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성과급 갈등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45조에 해당되는 성과급을 요구하면서 이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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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파업을 예고하며 최대 30조원의 손실을 입힐 수 있다고 경고해온 삼성전자 노조위원장이 동남아로 휴가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창립 이래 최대 규모 총파업 갈림길에 선 중차대한 시기에 노조위원장이 해외 휴가로 자리를 비웠다는 비판이 나온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총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최승호 초기업노동조합 위원장은 최근 태국으로 일주일 일정의 휴가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위원장은 18일간의 파업 시 최대 30조원의 손실을 입힐 수 있다고 발언하며 사측을 압박해왔다. 최 위원장이 전날 노조 홈페이지에 올린 '4·23 투쟁 결의대회를 마치며'라는 제목의 글도 이번 휴가와 맞물려 논란이 됐다. 최 위원장은 이 글에서 "다가올 총파업에서조차 끝내 사측의 편에 서서 동료들의 헌신을 방해한다면 더 이상 당신들을 동료로 바라보기 어려울 것"이라며 구성원들의 참여를 요구했다. 앞서 삼성전자 노조 조합원 4만여명은 지난 23일 평택사업장 일대 왕복 8차로 도로에 모여 투쟁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천문학적 규모의 성과급을 요구하는 삼성전자 초기업노동조합이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 직원들을 향해 "동료로 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자택 앞에서 집회를 예고하는 등 투쟁방식을 두고도 상식을 넘어섰다는 비판이 거세다. 27일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4·23 투쟁결의대회를 마치며'라는 공지를 올렸다. 지난 23일 경기 삼성전자 평택공장 인근에서 약 4만명이 모인 집회를 진행하고 주말을 거친 뒤 입장을 낸 셈이다. 최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삼성전자에 '더는 이대로는 안된다'는 경고를 보냈다"며 "단 하루의 집회만으로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생산량 58% 감소, 메모리반도체 생산량 18% 감소를 만들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총파업 18일의 기간에 가져올 30조원의 공백(직접손실 추정액)은 절대 가볍지 않을 것"이라며 "다가올 총파업에서조차 끝내 사측의 편에 서서 동료들의 헌신을 방해한다면 우리는 더이상 당신들을 동료로 바라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삼성전자 성과급 논란과 관련, "파업을 한다는 것은 아직 상상하지 못하겠다. 지금 엄중한 상황임을 알고 있는 반도체업계 경영자, 엔지니어, 협력업체, 노동자는 성숙하고 현명하며 지혜로운 판단을 해달라고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반도체를 담당하는 주무부처 장관 입장에서 봤을 때 반도체산업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경쟁력을 유지하는 산업"이라며 "그 격차가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다. 노동자의 몫은 분명 있지만 노와 사가 같이 역할을 충분히 감안해서 성숙한 결론을 내달라고 하는 게 지금의 제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반도체산업의 특성이라는 게 이익을 벌고 끝나는 게 아니라 대규모 투자가 지속되지 않으면 안되는 산업구조"라며 "치킨게임에서도 마찬가지지만 대규모 투자가 심화될 수밖에 없는데 현 단계에서 어느 정도 이익을 누리고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것인가, 미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할 것인가 하는 현재 이익과 미래의 경쟁을 어떻게 조화를 이룰 것인가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문학적 규모의 성과급을 요구하고 있는 삼성전자 초기업노동조합이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 직원들을 향해 '동료로 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자택 앞에서 집회를 예고하는 등 투쟁 방식을 두고도 상식을 넘어섰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27일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 위원장은 '4. 23 투쟁 결의대회를 마치며'라는 공지를 올렸다. 지난 23일 경기 삼성전자 평택공장 인근에서 약 4만명이 결집한 집회를 진행하고 주말을 거친 뒤 입장을 낸 셈이다. 