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우주포럼
전세계적으로 우주 산업의 패러다임이 정부 주도에서 민간 중심의 '뉴스페이스(New Space)'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발사체, 위성, 지상국, 데이터 등 우주산업 전 영역에 걸쳐 민간 기업의 역할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가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를 이끄는 핵심 주체들과 함께 'K-우주포럼'을 발족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전세계적으로 우주 산업의 패러다임이 정부 주도에서 민간 중심의 '뉴스페이스(New Space)'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발사체, 위성, 지상국, 데이터 등 우주산업 전 영역에 걸쳐 민간 기업의 역할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가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를 이끄는 핵심 주체들과 함께 'K-우주포럼'을 발족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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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K-우주포럼' 현장의 한편에 마련된 IR(투자유치를 위한 기업소개) 스타트업 소개 부스에는 VC(벤처캐피탈)들의 발길로 북적였다. 이날 행사는 머니투데이의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가 출범 5주년을 맞아 글로벌 콘퍼런스 '2026 키플랫폼'(K. E. Y. PLATFORM 2026)의 특별세션으로 진행됐다. 유럽우주국에서 덴마크 스타트업 육성 조직을 운영하는 메디 티자르 한손 교수와 핀란드의 위성기업 아이싸이(ICEYE)의 에릭 리 한국지사장이 기조 강연을 진행한 가운데 △코스모비 △플렉셀스페이스 △레오스페이스 등 국내 유망 우주 스타트업 3개사의 IR 무대도 마련됐다. 코스모비는 우주 공간에서의 자유로운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초소형 위성용 홀추력기 기술을 개발했다. 기체 연료를 이온화해 가속하는 홀추력기 장치는 높은 연료 효율 덕분에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 위성에도 탑재된 핵심 기술이다.
우주 데이터 산업에 뛰어든 기업인·전문가들이 뉴스페이스 시대의 기폭제 역할을 할 핵심 기술로 AI(인공지능)를 지목했다. 이들은 AI에 의해 낮춰진 진입장벽이 각계 산업의 위성 데이터 활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것으로 전망하며 각 기업의 데이터 신뢰도를 축적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우주 데이터 산업 성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26 키플랫폼'(K. E. Y. PLATFORM 2026)의 'K-우주포럼: 뉴스페이스 시대 기회와 도전'에선 우주 데이터 비즈니스의 현황과 AI(인공지능)의 역할, 수익 모델 구축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세션이 열렸다. 이날 세션에는 이복직 서울대학교 교수, 조성익 텔레픽스 대표, 이승철 스텔라비전 대표가 참석했다. 조 대표는 국내 우주 데이터 산업이 해외와 비교했을 때 아직 초기 단계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이나 유럽은 발사체 산업이 안정돼 있어 그에 따른 데이터 산업 역시 활성화돼 있다"며 "스페이스X의 경우에도 전체 매출의 80%가 데이터 비즈니스에 해당하는 통신 위성망 '스타링크'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한국 우주산업이 성장하려면 기술뿐 아니라 '시장'을 어떻게 만들지 고민해야 한다는 데 정부와 산학계가 뜻을 모았다. 정부 중심 연구개발 구조에서 벗어나 민간이 수요를 만들고 정부는 '첫 고객'으로 참여하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송지유 유니콘팩토리 기자는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한 '2026 키플랫폼(K. E. Y. PLATFORM 2026)' 특별세션4 '제1회 K-우주포럼: 뉴스페이스 시대 기회와 도전'에서 "NASA가 스페이스X와 서비스 계약을 맺은 것은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니라 우주 개발 문법이 바뀌고 있다는 신호"라며 "한국은 지금 어디쯤 와 있는지, 정부와 민간의 역할을 어떻게 재설계할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패널들은 한국 우주산업이 '사업은 있지만 시장은 부족한 구조'에 머물러 있다고 봤다. 안형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민간주도 우주개발 전환에 대한 정책적 선언과 제도 계획은 있었지만 체감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그동안은 정부 사업이 산업 진흥보다 연구개발 성과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제는 시장을 만드는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고 했다.
