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총 1,216 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합의에 나설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철저히 봉쇄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합의할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은 철저히 봉쇄될 것"이라며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는데 미 해군의 승인 없이는 어떤 선박도 출입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13일부터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모든 해상 교통을 봉쇄하고 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협상 지렛대로 삼자 역봉쇄를 통해 이란 측 선박도 움직일 수 없도록 대응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지도부 사이 내분이 심각하다고도 전했다. 이 때문에 2차 협상이 성사되지 못했다고 본 셈이다. 그는 "누가 이란의 지도자인지 파악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강경파와 온건파 사이 내분이 매우 심각하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다른 게시물을 통해서는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는 모든 선박에 대해, 아무리 작은 선박이라고 할지라도, 즉시 격침(shoot and kill)할 것을 미 해군에 명령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는 모든 선박을 격침하라고 미 해군에 명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는 모든 선박에 대해, 아무리 작은 선박이라고 할지라도, 즉시 격침(shoot and kill)할 것을 미 해군에 명령했다"고 밝혔다. 그는 "조금도 망설여서는 안 된다"며 "현재 기뢰 제거 작업을 진행 중인데 이 활동을 3배로 강화하도록 명령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 해군이 격침한 이란 해군 함정 159척이 바다 밑에 가라앉았다고 주장했다. 미 해군은 호르무즈 해협에 해상 드론 등을 투입해 기뢰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 공습을 받은 뒤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기뢰를 설치했다. 다만 정확한 위치 파악이 어려워 제거 작업에 최소 6개월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과 이란의 해상 봉쇄 작전이 강화된 가운데 미군이 인도양에서 이란산 원유를 운반하던 유조선을 나포했다. 미 국방부(전쟁부)는 23일(현지시간) SNS(소셜미디어) X를 통해 "스리랑카와 인도네시아 사이 인도양에서 이란산 원유를 싣고 중국으로 향하던 유조선 '마제스틱 X호'를 나포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우리는 불법 네트워크를 차단하고 이란에 물자를 지원하는 선박의 활동을 어디에서든 차단하기 위해 전세계 해상 단속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해당 선박을 나포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또한 미군은 최근 며칠 사이 아시아 해역에서 이란 국적의 유조선 최소 3척을 차단하고 이들의 항로를 전환시켰다고 로이터통신이 전날 보도했다. 이란군도 전날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3척을 잇따라 공격하고 이 중 2척을 나포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막아선 가운데 통행료로 거둔 수익이 처음으로 국고에 입금됐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23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프레스TV에 따르면 하미드 레자 하지 바바이 이란 의회 부의장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수익이 처음으로 중앙은행 계좌에 예치됐다고 밝혔다. 또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은 한 의원 인터뷰를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상대로 대금을 징수했고 이는 국고로 입금됐다고 전했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 공습을 받은 지난 2월28일부터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했다. 전세계 원유 20%가 지나는 곳이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하는 등 타격이 큰 상황이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협상 지렛대로 삼으며 통행료 징수를 추진했다. 통행료 징수 법안은 이란 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상태다. 통행료는 배럴당 1달러(한화 약 1500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1척당 200만달러(약 30억원)로 추정된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휴전 연장을 선언했지만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을 잇달아 나포하면서 일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오는 26일을 이란과의 휴전 시한으로 정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은 22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은 미국으로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 시간을 26일까지 연장했다"는 내용을 통보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이 그 안에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에 대해선 회의적인 입장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에 자신이 설정한 휴전 시한인 22일 저녁을 하루 앞두고 중재국 파키스탄의 요청을 수용하는 형태로 휴전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기한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액시오스 등 일부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시한은 '3~5일' 정도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뉴욕포스트 기자로부터 36~72시간 내 추가 회담 가능성을 묻자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르면 오는 24일, 늦어도 26일 안에 이란과 2차 종전협상이 개최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단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란의 제안을 받는 데 있어 시한을 정하지 않았다"며 기간이 특정돼 있다는 분석을 부인한 상황이다.
미군이 사우디아라비아 내 기지에 우크라이나의 드론 방어 기술을 도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군은 최근 몇 주 사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공군 기지에 우크라이나의 드론 기술을 도입했다. 이란의 저가 드론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자 방책을 마련한 것이다. 전쟁 시작 후 몇 주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는 샤헤드 드론을 비롯해 미사일 공격을 잇달아 받았다. 지난달 27일에는 공군의 'E-3 센트리' 조기경보통제기(AWACS) 한 대가 파괴됐고, 다른 공격으로 여러 대의 공중급유기가 손상됐다. 피해가 계속되자 미군은 해당 공군 기지에 우크라이나 지휘통제 플랫폼인 '스카이 맵'을 배치했다. 우크라이나 군 관계자들은 최근 몇 주 동안 해당 기지에 도착, 미국 요원들에게 교육을 실시했다. 스카이 맵은 우크라이나 군이 사용하는 주요 지휘통제 플랫폼이다. 해당 플랫폼은 우크라이나 군이 이란제 샤헤드 드론을 포함한 위협을 탐지하고 요격 드론으로 적을 반격하는 데 사용된다.
