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옥시아, 美 ADR 상장으로 최소 13.5조원 조달 검토

키옥시아, 美 ADR 상장으로 최소 13.5조원 조달 검토

윤세미 기자
2026.09.1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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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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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메모리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홀딩스가 미국 주식예탁증권(ADR) 상장을 통해 최소 100억달러(약 13조5000억원)를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키옥시아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골드만삭스, JP모간 등 투자은행들과 ADR 상장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공지능(AI) 투자 붐을 활용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투자자 기반을 넓히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키옥시아는 지난 6월 주주총회에서 2027년 4~6월께 ADR을 미국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소식통들은 키옥시아가 ADR 상장을 통해 미국 주요 반도체 지수 편입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귀띔했다. 다만 현재 상장 논의는 초기 단계이며 실제 상장 규모와 주관사 등은 달라질 수 있다는 전언이다.

최근 반도체와 AI 관련주를 둘러싼 투자심리가 흔들리고 있다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 글로벌 반도체·AI 기업 주가는 6월 고점을 찍은 뒤 조정을 받고 있으며 최근엔 AI 개발 속도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졌다.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리 CEO가 고도화된 AI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개발 속도를 늦춰야 될 필요성을 언급한 뒤 오픈AI, xAI, 구글 등도 공감대를 나타냈다.

에버코어ISI의 마크 마하니 애널리스트는 "앤트로픽과 오픈AI의 개발 계획은 기술업계 전반에 큰 파급효과를 미칠 수 있다"며 "두 회사가 연구개발 지출과 채용, 설비투자를 줄인다면 금융시장에도 여파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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