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총 621 건
미국과 이스라엘 공격으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한 가운데 중동 전역을 겨냥한 이란의 보복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페르시아만 국가들을 끌어들여 미국을 압박하려는 이란의 전략이 역효과를 불러올 거란 지적도 나온다. 1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이스라엘 당국은 베이트셰메시에 이란이 쏜 미사일이 떨어지면서 9명이 사망하고 27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28일 분쟁이 시작된 이스라엘에서 발생한 가장 치명적인 공격으로 평가된다. 공습을 피해 사람들이 대피해 있던 한 유대교 회당이 직격탄을 맞았다. 건물은 완전히 파괴됐고 구조대는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실종자는 10여명으로 파악된다. 이란의 보복은 이스라엘을 넘어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바레인, 요르단, 쿠웨이트 등 미국 군사기지가 있는 페르시아만 국가들도 향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란은 페르시아만 전역을 향해 최소 390발의 미사일과 830기의 드론을 발사했다. 대부분은 상공에서 요격됐으나 잔해가 떨어지면서 피해와 혼란이 잇따랐다.
미국의 공습으로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한 후 이란이 월드컵을 보이콧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이란, 미국, 이스라엘 간 폭력 사태가 급격히 악화한 여파다. 영국 매체 더선은 1일(현지시간) 이란축구연맹 회장인 메흐디 타즈가 이란의 참가 가능성에 대해 극도로 회의적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메흐디 타즈 회장은 "오늘 일어난 일과 미국의 공격으로 인해 우리가 월드컵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며 "하지만 그 문제에 관해 결정해야 할 사람들은 스포츠 관계자들"이라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스라엘은 27일부터 합동 군사 작전을 통해 이란의 수도 테헤란을 포함한 주요 도시들을 공격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전례 없는 위력으로 그들을 공격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란 정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포함한 인접 국가들의 목표물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며 공격에 대한 보복 조처를 했다. 영국 전투기들은 이란의 포격으로부터 동맹국들을 보호하기 위해 출격했는데, 월드컵 결승전에 참가한 5개국이 분쟁에 연루된 상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사망을 "노골적인 암살"이라고 비판하며 애도를 표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에게 보낸 하메네이와 이란 고위 관리들의 사망 애도 서한을 공개했다. 푸틴 대통령은 서한에서 "하메네이와 그의 가족 구성원이 살해된 것과 관련해 깊은 애도를 전달한다"며 이번 사안은 "인간 도덕과 국제법의 모든 규범을 노골적으로 위반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하메네이에 대해 "러시아와 이란 간 우호 관계 발전에 막대한 개인적 기여를 한 뛰어난 정치가로 기억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러시아 외무부도 별도 성명을 통해 하메네이와 이란 고위 관리들의 사망을 애도하며 비판의 메시지를 내놨다. 외무부는 성명에서 "하메네이의 사망은 모스크바(러시아)에서 분노와 깊은 유감을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러시아는 주권 국가 지도자들에 대한 정치적 암살과 이른바 '지도자 사냥' 행위를 단호하고 일관되게 규탄한다"며 "즉각적인 긴장 완화와 적대 행위 중단, 정치·외교적 절차로의 복귀"를 촉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군사공격은 워싱턴의 모든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6분 분량의 영상 연설에서 "현재 전투 작전은 총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습 이후 공식적으로 육성 연설을 한 것은 공격 개시 직후인 전날 새벽 2시30분 첫 연설 영상 이후 두번째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연설에서 이란 핵시설 제거와 미사일 산업 궤멸, 신정체제 종식, 친미정권 교체 등을 목표로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영상에서 군사작전 중 미군 3명이 전사한 데 대해 애도를 표한 뒤 "이 일이 끝나기 전에 더 많은 희생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그들의 죽음에 복수하고 테러리스트들에게 가혹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까지 이틀 동안의 공격으로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등 지도부 인사 48명을 제거하고 이란 함정 9척을 격침하면서 해군본부를 파괴한 것도 언급했다.
미국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손잡고 이란을 공습, 이란 이슬람 신정 체제의 정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면서 2차 세계대전 이후 80년 동안 이어진 국제법 절차 기반의 다자주의 국제질서 붕괴가 가속화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지난 1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축출에 이어 이란 최고지도자 표적 타격까지 미국이 휘두르는 힘의 논리 앞에 유엔 등 국제기구는 물론, 유럽 동맹국들도 무력한 모습이다. 56일의 간격을 두고 단행된 두 작전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세우는 '힘을 통한 평화' 전략이 점점 더 과감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트럼프 대통령이 위협으로 규정한 정권과 지도자는 군사적이든 비군사적이든 언제라도 '핀셋 타격'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에 개입했던 이유가 미국의 핵심 이익인 이민통제, 마약근절, 베네수엘라 원유 통제라는 점을 숨기지 않았던 것처럼 이란 공습에서도 이란 핵시설 제거와 미사일 산업 궤멸 외에 신정체제 종식, 친미정권 교체라는 미국 우선주의 목표를 가감없이 공표했다.
