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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넘다 숨진 '이름 없는' 이민자들…무덤엔 식별번호만
북아프리카 모로코와 스페인령 세우타 사이 국경을 넘으려다 숨진 신원 미상의 이민자 18명에 대한 장례 절차가 시작됐다. 22일 외신 등에 따르면 전날 세우타의 이슬람 공동묘지에서 남성 이민자 18명의 장례가 치러졌다. 이들은 모두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로, 추후 유족이 나타날 경우 신원을 확인할 수 있도록 무덤에는 식별번호만 표시됐다. 묘지 임시 책임자인 사이드 모하메드는 외신에 "매일 10∼12구씩 70여구를 매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모로코에서 세우타로 대규모 이민자가 몰려드는 과정에서 숨진 희생자들이다. 당시 8만명 안팎의 이민자가 국경을 넘으려다 세우타에서 82명, 모로코에서 14명 등 모두 96명이 숨졌다. 상당수는 국경검문소 인근 방파제를 넘으려다 익사하거나 압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로코인권협회는 희생자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유해를 송환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며 추가 매장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세우타 자치정부는 모로코로 시신을 옮기는 데 필요한 절차를 마쳤지만 모로코 정부가 인계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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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용산공원에 집 짓는 건 반대"…정부에 대체부지 제안
오세훈 서울시장이 용산공원 본체부지를 활용한 주택 공급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만 서울의 주택 공급 확대 필요성에는 공감한다며 탄천물재생센터 등 대체부지를 정부·여당과 함께 발굴하자고 제안했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서울 주택 공급 확대와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용산공원 문제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서울의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서울시와 정부·여당이 협력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다만 용산공원의 주택 공급 활용을 두고는 오 시장이 기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오 시장은 주택 공급 확대 필요성에는 충분히 공감하지만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용산공원 본체부지를 주택 공급에 활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용산공원은 각종 행정절차와 토양오염 정화 등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현실적으로 현 정부 임기 내 주택 착공까지 이르기도 어렵다는 점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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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캐나다에 50% 관세 발효…막판 협상 결렬
미국과 캐나다 간 무역 협상이 막판에 결렬되면서 캐나다산 제품에 미국 관세 50%가 오는 22일(미국 동부시간)부터 부과된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취재진에게 "오늘 밤, 캐나다는 이번 주 초 합의된 조건에 따라 무역 협정을 확정하기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관세 대상은 와인과 유제품, 하키용품, 시멘트 등 약 200억달러(28조원) 규모의 캐나다 대미 수출품이다. 단 미국이 캐나다에서 수입하는 천연자원, 즉 석유, 칼륨, 핵심 광물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양측은 협상 결렬의 책임을 서로에게 돌렸다. 그리어 대표는 "미국이 철강 및 알루미늄 등 일부 부문에서 관세 인하를 제안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성명을 통해 "미국과의 모든 무역 협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우리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의 관세에 대해 1달러당 1달러씩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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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전 총리·박찬호 등 총 11명으로 구성' 대한체육회, 2040 K-스포츠 비전 전문가그룹 출범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가 지난 20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2040 K-스포츠 비전 전문가그룹' 위촉식을 개최하며 대한민국 스포츠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미래 전략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회의에서 전문가 그룹 위촉과 함께 대한체육회의 주요 정책 및 사업 현황을 소개하고, '2040 K-스포츠 인사이트 세션(2040 K-Sports Insight Session)' 운영계획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션은 ▲전문가 주제 발표 세션(분야별 전문가가 주요 현안 및 관심 주제를 선정하여 발표) ▲정책 공유 세션(대한체육회가 추진 중인 주요 사업 및 정책 현황을 공유하고 전문가는 주요 쟁점 및 추진 방향에 대한 자문) ▲자유 토론 세션(특정 현안, 미래 전략 등을 주제로 자유로운 의견 교환)으로 운영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문가 그룹은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전 대한민국 국무총리), 조현재 대한피클볼협회장(전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오택원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김영석 포스텍 교수, 강준호 서울대학교 교수, 김미옥 한국체육대학교 교수, 박찬호 팀육십일 대표이사(전 국가대표 야구 선수) 등 정부·법조·학계·체육계·민간 분야 전문가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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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한국에 AIM-9X 공대공미사일 103기 판매 잠정 승인
미국 정부가 한국에 AIM-9X '사이드와인더' 블록Ⅱ 공대공미사일 103기와 관련 장비 판매를 잠정 승인했다. 21일(현지시간) 미 국무부는 한국 정부가 요청한 AIM-9X 사이드와인더 블록Ⅱ 미사일 103기와 전술 유도 장치 10기 등 구매에 대해 "대외군사판매(FMS)를 승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총 예상 비용은 1억2500만 달러(1730여억원)다. 판매 예정 품목엔 능동 광학 표적탐지기와 무기체계 지원, 교육훈련, 미 정부 및 계약업체의 기술·공학·군수지원 등이 포함된다. 주 계약업체는 미국 머지니아주 알링턴에 있는 방산업체 RTX다. 국무부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주요 동맹국의 안보를 강화함으로써 미국의 외교정책과 국가안보 목표를 뒷받침할 것"이라며 "한국의 방공 능력을 확장하고, 역내 침략을 억제하고, 미군과의 상호운용성을 확보함으로써 현재와 미래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무부는 "이번 판매가 역내 기본적인 군사적 균형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며 "한국군이 해당 무기체계를 도입하는 데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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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협상 간절히 원하지만 올바른 합의할 준비 안 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과 합의를 간절히 원하고 있지만 '올바른 합의'를 체결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메릴랜드주 앤드루스합동기지에서 '미국의 대이란 군사적 선택지가 제한된 것이냐'고 묻는 취재진 질문에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보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란)은 합의하길 간절히 원하지만, 내가 보기엔 아직 올바른 합의를 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그들은 돈도 없고 해군도 없으며 공군도 없다. 군인과 경찰들에게 봉급도 주지 못하고 있으며, 물가상승률은 350%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들 국경을 통제하고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 지역 전체를 완전히 통제하고 있으며 내륙 지역 깊숙한 곳까지 포함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지난 2월 말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을 선제공격한 후 발발한 전쟁에서 지난 6월 휴전 양해각서(MOU)를 맺었지만 호르무즈 해협 주도권을 두고 이란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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