최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삼성전자에 '더는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경고를 보냈다"며 "단 하루의 집회만으로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생산량 58% 감소, 메모리 반도체 생산량 18% 감소를 만들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총파업 18일의 기간에 가져올 30조원의 공백(직접 손실 추정액)은 절대 가볍지 않을 것"이라며 "다가올 총파업에서조차 끝내 사측의 편에 서서 동료들의 헌신을 방해한다면 우리는 더 이상 당신들을 동료로 바라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노동조합의 총파업이 현실화하면 생산 차질을 넘어 고객 이탈과 공급망 재편 등 '보이지 않는 비용'이 더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업 경쟁력은 물론 국가 경제 전반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송헌재 서울시립대 경제학부 교수는 최근 열린 안민정책포럼 세미나에서 '삼성전자 노조 파업의 파급 효과'를 주제로 발표하며 "경제학적으로 경계해야 할 부분은 단기 생산 차질이라는 수치 너머에 '보이지 않는 비용'"이라고 강조했다. 안민정책포럼은 1996년 설립된 민간 정책연구 포럼으로 유일호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사장을 맡고 있다. 송 교수는 대규모 파업이 발생하면 하루 손실 규모는 약 1조원 수준으로 추산했다. 생산라인 중단에 따른 수율 저하와 품질 문제 등 최대 30조원 규모의 잠재 손실 가능성도 제기했다. 특히 송 교수는 파업이 단순 생산 차질을 넘어 기업 경쟁력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뢰 훼손에 따른 고객사 이탈과 공급망 재편, 영구적 시장 상실, 투자 지연으로 인한 경쟁력 약화, 협력사 연쇄 타격 등이 주요 위험 요인이다.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천문학적 성과급을 요구하면서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사측이 법에 보장된 '안전보호시설 운영의무'만이라도 지켜달라며 호소하고 나섰다. 파업으로 실제 시설운영에 차질이 생길 경우 화학물질 누출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수 있고 복구가 불가능한 웨이퍼(반도체 핵심원료) 손상 등 심각한 후폭풍을 몰고 올 수 있기 때문이다. AI(인공지능)발 메모리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을 맞아 우리나라 반도체산업이 단군 이래 최대 호기를 잡았지만 오히려 노조의 무리한 실력행사로 국가적 위기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사내게시판에 '안전보호시설 유지·운영'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공지문을 올리고 반도체사업장의 안전보호시설 등에 관여하는 직원들만이라도 정상적으로 업무에 임해달라고 요청했다. 노조는 이날 경기 평택사업장 인근에서 대규모 결의대회를 연 데 이어 다음달 21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이번에 회사가 요구한 사항은 노동조합법 42조2항 '사업장의 안전보호시설에 대하여 정상적인 유지·운영을 정지·폐지 또는 방해하는 행위는 쟁의행위로서 이를 행할 수 없다'고 규정한 내용으로 법률상 의무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최근 삼성전자 노동조합의 투쟁 결의대회와 관련해 "슬기롭게 대화로 잘 해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23일 오후(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시내 한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관련 기자간담회 도중 나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실장은 '노조 파업과 관련해 이 대통령이 보고를 받았거나 관련 언급이 있었는지, 입장이 어떠한지'를 묻는 질문에 "대통령이 따로 언급하거나 그러진 않았다"며 "비서실장 주재의 일일 상황 점검 안건 보고 논의는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노사가 극한으로 가는 단계가 아니라서 잘 해결되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했다. 최근 삼성전자 노동조합은 성과급 관련 제도화를 요구하면서 파업을 예고했다. 노조는 회사 영업이익의 15%를 재원으로 하는 상한선 없는 성과급 지급을 제도화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구가 현실화될 경우 삼성전자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300조원이라고 가정하면 성과급 재원은 약 45조원으로 추산된다.
국가 핵심 산업인 반도체 생산 차질과 수십조 원대 손실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대규모 결의대회를 열고 총파업 강행 의지를 재확인했다. 특히 임금이 아닌 성과급을 둘러싸고 생산라인 중단 가능성까지 거론하면서 강경 대응의 적절성을 둘러싼 잡음도 커지는 모습이다.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23일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열린 투쟁 결의대회에서 "성과에 따른 정당한 보상이라는 노조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인재 제일' 원칙을 되살려 불투명한 처우를 개선하고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되찾아야 한다"며 "지난해 4개월간 성실히 교섭했지만 성과급 제도는 여전히 불투명하고 배분 기준도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회사는 매년 위기를 강조하지만 반도체 세계 1위를 만들기 위해 공정을 개선하고 수율을 높인 것은 경영진이 아닌 현장의 조합원들"이라며 "파업을 감행하는 이유는 단 하나, 핵심 산업 인력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통해 이공계의 미래를 바꾸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천문학적인 성과급을 요구하면서 파업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사측이 법에 보장된 '안전보호시설 운영 의무'만이라도 지켜달라며 호소하고 나섰다. 