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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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석유업계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구상에 반발하며 백악관에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티코는 8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석유회사 경영진들이 백악관과 접촉해 이란의 해협 통행료 부과를 허용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석유업계와 국무부 간 면담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석유업계가 JD 밴스 미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과 직접 연락을 취했다면서 "행정부에 접근할 수 있는 모든 경로를 통해 미국의 입장을 묻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석유업계의 비판적인 반응에 "냉대하는 분위기는 아니다"라며 "'알겠다. 참고하겠다'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석유업계는 이란의 통행료 부과 요구를 수용할 경우 선박 1척당 통행료와 보험료 인상으로 약 250만달러(약 37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며 비용은 결국 소비자에 전가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또 이란을 선례로 싱가포르나 튀르키예 등이 말라카 해협이나 보스포루스 해협 등에 통제를 시도할 수 있다고 본다.
미국과 이란이 첫 종전 협상을 앞두고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둘러싼 공방을 벌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통행 선박 수를 제한하고 통행료 부과를 검토 중인 이란을 향해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석유가 통과하도록 허용하는 데 있어 매우 형편 없고, 어떤 이들은 비열하다고 말할 만한 일을 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가 맺은 합의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또 다른 게시글을 통해서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통행료를 부과한다는 보도가 있는데 그렇게 해서는 안 되고 만약 하고 있다면 당장 중단해야 한다"며 이란을 압박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수를 제한하고 통행료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하루 통항 선박을 최대 15척으로 제한하기로 했다는 러시아 타스통신 보도도 나왔다. 전쟁 이전 하루 140척 안팎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10분의 1 수준으로 통제하겠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를 검토 중인 이란에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통행료를 부과한다는 보도가 있는데 그렇게 해서는 안 되고 만약 하고 있다면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수를 제한하고 통행료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란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관리를 새로운 단계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모즈타바는 부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사망 40일째를 맞아 발표한 성명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관리를 새로운 단계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전면 통제에서 벗어나 통행료 징수 등을 통해 이란 허가제로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직접 협상을 발표하면서 미국-이란 휴전에 대한 낙관론이 반영돼 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 85포인트(0. 62%) 오른 6824. 6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87. 42포인트(0. 83%) 상승한 2만2822. 42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75. 88포인트(0. 58%) 오른 4만8185. 80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을 선언했으나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막아서고 양국이 경고 메시지를 주고받는 등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며 주요 지수는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휴전 선언 이후 레바논 헤즈볼라를 공격했던 이스라엘이 레바논과 직접 협상에 나설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과 이란 양국 협상대표단이 11일 첫 대면협상을 위해 파키스탄으로 이동하고 호르무즈 해협이 제한적이지만 다시 열린 것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아마존은 5.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관리를 새로운 단계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모즈타바는 9일(현지시간) 부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사망 40일째를 맞아 발표한 성명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에도 모즈타바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성명은 국영TV를 통해 낭독됐다. 그는 전쟁 발발 직후 공습으로 사망한 부친 뒤를 이어 최고지도자 자리에 올랐지만 공식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40일 추모식에도 등장하지 않았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관리를 새로운 단계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전면 통제에서 벗어나 이란 허가제로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통행 허가제, 통행료 징수를 검토 중이다. 이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하루 통항 선박을 최대 15척으로 제한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전쟁 이전 하루 140척 안팎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10분의1 수준으로 통제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모즈타바는 "전쟁을 원하지 않았지만 우리의 정당한 권리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저항 전선 전체를 하나의 통합된 실체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NBC 방송과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 지도자들은 회담 자리에서는 언론에 말하는 것과는 많이 다르게 이야기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훨씬 더 합리적"이라며 "동의해야 할 모든 것들에 동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들은 정복당했고 군대가 없다"며 "합의하지 않는다면 매우 고통스러울 것"이라고도 밝혔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7일 극적으로 2주 동안 휴전에 합의, 오는 11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첫 종전 관련 협상을 진행한다. 협상단 수석대표로 미국에선 JD 밴스 부통령이, 이란에서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각각 나선다. 전날 휴전 발효 이후에도 양측은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상대로 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이란은 이를 빌미로 핵심 휴전 조건이던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고 있다.
이란이 연안국인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오만 정부는 공식적인 반대 입장을 밝혔다고 오만 관영 알위살 라디오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사이드 알마왈리 오만 교통장관은 전날 의회에서 "오만은 국제 해상 운송 협약에 따라 해협 통행에 어떤 수수료도 부과할 수 없다"며 "호르무즈 해협은 인공 운하가 아닌 자연 통로로 수에즈 운하 등과 달리 통행료를 징수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알마왈리 장관은 또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현재의 혼란이 일부 국가들의 국제 협약 미준수에서 비롯된 법적 공백 때문"이라며 "이란과 미국 등 일부 국가가 특정 국제 해상법 협약에 서명하지 않으면서 해협 운영에 대한 해석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이 전후 복구 비용 마련 등을 위해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에 통행료 부과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른 가운데 오만의 이 같은 입장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를 둘러싼 이란의 움직임에 제동을 거는 효과가 적잖을 전망이다.
