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장중 1380원선까지 내려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에 따른 달러 매도 기대와 수출업체 달러 매도, 역외 투자자의 원화 강세 베팅이 맞물리면서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1원 내린 1386.5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해 9월17일(1380.1원) 이후 약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4원 오른 1395.0원에 출발했지만 곧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전 11시46분께에는 1380.3원까지 밀리며 지난해 9월18일 장중 기록한 1380.0원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오후 들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일부 되돌렸다. 환율은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 기간 하락 폭은 32.9원에 달한다. 이날 환율 하락은 수출업체와 외국인 투자자의 달러 매도세가 주도했다. 1400원선이 무너진 이후 환율의 추가 하락을 예상한 역외 투자자들이 달러 매도에 나서면서 원화 강세 흐름이 가팔라졌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정책도 달러 매도 기대를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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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수소버스 구매 부담 낮춘다…기존 보조금에 2억 구매융자까지
정부가 전기·수소버스 보급 확대를 위해 운수업계를 대상으로 구매융자 사업을 펼친다. 수억 단위의 초기 구매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4일 전기·수소버스 보급 확대와 운수업계의 초기 자금부담 완화를 위해 '전기·수소버스 구매융자'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융자 예산은 735억원이다. 이번 사업은 전기·수소버스 도입에 필요한 자금을 장기·저리 융자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기존 보조금 지원과는 별도로 구매 단계에서 필요한 자금조달을 뒷받침해 운수업계의 전기·수소버스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소버스 판매가격은 6억원에서 8억원대에 형성돼 있다. 국비보조금과 지방비 보조금을 합치면 대략 3억원대다. 실제 차량 구매 가격은 3억원에서 5억원 사이란 의미인데, 내연기관 버스에 비해 여전히 높은 실정이다. 정부는 융자 지원을 통해 초기 구매 시점에 집중되는 비용을 분산함으로써 사업자의 현금흐름 부담을 낮추고 계획적인 차량 교체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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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기대심리 꺾이고 주담대 감소…수요 위축 '뚜렷'
집값 기대 심리가 3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잇따른 부동산 관련 압박 발언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유예 종료 결정, 1·29 대책 등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집값 상승 기대가 빠르게 식은 결과다. 이 대통령은 24일에도 "시장에 맞서지 말라는 말도 있지만 정부에 맞서지 말라는 말도 있다"고 부동산을 직격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2026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 심리지수(CSI)는 108로 전월 대비 16포인트 급락했다. 지난해 4월(108)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2022년 7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2022년 7월은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전국 주택매매 가격이 하락 전환한 시기였다. 집값 기대 심리 하락엔 정부의 전방위적인 압박이 영향을 미쳤다.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및 잇따른 보유세 부담 강화 메시지 등이 나오면서 집값 상승세가 주춤해지자, 실수요자들이 대거 관망세로 돌아선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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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자 낀 다주택자 매물 실거주 의무 최장 2년 유예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가 오는 5월 9일 종료 예정인 가운데, 세입자가 있는 다주택자 소유 주택을 무주택자가 구매할 때 최대 2년간 실거주 의무가 면제된다. 기존 임대차 계약이 종료될 때까지 실거주 의무를 유예해 다주택자의 주택 처분을 돕겠다는 취지다. 시장에 나오는 매물 자체를 늘려 주택가격 안정을 꾀하겠단 의도도 담겨있다. 재정경제부는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및 보완 내용을 반영한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12일 '다주택자 중과유예 종료 및 보완방안'을 확정하면서 지난해 '10·15 부동산 대책' 이전부터 조정대상지역이었던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구와 용산구에 위치한 주택은 5월 9일 이전에 매매계약을 완료하고 계약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양도하면 양도세를 중과하지 않기로 했다.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지정된 조정대상지역은 5월 9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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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수도권 주담대 꺾였다…"10·15 대책 효과로 대출 급랭"
