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요한이 곱상한 외모 탓에 부잣집 도련님으로 오해받는다고 밝힌 가운데 어려운 형편 속에서 터진 배구화를 낚싯줄로 꿰매 신고 쉬는 날에는 일용직으로 용돈을 벌었던 과거를 고백해 뭉클함을 안겼다.
14일 방영된 KBS2 '말자쇼' 35회에서는 김요한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요한은 자신을 둘러싼 오해를 언급하며 "가끔 서울 사람으로 오해받는다. 나는 19살에 광주에서 상경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요한은 "아무래도 얼굴이 좀 곱상하다 보니까 풍파 없이 곱게 자란 것처럼 보이는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정범균은 "누가 봐도 부잣집 도련님 같다"며 공감했다.
하지만 김요한의 실제 어린 시절은 달랐다.
김요한은 "제가 10살 때부터 운동을 시작하긴 했지만 힘든 사정이 많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김요한은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운동 장비 하나도 쉽게 마련하기 힘들었다.
김요한은 "집안이 어렵다 보니까 제가 운동하면서도 배구화를 사야 하는데 배구화를 딱 맞는 걸 사게 되면 금방 못 신는다. 그러다 보니까 10㎜ 큰 걸 샀다"고 설명했다.
큰 신발을 오래 신다 보니 배구화는 금세 망가졌다.
김요한은 "1년 6개월 신다 보면 신발이 다 터진다. 그러면 직접 낚싯줄로 꿰매서 신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쉬는 날에도 쉴 수 없었다.
김요한은 "한 번씩 쉬는 날이 있으면 일용직을 하면서 용돈벌이를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김요한은 "사실 막노동 뛰었을 때 행복했다"며 "일단 운동보다 안 힘들었다. 그때 소개비를 빼면 4만5000원 정도 받았는데 그걸로 한 달 용돈을 했다"고 떠올렸다.
김요한은 힘든 상황에서도 자신을 뒷바라지해준 부모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요한은 "프로팀 가자마자 부모님께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라고 했다"며 "프로 입단 후 바로 집을 사드렸다. 지금도 편안하게 여생을 보내고 계신다"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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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영희는 외모로 인한 오해에 공감하며 웃음을 더했다.
김영희는 "얼굴로 오해받는 거 하면 말자도 안 빠진다"며 "다들 나 술, 담배 하는 줄 안다. 나한테 담배까지 빌리려고 하는데 나는 일체 몸에 안 좋은 건 과식 빼고 안 한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