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성 산업통상부 통상차관보가 21일 신임 통상교섭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지난 15일 여한구 전 통상교섭본부장이 전격 경질된 데 따른 후속 인사 조치다.
대구 경원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박 본부장은 행정고시 40회로 공직에 입문해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정책과, 자유무역협정팀장,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총괄과장, 무역정책관, 무역투자실장, 통상차관보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해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한창일 당시에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 등을 보좌해 협상 일선에서 관세합의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미국의 관세 조치 등 주요 통상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통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후속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교섭본부는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협상 파트너로서 관세와 무역장벽 등을 협의하는 역할을 한다.
박 본부장은 미국의 무역법 301조에 따른 새로운 관세 조치에 대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통상 다변화 흐름에 따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협력체제인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추진과 몽골, 방글라데시, 세르비아 등 다양한 국가과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추진도 주요 현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