"우주라는 것은 사실 모든 분야와 긴밀하게 연결이 될 수 있습니다. " 유럽우주국 비즈니스인큐베이션센터(ESA BIC) 덴마크 본부의 매디 티자르 한손(Maddy Tizar Hansson) 우주 창업 생태계 총괄(이하 한손 총괄)은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26 키플랫폼'(K. E. Y. PLATFORM 2026)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특별세션 4 'K-우주포럼'의 기조강연을 맡은 그는 우주 상업화를 위해 학계부터 정부·민간에 이르기까지 다자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손 총괄은 우주 과학기술 분야에서 10년 이상 산·학·연·정 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다. 그가 몸담고 있는 ESA BIC 덴마크는 하나의 기관이 단독으로 운영하는 구조가 아니라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다. 덴마크 공과대학을 중심으로 오르후스대학교, 올보르대학교 등이 참여하며 전국 각지에 인큐베이션 거점을 두고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제도와 협력을 마련하는 정부, 기술과 인프라를 지원하는 공공기관, 핵심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 성장 자본을 뒷받침하는 투자 기관 등이 물리적으로 협력하는 구조가 갖춰질 때 우리 우주 산업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26 키플랫폼'(K. E. Y. PLATFORM 2026)의 특별세션4 '제1회 K-우주포럼: 뉴스페이스 시대 기회와 도전' 축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급변하는 글로벌 우주 환경 속에서 민관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우주 생태계를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청장은 취임 80여 일의 소회를 전하며 우주 산업의 현재를 진단했다. 그는 "우주 데이터센터, 우주 바이오, 우주 반도체 등 우주 산업과 관련된 소식을 거의 매일 접하게 됐다"며 "우주 산업은 AI(인공지능) 기술처럼 우리 산업 전반의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치열한 글로벌 우주 경쟁에 대한 분석도 밝혔다.
"K-우주포럼이라는 자리가 대한민국 뉴스페이스 생태계의 작지만 단단한 출발점으로 기억되길 기대합니다. " 이복직 서울대학교 교수가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26 키플랫폼'(K. E. Y. PLATFORM 2026)의 특별세션4 '제1회 K-우주포럼: 뉴스페이스 시대 기회와 도전' 개회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국내 우주산업에 대해 "누리호는 우리 손으로 쏘아 올린 작은 성취이고 다누리는 달 궤도에서 데이터를 보내오고 있다. 우주항공청의 출범은 정부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우주는 성취만큼 과제도 분명하다"며 "기술이 있어도 시장을 못 찾는 스타트업, 가능성을 알면서도 투자처를 못 찾는 자본, 세계 수준의 성과를 내고도 산업 현장과 연결되지 못하는 연구실의 기술들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른바 데스밸리(Death Valley·신생기업이 창업 초기 어려움을 겪는 시기)를 넘지 못하고 각자의 섬으로 존재하는 K뉴스페이스의 미래는 요원하다"며 "기술이 있어도, 사람이 있어도, 돈이 있어도 연결이 없으면 생태계는 없다"고 지적했다.
강호병 머니투데이 대표가 24일 우주산업을 "지구 경제의 판을 바꿀 게임체인저"로 규정하며 산업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26 키플랫폼'(K. E. Y. PLATFORM 2026)의 특별세션 '제1회 K-우주포럼: 뉴스페이스 시대 기회와 도전' 환영사를 통해 "우주산업이 탐사에서 산업으로 변화되는 흐름 속에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표는 특히 발사체 인프라 부족을 핵심 과제로 지목했다. 강 대표는 "우주로 가는 화물선 역할을 하는 로켓이 충분히 확보돼야 산업이 돌아간다"며 "최소한 정기적인 발사 주기가 확보돼야 비즈니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글로벌 수요에 비해 발사 인프라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한국도 자체 발사 역량을 확대해 군사·민간 영역 모두에서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우주산업을 차세대 투자처로도 제시했다.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처음으로 일본 위성 발사 서비스를 수주했다. 이노스페이스는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항공·우주 전문 종합상사 '자룩스'(JALUX)와 위성 발사 서비스 계약(LSA)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자룩스는 일본 항공(JAL) 그룹 계열사로 항공·우주 및 공항 비즈니스 특화 종합상사다. 해당 분야에서 60년 이상 업력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2028년 한빛 발사체 탑재를 위한 위성 발사 서비스 계약 △자룩스의 일본 내 항공·우주 분야 네트워크를 활용한 발사 중개 협력 △일본 내 '대리점 계약'을 통한 상시 영업 체계 구축 등에 합의했다. 이번 계약으로 자룩스는 이노스페이스의 2028년 발사 슬롯을 우선 확보했다. 이노스페이스는 자룩스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일본 시장 내 위성 고객을 발굴하고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태평양 발사 서비스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카사이 토시아키 자룩스 대표이사는 "이노스페이스와의 파트너십은 자룩스가 60년간 축적해온 항공우주 사업 역사에서 우주 발사 서비스로 첫 공식 진출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했다.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누군가는 용접을 과거의 기술이라고 여기지만 저는 그 안에서 미래를 봤습니다. " 우주항공·방산 스타트업 캠프의 김윤완 대표는 용접이라는 공정에 집중하게 된 계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용접은 금속과 유리, 플라스틱 등 서로 다른 소재를 열이나 압력으로 이어 붙여 하나의 구조로 만드는 기술이다. 국내에서는 조선소나 중공업 현장을 떠올리게 하는 대표적 제조 공정으로 여겨진다. 이른바 '3D 업종'의 대표 공정으로 인식되면서 첨단 제조나 미래 산업과 연결해 바라보는 시선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하지만 우주항공·방산에서는 초박판과 특수소재를 정밀하게 접합하는 첨단기술에 가깝다. 특히 극한 환경을 견뎌야 하는 우주항공·방산 분야에서는 미세한 접합 오차 하나가 성능 저하나 치명적 결함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정밀 접합 기술은 곧 신뢰성의 출발점이다. 실제로 정밀 접합 기술은 우주 발사체 제조 공정의 50~70%를 차지한다.
