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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까지 41개월" 177가구 아파트도 못 피했다…공사기간 증폭, 왜?
대단지뿐 아니라 중소규모 아파트에서도 공사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200가구가 채 안 되는 단지도 분양에서 입주까지 3년 넘게 걸리고 주상복합은 6년 가까이 기다려야 하는 사례도 나온다. 지하 굴착 공사 증가와 고층화, 상품 고급화에 근로·안전 기준 강화까지 겹치면서 단순히 단지 규모만으로 공기를 가늠하기가 어려워지는 모습이다. 지난 25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은 '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입주가 2032년으로 예정돼 있다. 지금 분양을 받아도 입주까지 67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지하 8층~지상 49층 1859가구 규모 주상복합으로 지하 굴착이 깊은 데다 고층으로 짓는 만큼 기본적인 공사에서부터 많은 시간이 요구된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주상복합은 구조적 특성상 통상 5년 안팎의 공사기간이 필요하다. 여기에 더해 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기존 홈플러스 건물 철거가 착공 이후 진행되면서 공기가 더 늘어났다.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지하 8층까지 굴착한 뒤 지상 49층까지 다시 건물을 쌓아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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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서울 대단지 공사 45개월 걸린다…1년 새 10% 길어져
서울 대단지 아파트를 짓는 데 평균 45개월 가까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입주하는 서울 1000가구 이상 대단지의 실착공부터 입주까지 평균 기간은 44. 7개월로 지난해보다 9. 6% 늘었다. 주 52시간제 정착 등 근로제도 개편과 안전관리 기준 강화에 지하층 확대·고층화 등 건축 여건 변화가 더해진 결과다. 26일 머니투데이가 서울 1000가구 이상 입주단지(부동산114 기준)의 사업장별 공사기간을 분석한 결과, 올해 입주하는 3개 단지의 경우 실착공부터 입주까지 평균 44. 7개월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입주한 8개 단지의 평균 40. 8개월보다 3. 9개월(9. 6%)이 더 늘어난 수준이다. 분석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주상복합과 장기간 공사중단 이력이 있는 사업장은 제외했으며 실제 공사가 시작된 시점부터 입주까지를 월 단위로 산정했다. 올해 입주 단지 중 3064가구 규모의 '디에이치 방배'는 2022년 7월 공사를 시작해 다음달 입주까지 50개월이 걸렸다. 지난 1월 입주한 1865가구 규모의 '잠실 르엘'은 2022년 6월 실착공 후 43개월, 이달 입주하는 2091가구 규모의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은 2023년 3월 착공 후 41개월이 소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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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개 벤처펀드 관리업체 뚫렸다… 조합원 정보 유출 '파문'
국내 1호 벤처펀드 사무수탁업체인 미라파트너스에서 개인정보 유출사태가 발생했다. 벤처캐피탈(VC), 액셀러레이터(AC), 신기술금융사 등 800여개에 달하는 GP(책임조합원)를 고객으로 둔 터라 벤처투자업계에 파장이 예상된다. 미라파트너스는 26일 "'미라판'(MIRA FAAN) 서비스에 외부의 비인가 접근이 발생해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라판은 미라파트너스의 펀드관리 솔루션으로 1500여개 벤처펀드에 백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라파트너스는 "유출된 개인정보는 △성명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주소 △암호화된 주민등록번호 및 계정·이력정보 19종(식별번호, 계정상태, 동의정보, 가입·접속이력, 수정이력)으로 주민등록번호는 암호화된 상태로 유출됐다"며 "현재까지 확인된 유출데이터에는 고객이 특정 펀드 또는 조합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 및 해당 펀드·조합 관련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자체조사 결과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미라판 서비스에 외부의 비정상적인 접근이 발생해 조합원 정보의 일부가 조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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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산업용 전기료, 차등제 넘어 정상화로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산업용 전기요금을 지역별로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구체화했다. 전국을 수도권 북부·수도권 남부·중부권·남부권으로 나눠 영·호남이 속한 남부권은 kWh당 최대 18원, 중부권은 최대 15원, 수도권 북부는 최대 10원 낮추는 방안이다. 반면 용인·평택 등이 속한 수도권 남부는 0~1원 인하에 그쳐 사실상 동결된다. 지역별 차등요금제의 취지 자체는 긍정적이다. 발전소와 송전선로, 변전소는 주로 지방에 들어섰고 주민들은 환경·경관 훼손과 재산권 제약을 감수해 왔다. 반면 전력 소비와 산업활동은 수도권에 과도하게 집중됐다. 전기를 생산하는 지역에 합당한 혜택을 돌려주고 이를 통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자는 게 제도의 출발점이다. 특히 영·호남의 전력 다소비 업종에 대한 비용 경감은 절실하다. 철강과 석유화학은 전기요금 상승, 글로벌 공급과잉과 수요 부진, 가격 경쟁 심화라는 삼중고를 겪어왔다. 전기요금 인하는 이들 지역의 제조업 기반이 더 취약해지는 것을 막고 지방으로의 신규 투자 유인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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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환원 바람 타고 배당형 ETF 뭉칫돈
국내 주식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파격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주주환원에 쏠린다. 주주환원 흐름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배당확대 등의 혜택을 받는 인컴형 ETF(상장지수펀드)도 주목받는다. 26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 상장된 고배당 관련 ETF 71개는 최근 한달 새 순자산이 5844억원 늘어나며 23조6300억원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반도체 쏠림, 미국-이란 전쟁 지정학적 리스크, 금리 등 매크로 불안 등이 겹치며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대할 수 있는 배당형 상품으로 투자자가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기간에 개인투자자들은 'KODEX 200커버드콜 액티브'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등 인컴형 ETF를 각각 3431억원, 2004억원, 170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는 미국S&P500, 미국나스닥100 등 미국 대표지수 ETF에 이어 가장 많은 순매수다. 특히 고배당, 커버드콜 ETF들의 분배금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며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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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에서 베팅 업체의 광고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 [이종성의 스포츠 문화&산업]
지난 22일(한국시간) 개막한 2026~202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지난 시즌에 비해 크게 변한 부분이 있다. EPL에서 베팅 회사의 유니폼 전면 광고가 자취를 감췄기 때문이다. 최근 EPL 유니폼 스폰서십 시장에서 베팅 회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았다. 지난 시즌에는 20개 EPL 구단 가운데 11개 구단의 유니폼 전면 광고를 베팅 회사가 했을 정도다. 하지만 베팅 회사의 유니폼 전면 광고 금지에 따라 올 시즌 EPL 구단의 유니폼 전면 광고에는 금융사와 테크 기업들의 비중이 높아졌다. 지난 2006년 토트넘이 온라인 게임과 카지노 플랫폼인 맨션과 4년간 약 640억 원의 유니폼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된 이후 계속됐던 베팅 회사의 EPL 스폰서십 전성시대가 끝난 셈이다. 문제는 베팅 회사의 유니폼 전면 광고는 사라졌지만 여전히 베팅 회사의 광고가 EPL에 많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여전히 베팅 회사는 유니폼 소매, 트레이닝 키트(훈련복)와 경기장 LED 광고판에 광고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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