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우주포럼
전세계적으로 우주 산업의 패러다임이 정부 주도에서 민간 중심의 '뉴스페이스(New Space)'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발사체, 위성, 지상국, 데이터 등 우주산업 전 영역에 걸쳐 민간 기업의 역할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가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를 이끄는 핵심 주체들과 함께 'K-우주포럼'을 발족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전세계적으로 우주 산업의 패러다임이 정부 주도에서 민간 중심의 '뉴스페이스(New Space)'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발사체, 위성, 지상국, 데이터 등 우주산업 전 영역에 걸쳐 민간 기업의 역할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가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를 이끄는 핵심 주체들과 함께 'K-우주포럼'을 발족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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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우주와 지상, 해상과 공중에서 수집된 다양한 정보를 통합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국방AI 데이터센터를 경남 창원에 구축한다고 3일 밝혔다. 10조원 이상을 투자해 위성이 정보를 수집하고, AI가 분석하며, 항공기와 무인기가 이를 활용하고, 육해공 전력이 하나로 연결되는 통합체계를 완성하겠다는 것이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이날 경남 진주 경상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AI 우주강국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김 부회장은 국방AI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을 밝히면서 "이를 통해 한국은 더 이상 하드웨어만 강한 나라가 아닌, 세계 최고 수준의 국방AI를 보유한 나라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창원에 만들어질 국방AI 데이터센터는 올해 45MW(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해 2032년까지 135MW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한다. 한화에너지의 발전자산과 연계해 전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국방AI 데이터센터는 특히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자체 관리할 수 있는 폐쇄형 고보안 데이터센터로 만들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독자 발사체와 위성 기술을 기반으로 통합 우주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우주에서 정보를 수집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우리 군의 판단과 작전수행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이날 경남 진주 경상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AI 우주강국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 발사체에 약 2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단조립장과 발사체 개발 시험시설을 구축하고, 향후 상업발사로 전환해 독자적인 우주 수송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초저궤도 SAR(합성개구레이더)위성, 우주 AI 데이터센터, 위성통신망 등 확보에 약 20조원을 투입키로 했다. 한화가 추진하는 통합 우주 인프라는 고도 350km에서 지상과 해상으로부터 정보를 수집하는 관측위성군과 400km 상공에 구축할 우주 AI 데이터센터, 그리고 고도 900km에 배치돼 영상 등 각종 데이터를 실시간 전송하는 저궤도위성통신망으로 구성된다.
우주 지상국 전문기업 컨텍이 카이스트가 추진하는 '능동제어실증 위성사업'의 다중지상국 활용 분야 사업자로 선정돼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군 위성에 이어 카이스트의 위성까지 국가 위성사업의 연속 수주다. 이번 사업은 능동제어실증 위성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데이터 수신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국내외 다중지상국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프로젝트다. 컨텍은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해외 지상국 네트워크와 위성 운용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저궤도 위성의 경우 단일 지상국만으로는 위성과 교신할 수 있는 가시 시간이 제한적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다양한 지상국을 구축하고 운용해야 한다. 컨텍은 해외 주요 거점에 구축해놓은 지상국 인프라를 활용해 위성과의 접속 기회를 확대하고, 보다 안정적인 위성 관제 및 데이터 수신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컨텍은 국내외 15개의 지상국을 구축·운영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 지상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컨텍 측은 이를 활용해 위성 운용의 연속성과 신뢰성을 강화하고 차세대 위성 운용 기술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우주 태양전지 전문기업 플렉셀스페이스가 107억원 규모의 대형 국가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이끌며 차세대 우주 에너지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플렉셀스페이스는 기후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추진하는 신규 연구개발 과제 '저가 고효율 우주용 탠덤 모듈 개발 및 검증'의 총괄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향후 3년간 107억원이 투입되는 국책 프로젝트다. 