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총 1,294 건
이란의 고위 당국자가 한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할 경우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에 직접 참가하는 것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의 한 정치·안보 고위 당국자는 4일(현지시간) 레바논계 친이란 성향 매체 '알마야딘'과 인터뷰에서 "한국이 미군의 불법 작전에 협력하게 하려는 미국의 압력에 굴복하지 말 것을 경고한다"고 말했다고 이란 반관영 메흐르통신이 전했다. 이 당국자는 "테헤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에 반하는 한국의 어떠한 행위도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에 직접 참여하는 것으로 간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자국의 안보와 안정에 반하는 미국의 적대적 정책을 위해 자신의 이익과 평판을 희생해서는 안 된다"며 "미국의 압력에 굴복해 해협 불안정의 원인이 (미국의) 공격적인 행위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을 향해서는 "이란에 대한 적대적 봉쇄와 경제 전쟁, 미국의 불법적 개입이 계속되는 한 지역의 안보 회복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미국과 이란의 분쟁 지역인 호르무즈 해협 안정에 기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 견제와 이스라엘·주변국 간 관계 정상화 확대에 초점을 맞춘 전후 중동 전략을 물밑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란은 장기전에 접어들며 오히려 자신감을 굳혀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매체 액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고위 공직자들과 여러 부처 실무진 차원에서 동시에 중동 전략 재편안을 마련하고 있다. 해당 계획은 이란을 견제하고 이스라엘과 주변국 간 관계 정상화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진다. 액시오스는 관계자 4명을 인용해 해당 계획이 트럼프 대통령 임기 마지막 2년간 미국의 중동 정책 방향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전략 초안은 몇 주 내로 완성될 전망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새로운 중동 전략은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된다. 첫째, 미국을 보증국으로 하는 동맹국 간 지역 연대를 구축해 이란을 견제하는 방안이다. 둘째,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한 가자지구 해법을 확정하고 이스라엘-시리아 안보 협정과 이스라엘-레바논 협정 이행에 공동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을 두고 "미국에는 사소한 문제"라고 말했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소고기 가공 및 사육 농가 관련 행정명령 서명 행사에서 "많은 사람이 이것을 전쟁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나는 이것을 군사적 충돌이라고 부른다. 우리에게는 사소한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JD 밴스 부통령이 전날 "이것을 전쟁이라고 부르지는 않겠다"고 말한 지 하루 만에 나온 발언이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기름값 상승 등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악영향을 축소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이란 전쟁으로 18명의 미군 병사가 사망했고, 역대 최장 기간의 파병도 이뤄지고 있는데 어떻게 사소한 일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왜 그게 역대 최장이냐. 베트남전은 얼마나 길었느냐"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핵무기를 갖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그들이 그것을 갖는 것을 막았다"면서 "우리는 만약 곡괭이산에서 어떤일이 일어난다면 매우 조만간 곡괭이산을 때릴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4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경제적 왕따 작전'의 일환으로 이집트 은행에 이어 튀르키예 은행을 제재했다. 이란 정권이나 군과 연계된 제3국의 은행을 제재한 두번째 사례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튀르키예 기반 금융기관인 골든글로벌은행과 그 자회사들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OFAC는 제재 이유로 이들 기관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의 최정예인 쿠드스군을 위해 수천만달러를 거래할 수 있도록 했고 이란 정권이 자금을 국제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핵심적 대리은행 접근을 제공해왔다고 밝혔다. 이날 조처에 따라 해당 은행은 미국 금융 시스템에서 거래가 금지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24일 '경제적 왕따 작전' 시행을 발표했다. 같은 달 28일에는 이집트 국영은행 방크 미스르의 아랍에미리트(UAE) 지점을 제재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지난 1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 회의에서 "더는 제재 대상이 되는 은행이 없길 바라지만 이는 궁극적으로 국제 사회가 얼마나 빨리 정신을 차려 살인적인 이란 정권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느냐에 달렸다"며 "우리는 당신이 누구이고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고 이란이라는 뱀의 머리를 묻어버릴 때까지 동맹국 및 파트너와 계속 조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는 한 대화를 재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오는 11월 중간선거 전에 전쟁이 끝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전쟁이라고 부르기는 어렵다"며 이같이 답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 사태가 언제 끝나냐고 묻는 건 마치 이란이 언제 함선을 향해 발포하는 걸 멈추냐고 묻는 것과 같다"며 "솔직히 그 답을 모른다. 이란 측에 직접 물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란과의 충돌이 시작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이를 '전쟁'으로 규정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시작한 충돌 이후 주요 전투 작전은 6주 동안만 지속됐다"며 "그들(이란)은 멈춰야 한다. 그게 전부다"라고 덧붙였다. 밴스 부통령은 또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량이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란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그들의 통제력은 사실상 사라졌다"며 "3개월 전만 해도 이란의 위협 속에 해협을 통과하는 석유·가스는 사실상 전무했지만 지금은 분쟁 이전 수준으로 거의 회복됐다"고 말했다.
