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026년 6월 3일 수요일에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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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3 지방선거 및 재보궐 선거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당내 권력 구도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선거 결과가 사실상 현 지도부에 대한 '신임 투표'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양당 모두 지방선거 직후 전당대회가 예정돼 있어 승패에 따라 여야의 당권 향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차기 당권은 오는 2028년 총선 공천권과 연계돼 있어 "지방선거보다 전대가 더 중요하다"는 말까지 나온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방선거 직후인 오는 8월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전당대회를 열어 차기 당 지도부를 뽑는다. 민주당은 지방선거 및 재보궐 선거에서 압도적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12. 3 불법 비상계엄 후폭풍에서 벗어나지 못 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텃밭인 영남 지역 승리를 바라는 눈치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가장 큰 과제도 이런 기대치를 충족할지 여부다. 운명을 가를 핵심 지역으론 서울과 부산이 먼저 꼽힌다. 현재 판세로는 민주당이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많지만 국민의힘 내부에선 충분히 역전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다음달 3일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재보선)가 6·3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전국 14곳에서 열린다. 송영길, 조국, 한동훈 등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출마하면서 이번 선거는 단순한 의석 경쟁을 넘어 여야 권력 구조 재편의 분수령이 될 '미니 총선급'으로 판이 커졌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재보선은 인천 계양을을 비롯해 총 14곳에서 진행된다. 대구 달성을을 제외한 13곳이 더불어민주당 지역구였던 만큼 민주당의 수성과 국민의힘의 탈환 여부가 1차 관전 포인트다. 재보선이 열리게 된 배경도 다양하다. 인천 계양을과 충남 아산을은 대통령 취임과 참모진 이동에 따라 공석이 발생했고 경기 안산갑과 평택을,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등은 당선 무효형 등으로 재선거가 확정됐다. 여기에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내려놓은 사례까지 더해지며 전국 단위 선거로 확대됐다. 정당별 공천 상황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14곳 중 인천 연수을(송영길) 등 9곳에서 후보를 확정하거나 사실상 공천을 마무리한 상태다. 민주당은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도 곧 전략 공천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재·보궐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6. 3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역지자체장 대진표가 완성됐다. 더불어민주당이 현역을 '친명'(친 이재명) '친청(친 정청래) 후보들로 물갈이하고 지방 권력 재편을 벼르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현역 단체장들이 대거 수성에 나선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지선에선 광역지자체장(도지사·광역·특별시장) 16명, 기초단체장(시장·군수·구청장) 226명, 광역의원 872명, 기초의원 2988명을 선출한다. 관심이 집중되는 16개 광역지자체장 대진표도 국민의힘이 전날 양향자 후보를 경기지사 후보로 선정하며 최종 확정됐다. ━ 與, 명심 후보 앞세우고 정청래 광폭행보…野는 현역 시도지사 전원 재공천 ━ 여야의 지선 전략은 뚜렷하게 대비된다. 민주당은 현역 단체장을 예외없이 물갈이하고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을 대거 전진 배치했다. 이 대통령의 압도적 국정 지지율과 정청래 민주당 지도부의 리더십, 정부여당의 정책·입법 효능감을 선거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의 6·3 지방선거 경기지사 최종 후보로 양향자 최고위원이 선출됐다. 양 후보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조응천 개혁신당 후보와 대결을 펼치게 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양 후보가 경기지사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함진규 전 의원·이성배 전 아나운서와 경선을 치렀다. 경선 투표는 지난 4월30일부터 5월1일까지 이틀 간 책임당원 선거인단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한 뒤 후보별 가산점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양 후보는 이날 후보로 확정된 뒤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여러분이 바라는 새로운 보수정당과 미래 경기도를 향한 담대한 도전에 나서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 이념과 진영을 넘어 오직 경제와 민생만을 이야기하겠다. 양당의 극단적 지지층이 아닌 합리적 국민들과 함께 정치 선거를 경제 선거로 바꾸겠다"고 했다. 또 양 후보는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이제부터 포용과 화해의 넓은 품으로 당을 이끌어 달라"며 "일부 극단주의 세력에 더이상 휘둘리지 말고 구태와 과거를 넘어 민심의 바다로 당당하게 나와주길 바란다"고 했다.