미국 전쟁부(국방부)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설치한 기뢰를 제거하는 데 최대 6개월이 걸릴 수 있으며, 이란 전쟁이 종식된 이후에야 제거 작업이 시작될 수 있다고 파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쟁부 고위 관계자들이 21일 하원 군사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비공개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종전 후에도 기뢰 위협 없이 해협 통항이 완전히 정상화하기까진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리란 의미로 풀이된다. 이런 경우 고유가도 상당 기간 이어질 수밖에 없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 선물은 미국과 이란의 2차 평화 협상이 난항을 겪자 배럴당 100달러를 재돌파했다. WP는 고유가 장기화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정치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물가 불안이 여당인 공화당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단 얘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 안정 시점에 대해 엇갈린 발언을 내놓고 있다. 이달 초엔 "중간선거 시점엔 유가가 지금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을 수 있다"고 했다가 최근엔 "선거 전에 훨씬 낮아질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미국이 이란 전쟁으로 피해를 본 중동 지역 내 여러 국가를 비롯해 아시아 등 주요국으로부터 통화스와프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통화스와프 체결을 검토중"이라고 언급했다. 전쟁으로 타격을 입은 UAE에 달러를 투입하겠단 얘기다. 통화스와프란 두 나라가 서로의 통화를 일정 기간 미리 정한 환율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한 계약이다. ━美 UAE 등 주요국 통화스와프 지원 가능성 시사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걸프 지역과 아시아의 여러 동맹국이 중동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충격과 기타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에 통화스와프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베센트 장관은 미국 상원의원들에게 "UAE에 통화스와프를 제공하는 것이 외환 시장을 안정시키고 전 세계 미국 자산을 보호함으로써 미국에 이익이 될 수 있다"며 "이는 달러 자금 시장의 질서를 유지하고 미국 자산이 무질서하게 매각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바다 밑에 깔린 해저 인터넷 케이블을 새로운 공격 목표로 설정할 수 있단 관측이 제기됐다. 원유 공급 차단을 넘어 중동의 디지털 경제를 새로운 '인질'로 삼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연계된 이란 매체 타스님통신은 22일(현지시간) 페르시아만 해저 인터넷 케이블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상세히 지도화하며 이 지역의 디지털 기반시설이 이란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통신은 호르무즈 해협이 에너지 초크포인트일 뿐 아니라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페르시아만 국가들을 연결하는 해저 케이블의 핵심 통로라고 강조했다. 여러 주요 해저 케이블 시스템이 이 호므무즈 해협을 통과하거나 인접해 있으며, 특히 페르시아만 남부 국가들이 이란보다 해상 인터넷망에 훨씬 더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페르시아만 남부 국가 특히 UAE와 바레인에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인프라가 집중돼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들 시설이 공격받을 경우 경제와 통신망에 중대한 타격을 줄 수 있음을 시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앞으로 36~72시간 안에 이란과 추가 협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보수성향매체 뉴욕포스트가 협상 중재국인 파키스탄 소식통을 인용해 '36~72시간 내 추가 회담 가능성'을 보도한 데 대한 입장을 질문 받고 해당 매체 기자에게 문자 답신을 통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르면 오는 24일, 늦어도 3일 안에 2차 종전협상이 개최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이란 지도부가 '통일된 제안'을 내놓을 때까지 휴전을 연장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만에 내놓은 발언이다. 파키스탄 소식통들은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의 전날 휴전 연장 발표 뒤에도 이란과 외교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미국과 이란의 수위 높은 발언에도 불구하고 휴전이 유지되고 있는 건 양측 모두 종전에 대해 긍정적인 의지를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어느 쪽에서도 군사적 긴장 고조는 없다"고 말했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백악관은 이란이 '통일된 제안'을 내놓을 때까지 시한을 못박은 것은 아니라고 이날 밝혔다.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 조치를 단행 중인 미국이 아시아 해역에서 이란 국적 유조선 최소 3척을 차단하고 해당 유조선의 항로를 전환했다고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날 해운 및 안보 소식통을 인용해 "미군이 최근 며칠 사이 이란 국적의 유조선 최소 3척을 제지하고 인도·말레이시아·스리랑카 인근에서 벗어나도록 항로를 변경시켰다"고 보도했다. 소식통과 선박 추적 플랫폼 마린트래픽에 따르면 미군에 제지된 유조선은 △딥씨(Deep Sea) △세빈(Sevin) △도레나(Dorena) 등이다. 이란 국적의 초대형 유조선인 딥씨호는 절반 가량 적재된 상태로 일주일 전 말레이시아 해역에서 마지막으로 포착됐다. 최대 적재량이 100만배럴인 세빈호는 65% 적재된 상태였고 마지막 위치 신호는 한 달 전 말레이시아 해역에서 확인됐다. 도레나는 200만배럴의 원유를 가득 실은 상태로 마지막 위치 신호는 3일 전 인도 남부 해안이었다. 미 중부사령부는 지난 13일 미국의 대(對)이란 해상 봉쇄 조치 이후 지금까지 총 29척의 선박에 방향 전환이나 항구 복귀를 지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