지난해 4분기 30대와 수도권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급격히 식었다. 정부의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으로 주택 수요가 낮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5년 4분기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잠정)'에 따르면 4분기 차주 1명당 가계대출 신규취급액은 3443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409만원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신규취급액은 2억1286만원으로 1421만원 줄었다. 감소폭은 30·40대와 수도권에서 두드러졌다. 30대는 818만원, 40대는 478만원 줄었고, 수도권은 808만원 감소했다. 특히 30대 신규취급액은 536만원에서 454만원으로 줄어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업권별로는 은행권 신규취급액이 49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889만원 감소했다. 반면 비은행(+61만원), 기타(+15만원)는 소폭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주담대(-1421만원), 전세자금대출(-1414만원), 신용대출(-90만원)이 감소하며 전체 하락을 이끌었다. 가계부채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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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아파트 공사 '들러리 담합' 2개사 적발…과징금 2700만원
공정거래위원회가 ㈜주원디엔피·이루미건설㈜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27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정한양아파트(안산 단원구 소재)에서 2023년 1월 실시한 유지보수공사 입찰 전 낙찰예정자와 들러리를 합의한 혐의다. 아파트가 노후화되면 업체를 선정해 유지보수공사를 진행한다. 전문건설 면허를 보유하고 일정한 공사실적이 있는 유자격 업체면 입찰참여가 가능하다. 주원디엔피는 입찰에 이루미건설이 참여한다는 사실을 알고 이루미건설에게 들러리를 서 줄 것을 요청했다. 이루미건설은 시공능력평가액 등 공사수행 측면에서 주원디엔피보다 월등한 우위에 있었기 때문에 주원디엔피는 이루미건설을 들러리로 세워 낙찰가능성을 높이고 안정적 수익을 확보하고자 했다. 2022년 기준 이루미건설의 시공능력평가액은 도장·습식·방수공사업에서 전체 9028개 중 162위, 시설물유지관리업은 전체 6960개 중 351위로 이 사건 입찰에 참가한 업체 중 가장 순위가 높았다. 공정위에 따르면 주원디엔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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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일자리 3분기 연속 감소…건설업도 '일자리 한파' 이어져
비교적 양질의 일자리로 꼽히는 제조업 일자리가 3분기 연속 감소했다. 건설업 일자리 한파는 이어졌다. 전체 일자리 증가폭은 소폭 확대됐다. 국가데이터처가 24일 발표한 '2025년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전년 동기 대비(이하 같은 기준) 13만9000개 증가한 2092만7000개로 집계됐다. 임금근로 일자리 증가폭은 지난해 1분기 1만5000개로 역대 최소를 기록한 후 지난해 2분기에도 11만1000개에 그쳤다.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 중에서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 같은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 일자리는 1534만9000개다. 퇴직·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27만2000개다. 기업체 생성·확장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230만6000개, 기업체 소멸·사업축소로 사라진 소멸 일자리는 216만7000개다. 산업대분류별로는 보건·사회복지(12만9000개), 전문·과학·기술(3만1000개), 협회·수리·개인(2만9000개) 등에서 증가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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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광역시 고용률 첫 하락…관악구 실업률, 5.7%로 최고
지난해 하반기 시 지역을 제외한 구·군 지역 모두 고용률이 하락했다. 구 지역의 경우 202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하반기 기준 첫 하락이다. 2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에 따르면 7개 특광역시 구 지역 취업자 수는 1158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만명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감소폭도 상반기(2만3000명) 대비 커졌다. 고용률은 58.8%로 0.2%p(포인트) 하락했다. 202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하반기 기준 첫 하락이다. 지역별로는 인천 옹진군(79.0%), 대구 군위군(76.3%), 부산 강서구(69.3%) 등에서 높았고 부산 영도구(47.2%), 대구 서구(52%)에서 낮았다. 도내 시 지역의 취업자는 1417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만6000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62.4%로 전년과 동일했다. 도내 군 지역의 취업자는 210만4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1000명 감소했다. 고용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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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중증장애인 기업 연평균 14.4%↑…지원 사업, 올해 첫 정규 편성
1인 중증장애인 기업이 증가하는 가운데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가 업무지원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장애인지원센터는 24일 1인 중증장애인기업 업무지원인 서비스 참여기업을 3월 13일까지 80개사 내외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업무지원인 서비스는 1인 중증장애인기업이 겪는 경영상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제품 포장, 행정 보조, 이동 지원, 서류 정리, 정보 검색, 고객 응대 등 경영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인력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장애인지원센터에 따르면 1인 중증장애인기업은 2023년 기준 8802개사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4.4%의 증가 흐름을 보였다. 중증장애로 인해 고객응대 및 행정업무 수행 등 경영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업무지원인 서비스에 대한 현장의 수요도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사업은 2023년 '장애인기업활동 촉진법' 개정을 통해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간 시범사업으로 운영됐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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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파코팜' 등 정부 인증 치유농장 첫 공개
