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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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이란을 향해 너무 늦기 전에 종전안에 합의하라고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이 너무 늦기 전에, 위대한 나라가 될 수 있는 기반이 아무것도 남지 기기 전에 합의를 해야할 때"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최대의 다리가 무너져 다시는 사용할 수 없게 됐고 더 많은 일이 이어질 것"이라고며 이란의 대형 교량이 공격을 받아 무너지면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10초짜리 영상도 함께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석기시대로 되돌릴 정도의 고강도 공격을 하겠다며 이란이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발전소와 석유시설도 공격하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일(현지시간) 대국민연설에는 기대를 모았던 종전 선언도, 구체적인 종전 계획표도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분여 내내 이란전쟁의 정당성과 미군의 위력을 설명하는 데 열중했다. 새로운 발표 없이 이란을 향한 '백기투항' 압박과 유가 상승 등에 대한 국내 우려 달래기가 반복된 연설에 미 정가와 시장에선 다분히 11월 중간선거를 의식한 맹탕연설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한 달 동안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재탕한 것에 불과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6개월 정도 남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가 급등으로 벌어진 부정적인 여론을 수습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 초반부터 "신속하고 결정적이고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며 전쟁 성과를 부각했다. 또 "핵심 전략 목표 달성이 가까워지고 있다"며 "일을 아주 빨리 마무리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란전쟁에 대한 미국 내 찬성여론이 30% 안팎에 머무는 상황에서 전쟁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이 커지는 것을 감안해 '조기 승리' 프레임을 거듭 강조한 것이라는 풀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강력한 타격을 위협하자 이란군도 이에 맞서 더욱 강도 높은 공격을 예고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이란군은 2일(현지시간) 반관영 타스님통신을 통해 성명을 내고 "미국과 이스라엘이 영원히 후회하고 항복할 때까지 전쟁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사행동을 강화해 적들에게 더욱 강력하고 광범위하며 파괴적인 공격을 가하겠다"고 했다.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중앙군사본부 하탐 알안비야의 에브라힘 졸파가리 대변인은 미국이 이란의 군사력을 평가한 데 대해 "불완전하다"고 했다. 미국은 이번 전쟁에서 승리를 주장하며 이란을 군사적으로 초토화·무력화했다는 입장이다. 실제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직후 이스라엘에 미사일 공격을 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스라엘군은 1일 저녁부터 2일 새벽까지 이란이 이스라엘 중부와 북부를 겨냥해 탄도미사일 약 10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 시대로 돌려보내겠다"고 말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배럴당 1달러(약 1500원) 수준의 통행료를 받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행료는 중국 위안화나 스테이블코인 등 가상자산(암호화폐)으로 받을 계획이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해운업계와 정부 관계자 등을 인용해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이미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통행료를 징수하고 있다"며 "이란은 우호적인 국가의 선박에는 특혜를 주고, 침략자로 간주하는 국가의 선박에는 공격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지난달 28일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한 이란의 보복으로 사실상 봉쇄된 상태다. 소식통은 "이란 당국은 국가 등급을 1~5등급으로 분류했다. 이란에 우호적인 국가로 여겨지는 곳의 선박일수록 더 유리한 조건으로 통행료가 정해진다"며 "유조선의 경우 협상 시작 가격은 일반적으로 배럴당 1달러로, (통행료는) 위안화 또는 위안화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으로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VLCC 기준 통행료, 30억 이상…"'적대국 연관성' 조사받아야"━초대형원유운반선(VLCC)의 적재 용량은 통상 200만 배럴인 것을 고려하면 유조선에 200만달러(30억4300만원)의 통행료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짐 체인지'(Regime Change)는 흔히 '정권교체'로 번역된다. 이는 기존의 정치 지형, 통치 구조 전반을 바꾼다는 의미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선거로 집권당이 바뀌는 것과는 다르다. 이란의 경우 종교를 최우선시하는 신정체제가 끝난다면 '레짐 체인지'라 볼 수 있다. 그런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 같은 통념을 바꾸고 있다는 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밤 9시 미국 전역으로 생중계된 대국민연설에서 이란의 정권교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란과의 전쟁에서) 정권교체를 목표로 삼은 적은 없지만 결과적으로 그렇게 됐다"며 "주요 수뇌부 대부분이 사망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새로 들어선 이란의 지도부는 훨씬 더 온건하고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통상 정권 교체란 국가 지도 체제의 근본적인 변혁을 통해 정책 기조와 정치 지형, 그리고 통치 구조 전반에 걸쳐 구조적 전환이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초기만 해도 이 같은 '레짐 체인지'를 의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문제에 미국은 별다른 타격을 받지 않는다는 취지로 선을 그었지만, 계속해서 통행이 제한될 경우 미국 경제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는 분석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경제학자들을 인용,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중동 석유에 직접적으로 의존하는 국가들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이날 보도했다. 세계 에너지 시장은 상호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해협 재개방은 미국 경제를 비롯한 세계 경제에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말대로 세계 최대 석유 생산국이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소량의 석유·가스를 수입한다. 