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총 1,087 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상공에서 추락한 미군 아파치 헬기가 이란에 의해 격추된 것이라며 상응 조치를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어젯밤 호르무즈 해협 상공을 순찰 중이던 최첨단 아파치 헬기 1대가 이란에 의해 격추됐다는 보고를 방금 받았다"며 "해당 헬기에는 조종사 2명이 탑승해 있었고 두사람 모두 무사하며 부상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미국은 불가피하게 이 공격에 대응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이란과의 휴전은 유지하면서 도발에 대응한 보복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뉴욕 맨해튼에서 미국 프로농구(NBA) 결승전 경기를 관람하고 복귀하는 길에 취재진을 만나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 보고서가 이날 중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양해각서(MOU) 체결이 2~3일 내 마무리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NBA 경기 관람 후 기자들에게 "중동 평화 협정 타결이 마지막 진통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매우, 매우 좋은 협정이 될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고 강조했다. 협상에 며칠이 걸릴지 혹은 몇 주가 걸릴지 묻자 "2~3일 걸릴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8일 이스라엘과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 요구에 따라 상호 공격을 당분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양측 모두 상대방이 먼저 도발할 경우 더 강력한 무력으로 대응하겠다는 단서를 달아 불씨는 남은 상태다. 이스라엘과 이란간 갈등 격화가 미국과 이란간 평화 협정 체결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날 미군 헬기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조만간 이번 사건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여전한 상황에서 미군 헬기가 해협 인근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미 정부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이번 사고가 미국과 이란 종전 협상에 또 다른 변수가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밤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미 육군의 AH-64 아파치 공격 헬기 한 대가 추락했고, 헬기 탑승자 2명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아파치 헬기가 이란의 공격에 격추된 것인지, 기체 결함이 발생한 것인지 등 추락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NYT는 "지난 2월 전쟁 발발 이후 미군 전투기는 적군의 공격 또는 아군의 오인 사격으로 손실됐었다"며 "아파치 헬기의 손실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미군 F-15E 스트라이크 이글 전투기는 지난 4월 이란 남서부 내륙 지역에 피격돼 추락했고, 탑승자 2명은 구조됐다. 추락한 아파치 헬기는 미국의 다목적 미사일 '헬파이어'로 무장한 공격형 헬기로, 현재 중동 지역에서 운용되는 미군의 가장 강력한 항공 전력 중 하나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력한 중재 요구 이후 상호 공격을 당분간 중단한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다만 양측 모두 상대방이 먼저 도발할 경우 더 강력한 무력으로 대응하겠다는 단서를 달아 불씨는 남은 상태다. 이란군 통합지휘본부인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에 대한 작전 중지를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스라엘과 이란은 즉각 발포를 멈춰야 한다"고 요구한 지 약 1시간 만에 나온 조치다. 이란 측은 "시온주의 정권에 고통스러운 대응을 가했다"며 "레바논 국민을 지원하기 위한 이번 작전은 중지되지만 적들의 침략이 계속되면 이전보다 훨씬 압도적인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역시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란에 대한 공습을 당분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테헤란의 테러 정권이 타격을 받은 뒤 공격을 멈췄기 때문에 우리도 공습을 중단한 것"이라며 "만약 또다시 우리를 공격하는 실수를 범한다면 강력한 무력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유가가 중동 지정학 위험에 또 요동쳤다. 이란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본토에 미사일을 발사하자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홍해를 통한 국제 원유 공급에도 차질이 생길 거란 우려가 시장이 퍼졌다. 8일 인베스팅닷컴·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의 8월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5%가량 급등하며 배럴당 97. 75달러까지 치솟았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도 4% 이상 뛰며 배럴당 95달러에 육박했다. 두 유종의 상승 폭은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타격 직후 3%대를 기록했다가 2%대로 축소했다. 하지만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복 자제' 경고에도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에 나서고,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서면서 유가는 다시 뛰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란과 이스라엘의 이번 충돌은 지난 4월 미국과 이란이 합의한 휴전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다시 보여준다며 국제 원유 공급 차질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라고 짚었다.