2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보수 야권이 이재명 대통령이 연루된 사건을 공소 취소 할 수 있도록 한 특검법을 발의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민을 개무시하는 배신이자 날강도 짓"이라고 맹비판을 쏟아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일 SNS(소셜미디어)에 "공소취소 특검은 끔찍하고 미친 짓"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국민 다수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재판을 받으라고 했다. 그런데 대통령이 되더니 아예 공소취소해 재판을 싹 다 지우겠다고 덤벼들고 있다"고 했다. 이어 "감방에 있는 범죄자들이 모두 억울하다고 뛰쳐나올 판이다. 평생 선량하게 산 국민들은 이 대통령의 멱살을 잡고 패대기 칠 일"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는 국민을 배신한 범죄자들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분노한 표심으로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SNS에 "시일야방성대곡을 외치고 싶은 날"이라며 "민주당이 발의한 조작기소 특검법은 한 사람의 형사재판을 지우기 위한 장치가 한 자, 한 자 정교하게 새겨져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에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대구 달성에 단수추천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도전장을 낸 부산 북갑에선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보수 유튜버 이영풍 씨 간 경선을 진행한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일 오전부터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면접을 진행한 뒤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의 사퇴로 보궐선거가 열린 대구 달성에는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단수추천했다. 공관위는 이 전 위원장에 대해 "예리한 시각과 흔들림 없는 원칙을 보여주며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온 검증된 오피니언 리더"라며 "달성군이 지닌 정치적 상징성에 부응하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군민의 목소리를 국회에 힘 있게 전달할 훌륭한 대변자가 될 것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과 한 전 대표가 출마하는 부산 북갑에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KBS 기자 출신 보수 유튜버 이영풍 씨가 경선을 치른다.
1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1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전주 대비 약 3%포인트(P)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지난달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은 64%글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26%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에서 취임 후 최고치인 67%를 기록한 것과 비교했을 때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3%P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1%P 상승했다. 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와 경제·민생이 각각 17%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전반적으로 잘한다(10%), 직무 능력·유능함(8%), 소통(6%), 서민 정책·복지(4%), 부동산 정책(3%), 추진력·실행력·속도감(3%), 주가 상승(3%), 국민을 위함(3%)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15%), 경제·민생·고환율(13%), 외교(9%), 부동산 정책(7%), 국고 낭비·추경·재정 확대(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독재·독단(5%),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5%), 국방·안보(5%) 순이었다.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에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 윤석열 정부 출신 인사들이 대거 도전장을 냈다. 국민의힘은 3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자 공천 신청을 받았다. 국민의힘은 8개 지역구에서 총 25명이 공천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의 사퇴로 보궐선거가 열리는 대구 달성군에는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앞서 이 전 위원장은 대구시장 도전 철회를 선언한 뒤 대구 달성 보궐 출마설이 꾸준하게 제기돼왔다.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출마를 선언한 부산 북구갑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KBS 기자 출신의 보수 유튜버인 이영풍 씨가 공천 신청을 했다. 박 전 장관은 18·19대 국회에서 부산 북갑 의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 사퇴로 공석이 된 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에선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공천을 신청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진행된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활동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 재판을 재개해야 할 이유만 차고 넘친 청문회였다"고 비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조작기소 특검법'을 발의한 데 대해 "이재명식 '쫄보 정치'"라고 했다. 장 대표는 30일 SNS(소셜미디어)에 "소위 조작기소 국정조사에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이재명 대북송금의 실체가 다시 확인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어 술파티가 헛소리임도 명백히 확인됐고 이재명 재판 재개해야 할 이유만 차고 넘친 청문회였다"고 했다. 장 대표는 "(민주당은) 옳은 말 한 사람들을 다 고발한다고 한다"며 "정작 감옥 가야 할 사람이 누구인지 국민은 알고 있다 고 했다. 이어 "터무니없는 억지 특검을 만들어 공소취소권까지 주겠다고 한다"며 "'대통령 이재명'이 특검을 임명해서, '피고인 이재명'의 공소취소를 맡기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정부·여당을 향해 "이재명만 무섭고, 국민은 무섭지 않은 사람들"이라며 "범죄자 대통령을 뽑았다가 대한민국 사법 체계가 몽땅 무너지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