치유농업이 국민 건강증진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에파코팜' 등 정부가 인증한 전국 91개 우수 치유농업시설이 첫 공개됐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24일 치유농업 누리집(agrohealing.go.kr)을 통해 이같은 '2025년 우수 치유농업시설 인증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우수 치유농업시설 인증제'는 치유농업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고 이용자의 안전을 제도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에 따라 처음 시행됐다. 농진원은 이를 위해 농촌 체험 활동과 차별화되는 전문적 '치유' 기능을 검증하는 데 심사의 초점을 맞췄다. 치유농업은 식물 재배, 동물 돌봄, 농작업 참여 등 농업 활동을 통해 신체적·정서적 건강 회복을 돕는 서비스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프로그램 설계와 전문 인력의 참여가 핵심 요소로 꼽힌다. 농진원은 시설 여건과 운영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시설·장비 등 운영 기반 △전문 인력 확보 △운영 체계의 체계성 △프로그램 구성 및 효과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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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K-조선 만든다…'친환경·AI·국산화'에 3200억 투입
정부가 '친환경·인공지능(AI)·국산화'라는 키워드 중심으로 조선 산업의 초격차 기술을 확보한다. 산업통상부는 24일 K-조선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지난해보다 약 23% 늘어난 32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조선산업은 8년 만에 최고 수준인 318억달러 수출을 기록하며 국가 전체 수출 7000억달러 돌파에 기여했다. 세계 수주 점유율은 20.2%로 전년 대비 6.2%포인트 증가했으며 대형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등 고부가선박 분야에서는 세계 점유율 1위를 재탈환했다. 아직 압도적 1위는 아니다. 경쟁국의 치열한 추격, 급변하는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 대응, 무엇보다 대형 조선사 이외에 기자재·중소조선사 등 취약한 조선 생태계 경쟁력 제고가 시급한 상황이다. 산업부는 올해 3대 방향을 중심으로 총 427억 원 규모, 34개 신규 기술개발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우선 친환경선박 기술개발 선도를 위한 투자를 단행한다. 암모니아 터빈·수소 엔진 등 무탄소 연료 추진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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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세계은행과 한국형 중소기업 정책모델 확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오늘부터 26일까지 피지(Fiji)에서 세계은행(World Bank)과 공동으로 '중진공-세계은행 합동 정책연수'를 개최한다. 24일 중진공에 따르면 이번 정책연수는 한국형 중소기업 정책을 전수하고 태평양 도서국의 중소기업 정책 수립과 집행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수에는 세계은행 관계자를 비롯해 피지, 파푸아뉴기니, 솔로몬제도 등 한국신탁기금 지원을 받은 5개국의 중소기업 정책 담당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연수가 진행된 피지는 국제기구와 주요 개발협력 사업이 집중된 태평양 도서지역의 허브로 다수 국가의 정책 담당자를 한 자리에서 교육할 수 있는 최적의 거점 중 하나다. 세계은행과 공동 연수 추진을 통해 한국의 중소기업 정책 모델을 국제개발 협력 차원으로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중진공은 정책자금, 기업 진단 기반의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 해외 마케팅 등 중소기업 정책 집행기관으로서 축적된 경험과 운영 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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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판단위' 설치·상생컨설팅 추진도…노란봉투법 혼란 최소화
하청 노조가 교섭요구를 할 수 있는 사용자 대상을 판단하기 위한 전문가 위원회가 설치된다.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 시행으로 인한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노사 간 갈등을 중재하는 현장 상생교섭컨설팅도 추진한다. 고용노동부는 노조법 2·3조 개정안의 세부 내용 등을 규정한 시행령 개정안이 24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시행령과 함께 △확대된 사용자 및 노동쟁의 대상에 대한 해석지침 마련 △단체교섭 판단지원위원회 운영 △현장 상생교섭컨설팅 추진 등으로 현장 혼란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노조법 2·3조 개정안은 사용자의 범위와 노동쟁의의 대상을 확대하고 파업으로 인해 발생한 손해에 대해 과도한 손해배상을 제한하도록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개정안에 따라 하청 노조도 원청 기업을 상대로 교섭을 요구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다음달 10일 시행 예정이다. 정부는 개정법의 취지에 부합하면서도 노사가 사전에 예측 가능하게 교섭을 준비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