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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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이 2주 동안 휴전에 합의하면서 중동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완화됐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에너지 시장 충격은 수 년 동안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8일(현지시간) 독일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SZ) 인터뷰에서 "에너지 인프라가 대거 손상됐고 복구와 재가동에는 시간이 걸린다"며 "에너지 공급 차질 여파를 몇 달, 심지어 몇 년까지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롤 총장은 또 "유럽의 경우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재개방되지 않더라도 4월까지는 큰 문제 없이 버티겠지만 몇 주 더 지나면 특히 디젤과 등유 공급이 훨씬 어려워지고 항공교통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과 이란이 전날 합의한 2주 휴전안이 이날 발효되면서 국제유가는 20% 가까이 하락했다. 다만 배럴당 가격은 여전히 90달러대로 지난 2월28일 전쟁 개시 전 60~70달러대보다는 여전히 40% 이상 오른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중동지역 원유 주요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를 미국과 이란이 공동 징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ABC 기자와 전화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를 이란과 합작사업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생각해보고 있다"며 "이는 해협을 보호하는 동시에 다른 많은 세력으로부터 해협을 지키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인터뷰를 진행한 조너선 칼 기자가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이란이 전날 미국에 제시한 종전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으로부터 통행료를 징수해 재건 비용으로 활용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왔다. 특히 '합작사업'이라는 언급은 이란의 제안을 수용하는 것을 넘어 미국이 통행료 징수에 관여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이 통행료 징수에 일정 부분 참여해 '관리비' 성격의 수익을 확보하려는 구상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한 뒤에도 베네수엘라의 석유 수출을 통제하면서 관련 이권에 관여했다.
이란이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2주 휴전 합의 위반이라고 반발한 데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은) 휴전 합의에 포함돼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공영방송 PBS와 전화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사실을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해당인터뷰를 진행한 기자가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이 휴전 합의에 포함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헤즈볼라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계속 공격하는 것이 괜찮냐는 질문에 "그건 협상의 일부이고 모두가 알고 있다"며 "별개의 작은 교전"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입장은 이스라엘의 주장과 같다.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합의에 따라 이란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면서도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은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이 휴전 합의 위반이라며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를 비롯한 휴전 합의를 철회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이란 타스님뉴스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오는 11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다고 백악관이 8일 밝혔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JD 밴스 부통령과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이끄는 협상단을 이슬라마바드로 파견할 것"이라며 "첫 회담은 현지시간으로 토요일(11일) 오전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레빗 대변인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이유로 이란이 2주 휴전 조건인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항을 다시 차단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이란이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과 다르다"며 "오늘 해협을 오가는 선박 통항량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또 "호르무즈 해협이 즉각적이고 신속하며 안전하게 다시 열려야 한다는 대통령의 기대와 요구를 다시 강조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이 2주 휴전에 합의하면서 8일(현지시간) 한때 재개됐던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 통행이 다시 중단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란 파르스 통신을 인용해 "이스라엘의 휴전 의무 위반 이후 호르무즈를 지나려던 유조선들이 저지당했다"고 전했다. 전날 미국과 이란의 합의로 2주 동안 휴전이 발효되면서 유조선 2척이 이날 오전 이란 당국의 허가를 받아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한 직후 내려진 조치다. 이란의 이 같은 조치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우호국인 레바논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를 이어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군은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발효 첫날인 이날 베이루트 등 레바논 전역의 헤즈볼라 시설을 겨냥해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의 공습을 단행했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이번 공습으로 인한 사상자는 수백 명에 이른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휴전을 중재했던 파키스탄의 아심 무니르 최고사령관과 전화 통화에서 이스라엘의 휴전 위반 문제를 공식 제기했다.