플렉셀스페이스는 이번 과제를 위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경상국립대학교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 및 대학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들은 뉴스페이스 시대의 핵심 인프라가 될 저가·고효율·고신뢰성 우주용 태양전지 모듈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우주환경에서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주용 태양전지는 인공위성, 우주정거장, 우주데이터센터 등 우주 인프라의 핵심 전력원이다.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우주방산 전문 액셀러레이터 노바벤처스가 인공위성 자세제어 핵심부품인 반작용휠(Reaction Wheel)을 자체 개발하는 스타트업 모멘텀스페이스에 프리시리즈A 투자를 집행했다고 1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반작용휠은 위성이 우주에서 자세를 제어하기 위한 필수 부품으로 지구 관측, 통신, 항법 등 위성의 모든 임무 수행에 전제가 되는 장치다. 그러나 현재 국내 저궤도 위성 시스템에서 반작용휠을 포함한 자세·궤도제어 부품은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모멘텀스페이스는 이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스타트업이다. 오화석 한국항공대학교 교수 위성제어연구실에서 2000년부터 축적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2021년 설립했다. 해당 기술로 제작된 국내 첫 반작용휠 모듈은 2013년 나로과학위성에 탑재돼 840일(28개월) 이상 우주 환경에서 정상 작동했다. 모멘텀스페이스는 2023년 누리호 3차 발사 당시에도 한국천문연구원의 도요샛(SNIPE) 위성 4개에 반작용휠 모듈을 공급했다.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226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2026 과학기술혁신펀드' 우주항공·해양 분야의 운용사(GP) 모집에 6개 벤처캐피탈(VC)이 지원했다. 과학기술혁신펀드 7개 분야 중 첨단로봇·모빌리티 분야와 함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30일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과학기술혁신펀드 우주항공·해양 분야 출자사업에는 1개 GP(운용사) 모집에 6개 투자사가 도전장을 냈다. 동일하게 1개사 모집에 6개 투자사가 몰린 첨단로봇·모빌리티 분야와 함께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양자 분야에 8개 투자사가 몰렸지만, 이 분야는 2곳을 모집해 경쟁률은 4대1로 비교적 낮았다. 과학기술혁신펀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부처의 연구개발(R&D)자금을 예치·관리하는 신한은행·IBK기업은행·우리은행의 자금으로 조성된 민·관 협력 펀드다. 신한자산운용이 모펀드 운용을 맡고 있다. 이번이 두 번째 출자로, 우주항공·해양과 차세대보안·네트워크 분야는 올해 신설됐다.
우리 군이 30일 예정됐던 고체추진 발사체 '미르호'의 4차 시험발사를 취소했다. 국방부는 30일 언론공지를 통해 "오늘 예정됐던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발사는 최종 발사 준비 간 일부 문제점이 발견됨에 따라 안전을 고려해 발사 중지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미르호는 우리 기술로 자체 개발한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다. 우주발사체는 인공위성을 임무궤도로 이동시키기 위한 위성 운반체를 의미한다. 미르는 '용(龍)'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국가의 안위와 수호를 상징해 온 용의 의미를 담아 이름을 붙였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2021년 5월 '한미 미사일지침' 해제로 우주발사체의 고체 추진기관 제한이 해제되자 관련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2022년 2회, 2023년 1회에 걸쳐 시험비행을, 발사체 성능 검증을 위한 시험발사도 2023년 11월 수행했다. 당초 국방과학연구소는 이날 오후 2시쯤 제주도 인근해상에서 처음으로 발사체의 종합성능을 시험하기 위한 4차 발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번 4차 발사체는 1~3차와 달리 일본·유럽 등 주요 선진국의 발사체와 동일하게 고체3단과 액체1단으로 구성됐다.
우리나라가 2030년대 국가 주력 우주발사체로 '재사용 발사체'를 개발하는 가운데, 시스템 개념설계 마무리를 앞두고 관련 산·학·연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였다. 우주청은 30일 대전 유성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차세대 본격 개발 산학연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관연구개발기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체계종합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에 참여 중인 HD현대중공업, 현대로템, 비츠로넥스텍, 한양이엔지 등 관계자가 참석해 차세대발사체 구성품별 개발 현황 및 세부 일정 계획, 달 착륙선의 개발 진척도 등을 공유했다. 달 탐사 2단계(달 착륙선 개발) 사업 담당자도 참석해 사업 추진 현황과 개발 계획을 논의했다. 2031년까지 차세대발사체를 개발하고 2032년 달 착륙선을 자력으로 발사한다는 목표다. 오태석 우주청장은 "차세대발사체는 독자적 우주 접근 역량을 높일 뿐만 아니라 저비용·다빈도 발사를 위한 우주 고속도로 구축의 핵심 축"이라며 "간담회를 계기로 국가적 역량을 총결집해 차세대발사체를 차질 없이 개발하겠다"고 했다.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우주항공청과 외교부가 유럽연합(EU) 및 NATO(북대서양조약기구)와 우주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한-EU-NATO 스페이스 데이'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에서는 우주청· 외교부·국내 우주 기업 12곳으로 구성된 우주 민관사절단이 참석했다. 참여 기업은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델타브이솔루션즈 △무인탐사연구소 △쎄트렉아이 △스페이스린텍 △스페이스빔 △우주로테크 △이노스페이스 △카이로스페이스 △텔레픽스 △현대로템 △현대차 등 12곳이다. 유럽에서는 방위산업우주국(DG DEFIS), 유럽방위청(EDA), 유럽우주국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여 기업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세션이 진행됐다. 특히 한국 기업의 기술과 협력 제안을 바탕으로 위성통신, 지구관측 데이터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럽과의 파트너십 구축 방안이 논의됐다.