이란 통화 리알화 가치가 또다시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재개되고 미국의 경제 제재와 봉쇄까지 겹치면서 이란 경제의 핵심인 원유 수출과 외화 유입이 급감한 영향이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이란 비공식 외환시장에서 리알화 가치가 미국 달러당 220만리얄까지 떨어지며 사상 최저치를 또 경신했다. 리알화 환율은 지난달 24일(미국 기준 2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른바 '경제적 D-데이'(economic D-Day) 대(對)이란 제재 발표를 앞두고 사상 처음으로 달러당 200만리알을 넘어섰고, 이후 미국의 이른바 '경제적 왕따 작전' 선포 후 리알화 가치는 추가 하락했다. 로이터는 "리알화 가치는 지난주에만 약 10% 추락했다"며 "리알화 가치가 미국과의 전쟁과 미국의 경제 제재 강화 등으로 불과 1년 만에 절반 이하로 폭락했다"고 설명했다. 1년 전 달러 대비 리알화 환율은 95만8000리알 수준이었다. 리알화 급락의 배경에는 미국의 강도 높은 대이란 제재가 자리 잡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이 미국 통제 아래 있다고 주장하며 해협의 명칭을 '트럼프 해협'으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제 호르무즈 해협이 미군의 통제 아래 있으니, 호르무즈 해협의 이름을 '트럼프 해협'으로 바꿔야 하지 않을까"라며 "(이름을 바꾸면) 미국처럼, 그 어느 때보다 '더 뜨거운(hotter) 곳이 될 것"이라고 남겼다. 이란과 오만 사이에 있는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물동량 약 20%를 담당하는 해상 수송로다. 국제법상 국제해협으로 분류돼 특정 국가가 독점적으로 소유하거나 통제할 수 없고, 선박들의 통항권이 보장되는 곳이다. 하지만 미국과 이란은 2월 말 전쟁 이후 서로 해협 통제권을 주장하고 있다. 이란은 해협 통제권을 주장하며 민간 유조선을 공격하는 등 사실상 해협 봉쇄에 나섰다. 또 오만과 항로 분할 및 통항 관리 조율을 위한 협상을 통해 실질적인 해협 통제권을 재확인하려 하고 있다. 미국은 이란의 해협 폐쇄에 대(對)이란 해상 봉쇄로 맞섰고, 최근에는 이란이 설치한 기뢰를 모두 제거 또는 폭파했다며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미국의 통제 아래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이란 공격 재개와 관련, "너무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이란 재공습이 얼마나 오래갈 것인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그들이 얼마나 더 견딜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게 얼마가 됐든 상관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레이더 시스템, 미사일 시스템, 기뢰 투하 시스템을 다시 구축하려 했다"며 "기뢰를 투하하는 로켓을 만들려고 햇다"고 주장했다. 또 "(기뢰 투하 로켓이) 거의 완성됐기 때문에 우리가 제거했다"며 "어젯밤 공격은 매우 강력한 공격이었고 우리는 원할 때 언제든지 또 한 번의 공격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극비리에 이란이 초음속 순항 미사일 개발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을 파견해 왔다고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란이 항공모함 등을 격추할 미사일을 개발하는 데 러시아 미사일 전문가를 파견하는 이른바 'C430L' 프로그램이 다년간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FT가 러시아 관계자들의 서한, 비행 기록과 군사 특허 분석 등을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러시아는 2023년부터 C430L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해당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러시아 무기 수출 담당자 및 군사업체 기술자들과 이란군 수뇌부 사이에 수차례 접촉이 있었던 정황이 파악됐다. 지난 2월 미국과 이스라엘 공격으로 시작된 이란 전쟁 기간에도 이란 초음속 순항 미사일 개발 지원이 이어졌다. 초음속 순항 미사일은 정교한 방공망과 미사일 방어 체계를 뚫고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C430L은 이란의 램제트 엔진 개발을 주 목적으로 했다. 이는 순항미사일이 음속의 몇 배에 달하는 속력을 낼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대함 및 지상 공격용 순항 미사일에 주로 사용된다.