우주항공청이 2030년까지 '한국형 우주 데이터센터' 핵심 기술을 우주에서 실증한다. 우주항공청은 17일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한국형 우주 데이터센터' 개발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AI와 과학기술을 융합해 우주, 바이오 등 8대 분야 12대 국가 난제를 해결하는 'K-문샷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가운데 우주 데이터센터는 유일한 우주 분야 미션으로 꼽혔다. 우주청은 이에 따라 2030년까지 우주 데이터 핵심 기술에 대한 우주 검증 이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3가지 핵심 기술은 △우주공간에서 전력을 생산하는 고효율 태양 전지판 전력제어 기술 △우주 방사선에 강한 AI 반도체 기술 및 반도체 열제어 기술 △초저지연·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저궤도 우주통신 기술 등이다. 우주청은 국가연구개발과 민간연구개발의 성과물을 조사해 식별된 핵심기술을 검증플랫폼 위성에 탑재, 누리호 발사를 통해 우주 공간에서 검증 이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승조 서울대 교수(우주데이터연구회 공동회장), 강호석 정보통신기획평가원 AI반도체팀장, 권용환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우주항공반도체전략연구단장, 유준규 ETRI 위성통신인프라실장, 전형열 항우연 위성우주탐사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우주·항공 등 딥테크 스타트업의 상장 전부터 이후까지 전 주기에 걸친 정책 지원을 약속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우주항공 분야 딥테크 유망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를 방문하고 대전·충북 지역 주요 상장 벤처기업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행보는 최근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민간 우주기업의 기업가치가 재조명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오는 6월 스페이스X의 나스닥 상장 추진 소식으로 전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는 흐름을 반영해 국내 딥테크 벤처기업의 스케일업 및 상장 전략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노스페이스는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을 기반으로 우주 발사체를 개발하는 충북 소재 벤처기업이다. 민간 주도의 산업 재편이 가속화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를 선도할 핵심 주체로 평가받는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발사체 개발 현장을 시찰하며 기술 고도화 현황과 해외 시장 진출 동향을 점검했다.
지구 저궤도를 도는 인공위성의 수가 늘어나면 우주물체 추락·충돌과 같은 '우주 위험'도 커진다. 우주항공청이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우주상황인식시스템'(K-SSA)을 구축한다. 우주청은 'K-SSA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착수 회의를 17일 연다고 16일 밝혔다. K-SSA는 우주 공간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우주 위험에 대비해 인공위성 등 국가 우주자산과 국민을 보호하는 통합적 우주 안보 체계다. 2026부터 2030년까지 총 480억원을 투입해 한국천문연구원 주도로 개발한다. 이에 따라 우주청은 광학 센서 기반 초소형 SSA 위성 2기를 개발해 2029년 하반기까지 궤도에 진입시킬 계획이다. SSA 위성은 지구 저궤도 영역에서 우주물체 실시간 감시·추적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또 미국·유럽 등과의 협력을 통해 확보한 우주물체 감시 정보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상호 연동한다. 이를 위해 우주물체 통합 관리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한다. 공공과 민간에서 개별적으로 관리해온 우주물체 정보 운영 방식을 국가 중심의 통합 시스템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