충북 청주와 전북 무주, 전남 진도, 충북 보은, 강원 인제 등 5곳이 올해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국비 480억원을 마중물로 총 9336억원 규모 사업을 추진하고 이 가운데 7875억원의 민간 투자를 유치해 지방 성장거점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30일 '2026년 투자선도지구 공모' 결과 충북 청주와 전북 무주, 전남 진도, 충북 보은, 강원 인제 등 5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총사업비는 9336억원이다. 이 중 민간 투자 규모가 7875억원에 달한다. 투자선도지구는 지역 성장거점을 육성하고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다. 정부는 비수도권을 수도권과 함께 성장축으로 키우겠다는 '5극 3특' 균형성장 전략에 맞춰 공모를 추진했다. 선정 사업은 첨단산업과 지역 특화산업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충북 청주는 대청댐 수열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팜 특화단지를 조성한다. 한국수자원공사가 3515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데이터센터 기반을 구축한다. 전북 무주는 현대로템이 3034억원을 투자해 초음속 제트엔진과 우주발사체 엔진 연구개발(R&D)부터 시제품 제작, 시험, 양산까지 수행하는 항공·우주 생산거점을 조성한다.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대한민국 우주산업 생태계의 협력을 위해 출범한 'K-우주포럼'이 다음달(7월) 7일 오후 4시 서울시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공식 총회를 개최한다. 총회에는 우주 기업과 투자·금융기관, 교육·공공기관 등 회원사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해 최신 우주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사업 협력을 위한 네트워킹을 진행한다. K-우주포럼은 우주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인재·자본·기술을 연결해 시너지를 내도록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가 발족한 협의체다. 지난 4월 200여명이 참석한 제1회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50여곳의 대·중견기업·벤처·스타트업·벤처캐피탈(VC)·교육·공공기관이 회원사로 참여했다. 총회에서는 포럼의 활동 계획과 회원사들을 소개하고, 포럼을 운영하는 유니콘팩토리 및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의 회원사 지원 계획을 알릴 예정이다. 또 포럼 의장을 맡은 이복직 서울대 항공우주학과 교수가 K-우주포럼의 의미와 방향을 전달한다.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우주 물체가 급증하며 사고 위험과 연료 소진으로 위성 수명이 단축되는 시대다. 자동차도 1910년대엔 사고가 나면 버렸지만 지금은 견인·수리가 보편화됐듯 우주에서도 같은 변화가 막 시작됐다. " 김해동 워커린스페이스 대표(경상국립대 항공우주공학부 교수)는 우주산업을 설명할 때 이런 '자동차 비유'를 즐겨 쓴다. 그는 만 52세에 '늦깍이 창업'을 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서 23년 간 국내 최초 실용위성인 '아리랑1호' 관제시스템 개발을 시작으로 행성탐사 기술 개발자, 위성 지상국 엔지니어, 우주쓰레기 연구자로 일했다. 2022년 학교로 자리를 옮긴 그는 2년 만에 다시 한번 인생의 항로를 틀어 경남 진주에 워커린스페이스를 세웠다. 창업 아이디어는 2007년 중국의 위성 격추 실험에서 출발했다. 김 대표는 "중국이 지구에서 미사일을 쏘아 올려 인공위성을 격추한 사건을 계기로 이런 사업 아이템이 어떨까 생각하게 됐다"며 "우주쓰레기를 없애기보다 위성이 쓰레기가 되지 않게 오래 쓰는 게 우선이라고 느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