이스라엘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복 자제' 경고에도 이란 본토를 표적 공습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공군이 이란 서부와 중부의 군사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이번 공격은 전날 이란이 이스라엘을 겨냥해 단행한 미사일 타격에 대한 보복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구체적인 공격 대상과 피해 규모 등은 밝히지 않았지만, 이란 국영 TV는 이란 수도 테헤란을 포함 북서부 도시 타브리즈, 중부 이스파한 등 3개 도시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란 남서부 도시 반다르마흐샤르 인근 석유화학공장의 일부 시설이 손상됐다. 이스라엘군의 이번 공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합의 임박을 이유로 이스라엘에 '보복 자제'를 경고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이뤄졌다. 이란은 전날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 4월 미국과 휴전 이후 처음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휴전 상황이 중대 위기를 맞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보복 자제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란과의 합의가 임박했다는 낙관론을 유지했다. 이번 충돌로 대화 국면이 무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액시오스 인터뷰에서 "우리에겐 또 다른 공격이 필요하지 않다"며 곧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의 공격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며 "이스라엘이 보복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네타냐후가 (이란을) 다시 공격하면 지난 47년간, 혹은 3000년 동안 이어져 온 악순환이 계속될 뿐"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이 최종 합의에 근접해 있다며 중동 긴장 고조로 협상이 깨지길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 비비(네타냐후)에게 전화해 보복하지 말라고 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도 인터뷰하고 "이번 일(이란의 미사일 공격)은 협상에 분명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종전 협상 타결 후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회수해 폐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이 요구하고 있는 동결 자산 해제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합의 불발 땐 제압해 고농축 우라늄 회수"━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NBC '미트 더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이란과) 합의를 하고 우호적인 관계가 된다면 함께 협력할 것"이라며 고농축 우라늄에 대해 "현장에서 파괴하든 외부로 반출한 후 파괴하든 우리는 그것을 회수해 폐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들(이란)이 협력하든 그러지 않든 우리는 추진할 것"이라며 "다만 우리를 향해 총격을 가하는 자들을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군사력을 동원해 그들을 매우 강하게 제압할 것"이라며 "제압을 한 후 들어갈 것이기에 어떤 경우든 우리의 안전은 확보된다"고 덧붙였다. 합의가 불발될 경우 미국이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강제 확보해 폐기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중동 정세가 다시 요동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보복을 만류하겠다며 확전 방지에 나섰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란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이스라엘을 향해 날아오고 있다"면서 요격 및 대응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전국에 휴교령을 내렸다. 피해나 사상자 발생 여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한 건 지난 4월 미국과 이란 간 휴전이 발효된 이후 처음이다. 이란의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격한 데 대한 보복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란 최고지도자의 선임 군사 고문인 모센 레자이는 국영 이란학생통신(ISNA)에 "이번 미사일 발사는 레바논에서의 적대 행위를 중단하라는 경고"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주말 동안 레바논에서 발사된 미사일 2기를 요격한 뒤 이에 대한 보복으로 베이루트 남부 교외를 공습했다. 이 공격으로 2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했다.
2월2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7일로 100일을 맞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쟁 발발 직후 "이란과 군사적 충돌은 4주 안에 마무리될 것"이라며 조기 종전을 자신했지만 전쟁은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 양측은 지난 4월8일 파키스탄 중재로 극적 휴전을 성사시킨 뒤 전면전은 멈췄다. 하지만 최근 호르무즈 해협 등에서 무력 충돌을 반복하며 불안정한 휴전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최종 합의를 위한 종전 협상도 핵심 쟁점에서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을 군사적으로 완전 파괴했다며 이란이 결국 합의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하지만 전문가들과 외신은 종전 협상 교착 상태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본다. 최근엔 이란 동결자산 해제 문제가 첨예한 쟁점이 되고 있다. ━이란 '호르무즈 봉쇄'로 뒤바뀐 전쟁판도━이번 전쟁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우라늄 농축 능력과 핵무기 개발 가능성을 국가안보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으로 규정하면서 시작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대(對)이란 경제 제재로 동결한 자산을 걸프 지역 동맹국들의 피해 복구 및 재건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국과의 평화협정 체결이 '이란 동결 자산 해제' 여부에 달렸다는 이란 측의 입장과 상반되는 것이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앞으로 이란이 초래하는 중동 동맹국의 피해에 대한 복구와 재건을 위해 이란 자산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또 이미 발생한 피해 복구에도 이란 자산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미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인한 중동 동맹국의 피해 규모를 평가할 전담팀 구성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재무부가 어떤 종류의 이란 자산 활용을 검토하고 있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로이터는 "이번 논의가 단순히 이란의 동결 자산에만 국한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동결 자산' 핵심 쟁점…협상 교착 이어질 듯" ━미 정부의 이번 구상은 이란 동결 자산 해제가 종전 협상의 주요 쟁점으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공개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에 아직 동의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그들은 강하고 자존심이 세다"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은 자신이 결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일을 해야 할 것"이라며 "그들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으며,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쟁 장기화를 베트남 전쟁과 비교하며 "저는 아주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이제 겨우 3개월밖에 안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아시다시피 베트남 전쟁은 19년 동안 지속됐다"며 "저는 3개월째인데,사람들은 '언제 이길 거냐?'라고만 묻는다. 제가 민주당이었다면 아무도 그런 식으로 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미국이 이란의 군사력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 내) 대부분의 드론 공장과 발사대, 미사일 제조 시설이 파괴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들은 여전히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일부 미사일과 드론을 가지고 있는데 비율로 따지면 미사일의 21~22% 정도"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