 투표로 이를 추인하는 식이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김연아를 포함한 역대 메달리스트들 사진이 현지 지하철역에 붙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포르텔로역에는 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인 김연아 사진과 역대 수상자들 이름이 래핑됐다. 사진에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당시 금메달을 차지한 뒤 갈라쇼에서 '타이스의 명상곡'에 맞춰 연기하는 김연아 모습이 담겼다. 김연아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은퇴한 그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 홍보대사를 맡았으며 개회식에서는 성화 최종 점화자로 활약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은 오는 6일 개막한다. 김연아는 최근 전 배구 국가대표 김연경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예전보다 메달 따는 종목이 다양해지고 선수도 많아졌음에도 올림픽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는 스타 선수가 많지 않아서 메달 하나만 따도 주목했지만, 이제는 잘하는 선수들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관심이 사라진 것 같다)"며 "이번 동계올림픽 다양한 종목에 출전하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경기 일정이 시작된 첫날부터 경기장이 정전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5일(한국시간) 대회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1차전이 열린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는 경기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정전이 일어났다. 이번 대회는 7일 오전 4시 밀라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으로 막을 올린다. 이에 앞서 컬링 믹스더블(남녀 2명이 한 팀) 라운드로빈으로 경기 일정에 돌입했다. 그런데 각 시트에서 1엔드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갑자기 정전이 발생해 장내가 어두워졌다. 전광판도 꺼진 탓에 선수들은 경기를 중단해야 했다. 한국 선수단의 첫 주자로 나선 김선영(강릉시청)-정영석(강원도청)을 비롯해 경기를 치르던 선수들은 당황스러운 상황에서도 전략을 짜는 등 차분하게 정상화되기를 기다렸다. 조명과 전광판이 다시 켜지자 관중석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고, 이내 경기는 재개됐다. 10분 이내에 정전 사태가 수습되긴 했으나 경기 일정 첫날부터 정전이 발생하면서 대회 준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지난 파리올림픽에 이어 이번 밀라노 동계 올림픽 개막전 현장에도 투입된다.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올림픽방송서비스(OBS)와 협력해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막식 현장을 '갤럭시 S25 울트라'로 촬영하고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생중계한다고 4일 밝혔다. 개막식은 오는 6일 밀라노 '산 시로(San Siro) 스타디움'에서 90여 개국 3500여명의 선수와 7만5000명 이상 관중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S25 울트라는 관중석, 선수 입장 터널, 중계 장비 등 경기장 곳곳에 설치된다. 행진하는 선수나 현장 카메라맨이 S25 울트라로 직접 촬영하기도 한다. 야니스 엑사르코스 OBS CEO(최고경영자)는 "삼성과 협력을 통해 기존 중계에서 볼 수 없었던 역동적인 모습을 담을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개막식의 에너지와 감동을 한층 더 가깝게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파리올림픽 개막식에서도 S24 울트라로 중계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