미국 전쟁부(국방부)가 대(對)이란 군사작전의 승리를 선언했다. 다만 이란의 휴전 합의 위반에 대응하기 위해 중동에서의 대비 태세는 유지한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과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은 이날 전쟁부 청사에서 진행한 이란 전쟁 관련 브리핑에서 이란의 미사일 프로그램이 사실상 완전히 파괴됐고, 미국이 군사적 목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미국이 대이란 군사작전 '장대한 분노'(Epic Fury)에서 역사적이고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며 "어떤 기준으로 보더라도 진정한 군사적 승리였다"고 자평했다. 이어 "이번 작전은 이란의 군대를 괴멸시키고 향후 수년간 전투력을 무력화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이란 군사작전 승리로 전쟁부의 역할을 현재로서 끝났다며 휴전 합의와 함께 진정한 평화의 기회가 왔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란의 합의 위반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군사작전에 참여한 미군이 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또 이란이 이번 휴전을 간청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무기를 공급하는 국가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에 군사 장비를 공급하는 국가에 50% 관세를 부과할 것이다. 이 관세는 즉시 발효될 것"이라며 "어떠한 예외나 면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발언은 이란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힌 직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 다른 게시물에서 "미국은 우리가 매우 생산적인 '정권 교체'가 이뤄졌다고 판단하는 이란과 긴밀한 협력할 것"이라며 "(이란의) 우라늄 농축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이란과 협력해 깊숙이 매립된 모든 핵 잔해를 파헤쳐 제거할 것"이라며 "이 지역은 지금까지 계속 정밀한 위성감시 아래 있었고, (미국의) 공격 이후 어떤 것도 손상되거나 변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해 6월 미국이 전략폭격기 등을 동원해 공격했던 이란의 지하 핵시설에 묻혀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무기급 우라늄을 모두 꺼내서 제거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2주간 휴전에 합의했다. 하지만 통행료 징수, 안전보장 문제 등을 이유로 선박들의 해협 운항 재개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선주협회(NSA)는 이날 "미국과 이란의 합의에도 선박들이 호르무즈 해협 운항을 재개하기에는 아직 상황이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NSA는 전 세계적으로 액 1500척의 선박을 보유한 130개 기업을 대표하는 단체다. 크누트 아릴드 하레이데 NSA CEO(최고경영자)는 성명에서 "(미국과 이란 간) 휴전 신호가 확인됐지만, 호르무즈 해협의 상황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고,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동 걸프 지역의 안보 상황이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휴전 합의에도) 선박들의 안정한 통항이 어떤 조건에서 가능한지가 아직 명확하지 않다"며 "선주들은 현재 상황을 파악 중이고,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안전이 실제로 보장되기 전까지는 선박 운항을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이 미국과 이란의 '2주간 휴전 합의'에 따라 이란에 대한 공습을 중단하겠다면서도 헤즈볼라(레바논 무장 단체)에 대한 공격은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8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주간 휴전 결정을 지지한다"며 이란에 대한 공습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성명은 이번 휴전 조치는 레바논에서 진행 중인 헤즈볼라와의 전쟁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며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도 이날 SNS(소셜미디어) X를 통해 낸 성명에서 "정치권의 지침에 따라 군은 현재 이란을 상대로 한 작전에서 발포를 중지했다"며 "하지만 고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고, (휴전 합의의) 어떠한 위반에도 방어적으로 대응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날 밤 이란의 발사 능력을 크게 약화하는 것을 목표한 공습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에서의 전쟁은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이란이 7일(현지시간) 2주간의 '조건부 휴전'에 합의한 데 따라 10일부터 대면 협상을 이어갈 종전안에 관심이 모인다. 이란이 제시한 10가지 항목이 출발점이다.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유지 등을 비롯해 이란에 부과된 경제 제재 해제 등의 내용이 담겼다. 뉴욕타임스(NYT)는 "조지 W부시 행정부 이후 모든 미 행정부가 이란에 부과한 모든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분석했다. 예년보다 진전된 내용이지만 동시에 합의 난항이 예상된다. ━이란, 주요 제재 해제 등 10개항. "협상 실패시 강경 대응"━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이 10개 항목으로 된 평화 계획을 제시했으며 이는 협상을 진행할 만한 실현 가능한 토대였다"고 평가했다. 이후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란의 10개 협상안의 툴을 협상 토대로 수용한다'는 미국 대통령의 발표를 환영했다. 이날 이란의 파르스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10개 항목 계획에 대한 추가 세부사항을 보도했다.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릴 기회를 맞았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발 묶였던 선박들이 이 핵심 수로를 실제로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을지에 쏠려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적체 해소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많은 긍정적인 조치들이 있을 것"이라며 "큰돈이 벌릴 것이다. 이란은 재건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온갖 종류의 물건을 싣고 모든 게 원활히 돌아갈 수 있도록 그저 '주변에 머물러 있을 것''이라면서 "지금 미국이 경험하는 것처럼 이것은 중동의 황금기가 될 수 있다"고 했다. 현재 페르시아만에는 800척 넘는 선박들의 발이 묶인 것으로 집계된다. 해협 통과가 시작되면 글로벌 원유 수급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현재 약 200척의 유조선에 1억3000만배럴의 원유와 4600만배럴의 정제유가 배에 실려 페르시아만 해상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들의 통항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새벽(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세계 평화에 중요한 날"이라며 "이란은 변화를 원하고 그들도 할 만큼 했다. 다른 모든 이들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적체 해소를 도울 것"이라면서 "수많은 긍정적인 조치들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큰돈이 벌릴 것"이라면서 "이란은 재건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온갖 종류의 물건을 싣고 모든 게 원활히 돌아갈 수 있도록 그저 '주변에 머물러 있을 것'"이라면서 "지금 미국이 경험하는 것처럼 이것은 중동의 황금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만약 이 게시물이 미 해군 함정의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면 이란이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낮다면서, 이미 불안정한 상황에서 더 복잡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 "나와 이란 최고지도자가 함께 통제할 것"이라고 말하며 미국과 이란의 공동 통제 가능성을 시사했음을 상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