한국 해운사 장금상선(시노코) 소유 유조선 1척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 중 피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1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날 밤 멕시코만에서 석유를 실어 나르던 유조선 2척이 공격받았다"며 공격받은 유조선 2척 중 1척이 한국 장금상선 소유 선박이라고 보도했다. 해양 안보 분석가에 따르면 장금상선 소유의 '세네갈 프로스페리티호'와 사우디아라비아 소유 유조선 '시드르호'가 공격받았다. 다만 해당 지역의 통신망 제한으로 선박명 등 구체적인 정보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FT는 설명했다. 영국 해상무역기구(UKMTO)는 전날 공지에서 "유조선 한 척이 정체불명의 발사체 3개에 피격당했다"고 보고했지만, 해당 선박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장금상선 소유 선박 5척은 현재 이란 제재 명단에 포함된 상태다. 이란은 지난달 호르무즈 해협 통항 규정을 위반한 유조선 45척 블랙리스트를 공개하며 이들 선박에 벌금을 부과하거나 화물을 압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공격은 미군이 지난달 30일 이란에 대한 공격을 재개하며 미국과 이란의 무력 공방이 약 한 달 만에 다시 시작된 상황에서 발생했다.
미국이 1일(현지시간) 이란을 향한 군사공격을 단행했다. 지난달 30일 이후 이틀만이다. 대(對)이란 군사작전을 총괄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계정에 "미 동부시간으로 정오부터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에 대한 타격을 시작했다"며 "이번 공격은 최근 이슬람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의 민간 선박과 중동에 배치된 미군 장병을 상대로 공격을 시도한 것에 따른 조처"라고 밝혔다. 이란 국영 IRIB 방송은 이날 이란 남부 주요 항구가 있는 반다르아바스와 호르무즈 해협의 게슘섬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1시간쯤 뒤 게슘섬과 라반트섬 등에서도 폭발음이 들렸다며 동남부 지로프트의 민간 공항도 공격받았다고 전했다. 호세인 모헤비 혁명수비대 대변인은 X 계정을 통해 "침략자들에게는 가혹한 처벌이 기다리고 있다"며 "미국은 자신들의 새로운 공격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사령부도 성명을 통해 "미군에게 무거운 대가를 부과할 것"이라며 "시스탄 발루치스탄주와 호르모즈간주를 공습한 미국에 파괴적이고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1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전략적 가치가 급등한 원유 등 에너지 주요 수송로 호르무즈 해협이 "2년 안에 쓸모 없는 해역이 될 것"이라며 이란을 향한 경제 압박을 거듭 선언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진행 중인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회의에서 폭스뉴스 진행자인 래리 쿠들로 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과 특별 대담에 출연해 "호르무즈 해협은 2년 안에 우회되고 석유는 육상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운송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좁은 해협으로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국제 에너지 수송의 길목이다.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전쟁이 발발한 이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을 공격하고 기뢰를 설치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유가 폭등의 도화선이자 미국의 아킬레스건이 됐다. 미국은 해협 내 기뢰 제거 작업 완료와 통항 안전을 주장하고 있지만 위험을 우려한 민간 유조선 운항은 여전히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