미국의 이란 공격을 총괄 지휘하는 미 중부사령부가 1일(현지시간) 현재까지 미군 3명이 사망하고 5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전날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전격적으로 공습한 이후 공식적으로 처음 공개된 미군 사망자 발표다. 중부사령부는 이날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미 동부시간 3월1일 오전 9시30분 기준으로 '장대한 분노' 작전에서 미군 3명이 전사하고 5명이 심각하게 다쳤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여러명이 경미한 파편에 의한 부상과 뇌진탕을 당했고 현재 복귀 절차를 거치고 있다"며 "주요 전투 작전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부사령부는 "유족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전사한 용사들의 신원을 포함한 추가 정보는 유족에게 통보된 지 24시간 후에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에서는 미군 발표를 반박하는 주장이 나온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이날 성명에서 "현재까지 미군 560명이 죽거나 다쳤다"며 "바레인의 미군기지를 탄도미사일 2발로 공격했고 인근의 미군기지도 반복적으로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INRA 통신이 전했다.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진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뒤를 이을 최고지도자가 빠르면 1~2일 안에 선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방송과 인터뷰에서 "1~2일 안에 새로운 최고지도자가 선출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군사·안보를 총괄하는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도 차기 최고지도자 선출을 위한 전문가회의가 이날 소집됐다고 밝혔다. 이란이 새로운 최고지도자 선출을 서두르는 것은 하메네이 사망에 따른 지도부 공백기를 최소화해 국정을 신속히 수습하고 미국·이스라엘의 군사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내부 권력 투쟁이나 반정부 시위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최고지도자 선출을 신속하게 진행하는 배경으로 보인다. 이란은 1989년에도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가 숨지자 이튿날인 6월4일 곧바로 전문가회의를 소집해 몇 시간 만에 하메네이를 최고 지도자로 세웠다. 이란의 최고지도자는 헌법에 따라 88명의 고위 성직자로 구성된 전문가회의에서 위원들의 비밀투표로 선출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이틀 동안의 이란 공격에서 이란 해군 함정 9척을 격침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방금 이란 해군 함정 9척을 파괴해 격침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그 중 일부는 비교적 규모가 크고 중요한 함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함정도 공격하고 있고 그 함정들도 곧 바다 밑바닥에 가라앉게 될 것"이라며 "또 다른 공격에서는 이란 해군 본부를 대부분 파괴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전날 '장대한 분노'라는 작전명으로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을 공습,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등 주요 지도부를 제거했다. 이란은 이스라엘 주요 도시와 중동 내 미군 기지를 대상으로 반격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영상 연설에서 이번 군사작전의 목표로 이란의 미사일 및 미사일 산업 파괴, 해군 전멸 등을 제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이란의 새 지도부가 대화하기를 원한다"며 "그들과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애틀란틱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그들은 현실적이고 하기 쉬운 일을 더 일찍 했어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거래를 할 수도 있었고 더 일찍 했어야 했는데 너무 간을 봤다"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대화할 새로운 이란 지도부가 누구인지, 대화가 언제 이뤄질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작전 감행 전 미국과 핵협상에 참여했던 인사들이 대부분 사라졌다"며 "공습이 큰 타격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AFP 통신은 전날 단행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사망한 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사법부 수장인 골람호세인 모흐세니 에제이, 이란 신학교 시스템의 수장이자 헌법수호위원회 위원인 알리레자 아라피 등 3명이 이란 과도기를 이끌 것이라고 이란 국영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1일(현지시간) 증산을 결정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원유 공급 차질과 국제유가 급등이 우려되는 데 따른 조치지만 유가 불안을 완전히 잠재우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OPEC+는 오는 4월부터 하루 20만6000배럴을 추가 생산하기로 합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월별 증산폭이었던 하루 13만7000배럴보다 7만배럴가량 많은 규모다. OPEC+는 올해 1분기 증산을 일시 중단하면서 오는 4월부터 기존 규모로 증산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해오다 전날 미국와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장 불안이 커지자 증산 규모를 더 확대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사태로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OPEC+는 이날 성명에서 이란 사태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안정적인 세계 경제 전망과 현재 건전한 시장 펀더멘털"을 거듭 강조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1일(현지시간) 중동 오만만에서 작전 중인 미군 항공모함을 탄도미사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지만 미군은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미군의 중동지역 작전을 총괄 지휘하는 중부사령부는 이날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란 혁명수비대가 USS 에이브러햄 링컨호를 탄도미사일로 타격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거짓"이라고 밝혔다. 이어 "링컨호는 피격되지 않았다"며 "발사된 미사일은 근처에도 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링컨호는 지금도 항공기를 출격시키면서 이란 정권의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중부사령부의 작전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링컨호를 향해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해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혁명수비대는 다만 구체적인 명중 여부나 피해 규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미군은 전날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을 합동 공격하기 수주 전부터 중동 수역에 에이브러햄 링컨함이 이끄는 제3항모강습단과 제럴드 R. 포드함이 기함인 제12항모강습단을 배치해 군사작전을 대비했다.
미국의 이란 공격을 총괄 지휘하는 미 중부사령부가 1일(현지시간) 현재까지 미군 3명이 사망하고 5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전날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전격적으로 공습한 이후 공식적으로 처음 공개된 미군 사망자 발표다. 중부사령부는 이날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미 동부시간 3월1일 오전 9시30분 기준으로 '장대한 분노' 작전에서 미군 3명이 전사하고 5명이 심각하게 다쳤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여러명이 경미한 파편에 의한 부상과 뇌진탕을 당했고 현재 복귀 절차를 거치고 있다"며 "주요 전투 작전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부사령부는 "유족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전사한 용사들의 신원을 포함한 추가 정보는 유족에게 통보된 지 24시간 후에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또다른 X 게시글에서 "이란의 자마란급 호위함이 '장대한 분노' 작전 개시 당시 미군의 공격을 받고 현재 차바하르 부두의 오만만 해저로 가라앉고 있다"며 "이란 군대와 혁명수비대, 경찰은 무기를 내려놓아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