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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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밤새 이뤄진 마라톤 종전 협상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양측은 협상 시간부터 종전 합의 조건까지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미국과 이란 협상 대표단은 11일(현지시간) 이슬라마바드에서 각각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만난 뒤 오후부터 마라톤 종전 협상에 나섰다. 이란 정부와 현지 언론들은 미국과의 협상이 14시간 만인 12일 새벽 일단락됐고, 양측 간 이견이 여전해 같은 날 오후 협상이 재개될 것이라 전했다. 하지만 미국은 이란과의 협상이 21시간 동안 이뤄졌지만, 합의에 실패했다며 협상단의 미국 복귀를 발표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날 이슬라마바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란과) 21시간 동안 협상을 진행했고, 이란 측과 여러 차례 실질적인 논의를 했다. 이것은 좋은 소식"이라면서도 "나쁜 소식은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미국보다 이란에 훨씬 더 나쁜 소식이라고 생각한다"며 "결국 미국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JD밴스 미국 부통령이 12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란과 21시간 마라톤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에는 실패했다며 협상단이 미국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정부가 미국과의 종전 협상이 14시간 만에 종료됐다고 밝힌 가운데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여전히 이란 측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의 시간이 새벽 4시(한국시간 오전 8시)를 넘겼지만, 밴스 부통령은 여전히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미국 백악관은 (전날 오후부터) 15시간이 넘게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어떠한 정보도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NYT는 미국 협상 대표단이 현지시간 11일 정오를 조금 지나 협상 장소인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의 세레나 호텔에 도착했지만, 취재진이 밴스 부통령을 비롯해 미국 측 고위 관계자의 모습은 보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란 정부는 이날 SNS(소셜미디어) X를 통해 "파키스탄의 중재로 진행된 이란과 미국 대표단 간 협상은 14시간 만에 종료됐다. 현재 양측 기술팀이 전문적인 문서를 교환하고 있다"며 "일부 이견에도 협상은 계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란 정부 측은 협상 재개 시기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12일 오후 협상이 재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12일(현지시간) 새벽 종료됐다. 양측은 14시간 동안 이어진 밤샘 마라톤협상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이날 오후 재협상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정부는 이날 회담 종료 후 SNS(소셜미디어) X에 "파키스탄의 중재로 진행된 이란과 미국 대표단 간 협상은 14시간 만에 종료됐다. 현재 양측 기술팀이 전문적인 문서를 교환하고 있다"며 "일부 이견에도 협상은 계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협상이 언제 재개될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이란 국영 매체는 "이란과 미국 대표단은 일요일(12일) 오후 회담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측의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후통첩' 시한 종료 90분을 앞두고 극적으로 2주간 휴전에 합의했고, 11일 파키스탄의 중재로 첫 대면 종전 협상에 나섰다. 로이터는 주요 외신은 종합하면 양측의 첫 대면 협상은 중간 휴식 등을 거쳐 총 3라운드로 진행됐다. 로이터는 파키스탄 소식통을 인용해 "JD 밴스 부통령과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재러드 쿠슈너(트럼프 대통령 사위)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등과 2시간 동안 회담을 진행한 뒤 휴식을 가졌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제거를 시작했다"고 밝힌 가운데 정작 이란이 기뢰 위치를 다 모를 뿐 아니라 제거능력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 때문에 해협 개방을 안하는 게 아니라 실상은 못하는 쪽에 가깝단 것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설치한 기뢰 위치를 모두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은 또 기뢰를 제거할 능력도 부족하다. 이것이 호르무즈 해협을 신속히 개방하라는 요구에 이란이 응하지 못하는 이유라고 NYT는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 직후인 지난달 소형 선박들을 이용해 해협에 기뢰를 부설했다. 이란은 그뿐 아니라 드론 및 미사일 공격 위협을 통해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과 다른 선박의 수를 최소화했다. 그 결과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오르고 이란은 종전 협상서 막강한 협상카드를 쥐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2주간 휴전 합의를 발표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한 개방"을 조건으로 한다고 밝혔다.