파업으로 실제 시설 운영에 차질이 생길 경우 화학물질 누출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수 있고 복구가 불가능한 웨이퍼(반도체 핵심 원료) 손상 등 심각한 후폭풍을 몰고 올 수 있기 때문이다. AI(인공지능)발 메모리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을 맞아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이 단군이래 최대의 호기를 잡았지만 오히려 노조의 무리한 실력 행사로 인해 국가적 위기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사내 게시판에 '안전보호시설 유지운영'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공지문을 올리고 반도체 사업장의 안전보호시설 등에 관여하는 직원들만이라도 정상적으로 업무에 임해달라고 요청했다. 노조는 이날 경기 평택사업장 인근에서 대규모 결의대회를 연데 이어 다음달 21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이번 회사가 요구하는 사항은 노동조합법 42조 2항 '사업장의 안전보호시설에 대하여 정상적인 유지·운영을 정지·폐지 또는 방해하는 행위는 쟁의행위로서 이를 행할 수 없다'고 규정한 내용으로서 법률상 의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23일 장 초반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간밤 미국증시 반도체주 강세와 SK하이닉스 1분기 실적, 삼성전자 파업 예고에 따른 글로벌 메모리값 추가 상승전망이 겹치면서 반도체주 매수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7분 한국거래소(KRX)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500원(4. 37%) 오른 22만7000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9시13분 3만1000원(2. 53%) 오른 125만4000원에 거래되며 기록을 새로 썼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일 대비 262. 05(2. 72%) 오른 9909. 27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1. 05%, 나스닥종합지수는 1. 64% 올라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국내증시 개장 전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잠정실적으로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198%, 405% 증가한 결과다. 이런 가운데 이날 삼성전자 노조가 개최하기로 예정한 파업 전 결의대회는 글로벌 메모리 가격상승 우려를 촉발하며 공급자 우위 시장에 놓인 반도체주 매수심리를 더욱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5월21일 총파업 돌입을 예고한 가운데 주요 외신은 이번 파업이 공급망에 미칠 파장에 주목하며 반도체 공급난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로이터통신은 1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 업체에서 파업이 발생할 경우 인공지능(AI) 데이터 수요 증가로 이미 타이트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병목 현상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면서 "이는 자동차, 컴퓨터, 스마트폰 등 다양한 산업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 노조 측은 로이터에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평택 반도체 단지 생산량의 약 절반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 신화통신 역시 지난달 18일 삼성전자 노조가 파업 계획을 승인했다고 전하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에 더욱 부담을 주고 자동차, 컴퓨터, 스마트폰 등에 파급 효과를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같은 소비자 전자기기의 핵심 부품이자 AI 데이터센터와 서버의 필수 부품이다. 최근 AI 붐을 타고 대규모 연산 처리에 필요한 고대역폭 대용량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창사 이래 처음으로 과반 노동조합이 공식 출범하면서 다음 달 예정된 대규모 총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최대 30조원 규모의 손실이 예상되지만 노조 측은 "정당한 보상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시장이 이른바 '메모리 슈퍼사이클(초호황기)'에 진입한 상황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는 17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반노조 근로자대표 지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2020년 삼성전자가 '무노조 경영 폐지'를 선언한 이후 과반 노조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약 6000명이던 조합원 수는 7개월 만에 약 7만5000명으로 급증했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오늘 초기업노조는 삼성전자 창사 이래 최초로 과반수 노조를 달성했음을 선언한다"며 "회사가 일방적으로 운영해 온 노사협의회가 근로자를 대표하는 시대는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