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는 데이터센터·무주는 우주산업"…국토부, 투자선도지구 5곳 선정

"청주는 데이터센터·무주는 우주산업"…국토부, 투자선도지구 5곳 선정

정혜윤 기자
2026.06.3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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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사진제공=국토교통부
전북 무주/사진제공=국토교통부

충북 청주와 전북 무주, 전남 진도, 충북 보은, 강원 인제 등 5곳이 올해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국비 480억원을 마중물로 총 9336억원 규모 사업을 추진하고 이 가운데 7875억원의 민간 투자를 유치해 지방 성장거점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30일 '2026년 투자선도지구 공모' 결과 충북 청주와 전북 무주, 전남 진도, 충북 보은, 강원 인제 등 5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총사업비는 9336억원이다. 이 중 민간 투자 규모가 7875억원에 달한다.

투자선도지구는 지역 성장거점을 육성하고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다. 정부는 비수도권을 수도권과 함께 성장축으로 키우겠다는 '5극 3특' 균형성장 전략에 맞춰 공모를 추진했다.

선정 사업은 첨단산업과 지역 특화산업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충북 청주는 대청댐 수열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팜 특화단지를 조성한다. 한국수자원공사가 3515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데이터센터 기반을 구축한다.

전북 무주는 현대로템(174,100원 ▼10,800 -5.84%)이 3034억원을 투자해 초음속 제트엔진과 우주발사체 엔진 연구개발(R&D)부터 시제품 제작, 시험, 양산까지 수행하는 항공·우주 생산거점을 조성한다. 전남 진도는 김 생산·가공시설과 연구·수출 기능을 집적한 글로벌 김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충북 보은은 구병산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거점을, 강원 인제는 동서고속철도 인제역과 연계한 국방·군납 특화 산업단지를 각각 조성할 계획이다.

선정 사업은 앞으로 지역개발계획 반영과 관계기관 협의,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된다. 이후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본격 추진된다. 투자선도지구에는 건폐율·용적률 완화와 조세·부담금 감면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성장촉진지역은 기반시설 조성에 국비를 최대 100억원까지 지원받는다. 사업시행자는 법인세·소득세를 3년간 50% 감면받고 입주기업은 법인세·소득세를 3년간 전액 감면받을 수 있다. 취득세와 재산세도 조례에 따라 최대 50%까지 감면된다.

신광호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관은 "지역 첨단산업 투자를 촉진하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해 지방을 균형성장의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사업계획의 완성도와 실현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검증해 선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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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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