전쟁을 이유로 차일피일 미뤄졌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부패 혐의 재판이 12일(현지시간) 재개된다. 네타냐후 총리는 "외교·안보상 이유로 2주 간 재판에 나갈 수 없다"며 또 재판 연기를 요구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네타냐후 총리는 자신의 부패 혐의 사건 재판을 맡은 이스라엘 텔아비브 지방법원에 재판 연기를 요청했다.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이스라엘과 중동 전역에서 발생한 중대한 사건들과 관련 기밀 안보, 외교상 이유로 최소 2주 동안은 재판에 출석해 증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법원은 검찰 측 답변서를 검토한 뒤 재판 연기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2023년 10월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전쟁 이후 전시를 이유로 재판을 여러 차례 미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2주 휴전을 발표한 지난 7일 이스라엘은 국가 비상사태를 해제했다. 법원은 비상사태가 해제됐으니 12일부터 네타냐후 총리 재판을 재개하겠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은 빠른 시일 내 다시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그냥 떠나버리면 해협은 열릴 수밖에 없다. 해협이 열리지 않으면 그들(이란)은 돈을 벌 수 없다"며 "호르무즈 해협은 자동으로 열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 해협을 이용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다른 나라들이 이용한다"며 "다른 국가들이 개방을 돕겠지만 쉬운 문제는 아니다. 결국은 빠르게 열릴 것"이라고 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통행료를 부과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렇게 두지 않을 것"이라며 "호르무즈 해협은 공해다. 통제하려 한다면 가만 두지 않겠다"고 했다. 이번 협상 목표에 대해서는 "핵 무기 금지가 첫째"라며 "이미 정권교체가 이뤄졌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그걸 기준으로 삼은 적이 없다. 핵 무기 금지가 (목표의) 99%다"라고 했다. 이날 트럼프 행정부는 JD 밴스 부통령이 이끄는 협상단을 파키스탄 이슬라바마드로 파견했다.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이 유지되더라도 이번 전쟁이 세계 경제에 연쇄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아자이 방가 세계은행(WB) 총재가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방가 총재는 이날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휴전이 무산되고 분쟁이 격화할 경우 피해는 훨씬 더 깊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방가 총재는 지난 7일에는 조기 종전의 기본 시나리오에서 세계 성장률이 0. 3∼0. 4%포인트 하락할 수 있고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1%포인트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전쟁이 지속할 경우 인플레이션 영향이 최대 0. 9%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덧붙였다. 방가 총재는 "진짜 문제는 현재의 평화와 이번 주말 진행될 협상이 과연 지속적 평화로 이어지고, 그 결과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될지 여부"라며 "그렇게 되지 않고 분쟁이 다시 발생할 경우 에너지 인프라에 더 큰 영향이나 장기적 영향을 미칠지가 문제"라고 말했다.
친(親)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무장해제와 휴전 등을 두고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부가 오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무부에서 첫 대면협상을 진행한다고 레바논 대통령실이 10일 밝혔다. 레바논 대통령실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양국이 워싱턴 주재 대사를 통해 공식 접촉,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통화에는 주레바논 미국 대사도 함께 참여했다. 협상에는 레바논에서 나다 하마데-모아와드 주미 대사, 이스라엘에서 예키엘 라이터 주미 대사가 참석한다. 중재역을 맡은 미국에서는 미셸 이사 주레바논 대사가 참여한다. 이스라엘은 2주 휴전 이후에도 레바논 헤즈볼라에 대한 공세를 이어왔다. 외교 관계를 맺지 않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부의 이번 협상은 중동 내 긴장 완화와 안보 지형 재편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이란인들은 국제 수로를 활용해 세계를 단기적으로 갈취하는 것 외에는 아무런 카드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종전 협상을 하루 앞두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그들이 오늘 살아있는 유일한 이유는 협상하기 위해서"라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2주 휴전 및 협상 기간에도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행사하고 있는 이란을 비판하면서 해협 완전 개방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결렬될 경우 강력한 군사행동을 재개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소셜 계정에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재정비!"라는 짧은 한 문장을 올렸다. 구체적인 설명은 더 이상 없지만 2주 동안의 휴전 및 협상 기간 동안 미군이 전열을 정비하면서 협상이 결렬될 경우 강력한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는 의미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일간 뉴욕포스트와 전화 인터뷰에서 이와 관련, "우리는 재정비 중이고 함선에 최고의 탄약, 지금까지 만들어진 최고의 무기를 싣고 있다"며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무기를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지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유가 급등 등의 영향으로 크게 상승했다. 미 노동부는 3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 3% 상승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2024년 5월 이후 상승폭이 가장 컸다. 전달 대비 상승률은 0. 9%다. 2월 상승률(0. 3%)의 3배 수준으로 2022년 6월 이후 약 4년만의 최대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 6%, 전월 대비 0. 2% 올랐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비교하면 CPI는 전년 동월과 전달 대비 모두 예상치 수준으로, 근원 CPI는 각각 2. 7%, 0. 3%였던 시장 예상치를 모두 밑도는 수준으로 집계됐다. 3월 지표는 지난 2월28일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국제유가 상승분이 반영되면서 에너지 가격 충격이 소비자 물가에 미친 영향을 가늠할 수 있는 첫 신호로 주목받았다. 노동부는 "3월 에너지 지수가 10. 9% 상승하며 3월 전체 물가 상승분의 거의 4분의 3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직원들에게 이란 전쟁 와중에 내부 정보를 이용해 투기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최근 온라인 예측 시장 플랫폼(폴리마켓) 등에서 수상한 거래가 포착된 데 따른 것이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 미 백악관이 지난달 24일 전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자신의 직위를 부당하게 이용해 선물 시장에서 베팅하는 행위를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이 직원들에게 이같은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건 전일(23일) 금융시장에서 수상한 정황이 포착돼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서 "이란과 긍정적인 대화를 진행했다며 이란 발전소와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군사 공격을 5일 간 유예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다우존스마켓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게시물이 올라오기 약 15분 전 약 7억6000만달러(1조1200억원) 이상의 원유 선물 계약이 2분도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체결됐다. WSJ는 "갑작스러운 거래량 급증에 대한 명확한 촉매제는 없었다"며 이후 "트럼프의 글 이후 유가는 즉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