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누락에 가덕도신공항·사망사고까지…국감 소환된 현대·대우·포스코이앤씨

철근 누락에 가덕도신공항·사망사고까지…국감 소환된 현대·대우·포스코이앤씨

남미래 기자
2026.09.3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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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유의동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 (정기회) 국토교통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09.30. myjs@newsis.com /사진=최진석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유의동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 (정기회) 국토교통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09.30. [email protected] /사진=최진석

대형 건설사 대표의 줄소환이 이어졌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는 실무진들이 이름을 올렸다. 다만 증인 추가 채택 여지가 남아 있는 만큼 업계의 긴장감은 여전하다. 이번 국감에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와 신안산선 공사현장 사망사고 등이 주요 현안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오전 전체회의에서 임낙호 현대건설(117,500원 ▲500 +0.43%) 토목사업본부장, 심철진 대우건설(17,740원 ▲370 +2.13%) 토목사업본부장, 박종진 포스코이앤씨 건축사업본부장 등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에 앞서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28일 회의에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행정안전위원회도 같은 날 임 본부장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올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건설사 현황/그래픽=이지혜
올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건설사 현황/그래픽=이지혜

포스코이앤씨는 2개 상임위에 증인 출석이 예정돼 있는데 각각 다른 현안 질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법사위에서는 광주시와의 가연성폐기물연료화시설(SRF) 분쟁이, 국토위에서는 송도 개발 지연, 신안산선 공사현장 사망사고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포스코이앤씨와 광주시는 SRF 제조시설의 가동 중단으로 발생한 손실을 누가 부담할지를 놓고 분쟁을 빚고 있다. 시설은 2018년부터 약 4년간 가동이 중단된 상태로 양측은 2100억원대 운영비 보전 요구를 둘러싸고 중재를 이어왔다. 신안산선 시공현장에서는 중대재해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6월 서울 관악구 현장에서 하청 노동자 1명이 추락해 숨지는 등 신안산선 포스코이앤씨 공사현장에서는 2024년 10월 이후 총 4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송도 국제병원 부지 개발 지연도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가 소유한 이 부지는 20년 넘게 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다.

현대건설은 행안위와 국토위 질의가 예정돼 있다. 두 상임위에서는 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의 시공·관리 책임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다만 이번 국감에는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가 아닌 관련 임원이 증인으로 나선다. 이 대표는 지난 5월 같은 사안으로 열린 국토위 현안질의에 직접 출석한 바 있다.

대우건설도 행안위와 국토위 증인으로 채택됐다. 대우건설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가 주요 현안으로 꼽힌다. 대우건설은 HJ중공업, 중흥토건, 동부건설, 두산건설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공사를 진행 중이다. 최근 원자재 가격과 유류비 상승에 따른 공사비 문제가 불거졌다.

한편 이날 국토위에서는 건설사 안전·하자 문제와 관련한 추가 증인 채택 요구도 나왔다.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영식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와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의 증인 채택을 요구했다. 같은 당의 모경종 의원은 제일건설 대표를 증인 명단에 포함해달라고 요청했다.

국토위는 추가 증인 채택 여부를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유의동 국토위원장은 "오늘 채택한 증인은 10월 15일 국감 출석 증인"이라며 "여야 간사 간 협의를 거쳐 다음 회의에서 추가 증인 채택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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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래 기자

안녕하세요 건설부동산부 남미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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