이란이 미국과의 2주 휴전 합의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되 하루 통항 선박을 최대 15척으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9일(현지시간) 이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 전쟁 전 통항 선박이 하루 140척 안팎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0분의 1 수준으로 통제하겠다는 것이다. 오는 11일 파키스탄에서 열릴 종전 협상을 앞두고 협상력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미국과 휴전 합의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하루 15척 이하로만 허용할 것"이라며 "모든 선박의 이동은 이란 당국의 승인과 특정 절차 이행을 전제로 한 조건부 허용"이라고 말했다. 호르무즈 통항 절차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전날 공개한 대체항로와 통제 방침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오만 영해가 대부분인 기존 항로 대신 이란 군사기지가 있는 라라크섬에 근접한 항로를 대체항로로 발표했다. 이란 매체를 통해 공개한 해도에는 기존 항로였던 오만 영해 인근 해역이 '위험 구역'이라고 표시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 동맹국들에 이란이 봉쇄 중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지원 약속을 요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복수의 유럽 외교관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전날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을 논의한 뒤 유럽 몇몇 국가에 전했다. 한 외교관은 로이터에 "나토 차원에서 이란과 전쟁에 직접 개입하지는 않겠지만 나토 동맹국들은 호르무즈 항행을 위한 장기적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기여하려 한다"며 "이란과 협상 중인 만큼 이런 방안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도 나토가 호르무즈 해협의 원활한 항행을 확보하기 위해 자유를 확보하기 위해 해군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자발적으로 나서는 나토 회원국을 중심으로 연합체를 꾸려 '호르무즈 임무'를 개시한 뒤 오는 7월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나토 지휘 체계로 이관되는 형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과 '2주간 휴전'에 합의한 이란이 휴전 기간 호르무즈해협을 개방하는 대신 하루 통과 선박 수를 최대 15척으로 제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9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은 이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미국과의 휴전 합의에 따라 하루 최대 15척의 선박만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선박의 이동은 이란 당국의 승인과 특정 프로토콜을 준수하는 조건부 허용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며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감시 아래 운영되는 이 새로운 규제는 지역 내 당사국들에 공식적으로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호르무즈해협이 "전쟁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7일 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해협 개방을 조건으로 2주간 휴전에 합의했다. 하지만 합의 발표 하루 만에 이란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을 문제 삼아 합의 위반을 주장하며 호르무즈해협을 다시 봉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은) 휴전 합의에 포함돼 있지 않았다"며 이란에 '해협 개방'을 거듭 압박했다.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외무장관이 9일(현지시간) 전화 통화를 통해 양국 관계와 역내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 외무장관 간 통화는 이란이 사우디 등 걸프 산유국을 미국·이스라엘 공습에 대한 보복 대상으로 삼은 이후 처음이다. 미국과 이란 간 '2주간 휴전' 합의가 양국 간 긴장 완화의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사우디 외무부는 이날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사우디 외무장관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외무부는 성명에서 "두 장관은 이번 통화에서 최근 (중동) 상황을 검토하고, 역내 안보와 안정 회복을 위한 긴장 완화 방안을 논의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아라그치 장관도 SNS(소셜미디어) 텔레그램을 통해 사우디 외무장관의 통화 사실을 확인하며 "양국 관계와 지역 정세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부 내용은 추후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과 사우디 관계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군사작전 전까지만 해도 비교적 우호적이었다.
아야톨라 하메네이 전 이란 최고지도자가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지 40일째인 9일(현지시간) 이란 전역에서 대규모 추모식이 열렸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하메네이의 대규모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다만 하메네이의 아들이자 현재 이란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란 국영 방송 등 현지 언론은 수도 테헤란을 포함해 전국 수백 개 도시와 지역에서 수백만 명이 거리로 나와 하메네이 '순교' 40일을 추모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국영 TV의 영상에 따르면 추모 행렬에 참여한 시민들은 하메네이의 사진을 들고 그의 이름을 외치며 애도하거나 새로운 최고지도자 모즈타바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구호를 외쳤다. 이슬람 시아파 종주국인 이란은 사후 40일을 추도하는 관습이 있다. 이란 정부는 지난달 1일 하메네이 사망을 발표하며 40일간 전국민적 추도 기관과 일주일간의 공휴일을 선포한 바 있다. 이란은 애초 지난달 4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하메네이의 장례식을 테헤란에서 국장으로 치를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