다만 세계 에너지 시장은 긴밀하게 연결돼 있기에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제한되면 전세계 경제에 충격을 준다. 미국도 예외는 아니다. 우선 석유 가격은 전세계적인 공급·수요 상황에 따라 결정되는데 실제로 지난 2월28일 전쟁 발발 이후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가격은 전세계적으로 폭등했다. 미국에서는 휘발유 가격이 전쟁 이후 36% 급등해 갤런당 평균 4달러(한화 약 6100원)를 넘어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돌려보내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9시 미국 전역으로 생중계된 대국민연설에서 "이란전쟁의 핵심 전략 목표들이 달성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란전쟁에서 조만간 철수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막판 추가 공세를 강화해 이란을 최대한 압박하겠다는 뜻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과)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협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이 기간 동안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란의 모든 발전소를 매우 강하게 동시에 타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당초 군사작전 명분으로 밝혔던 이란의 핵개발 능력 제거를 넘어 발전소 등 민간 기반시설에 대한 공격 가능성까지 꺼내들면서 미국 주도의 종전안 수용을 압박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석유 시설은 가장 쉬운 목표지만 아직 공격하지 않았다"며 "그곳을 공격할 수도 있다"고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연설은 이란이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국제 에너지 시장 불안이 확대된 가운데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을 예고하자 국제유가가 다시 뛰고 주가가 하락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CNBC 등에 따르면 국제 원유시장의 벤치마크인 런던 ICE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4% 이상 급등해 배럴당 105달러를 넘어섰고,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0. 8% 하락했다. 아시아 증시에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2일 오전 11시 기준 전일 대비 1. 79% 하락 중이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3% 가까이 빠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일본은 엔화, 주식, 국채 모두 하락세를 보인다"며 "유가 상승은 에너지 부족에 시달리는 일본에 큰 충격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앞서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대국민 연설에서 이란과의 전쟁 종료를 선언할 것으로 기대했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 당국자 3명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조건으로 휴전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을 예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진행한 대국민연설에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은 중동에서 원유를 수입해오는 국가들이 책임져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으로부터 원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고, 앞으로도 필요하지 않다"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원유를 수입하는 이들이 나서야 한다"고 언급했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관련해서는 "희망적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원유 수입국들에게 두가지 조언을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산 원유를 수입하거나 용기를 내서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장악하는 것이 방법"이라며 "미국이 이란의 핵심 시설을 파괴했으니 다음은 여러분에게 달려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란은 원유를 수출할 수 밖에 없다"며 "해협은 개방될 것"이란 관측도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해협이 완전히 개방되지 않더라도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끝낼 용의가 있다고 밝혀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든 우리는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극도로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며 "이란을 석기시대로 되돌려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9시 생중계된 대국민연설에서 "이란과 협상이 진행 중이고 이 기간 동안 어떤 합의도 이뤄지지 않으면 이란의 모든 발전소를 매우 강하게 동시에 타격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동안 석유시설이 가장 쉬운 목표임에도 불구하고 공격하지 않았지만 공격할 수도 있다"며 "이란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B-2 폭격기로 초토화한 핵시설은 너무 강한 타격을 받아서 핵먼지에 가까이 가는 것조차 수개월이 걸릴 정도"라며 "핵시설을 강력한 위성 감시와 통제 아래 두고 있고 아주 작은 움직임이라도 포착되면 다시 미사일로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봉쇄 중인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선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석유를 공급받는 국가들이 해협을 책임지고 관리해야 한다"며 "미국이 도움을 주겠지만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석유에 의존하는 나라가 앞장 서야 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이란이 봉쇄 중인 호르무즈 해협 관리 문제를 두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의 역할을 거론하면서 군함 파견 등의 요청에 응하지 않은 한국을 콕 찍어 불만을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오찬 행사에서 호르무즈 해협 상황을 언급하면서 "(문제 해결을) 유럽국가가 하게 두자"며 "한국이 하게 두자"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우리가 험지에, 핵무력(북한) 바로 옆에 4만5000명의 군인을 두고 있는데도 말이다"고 밝혔다. 대북 억지를 위해 주한미군을 주둔시키고 있는데도 호르무즈 해협 관련 군사 대응 요청에 한국이 협조하지 않았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실제 주한미군은 2만8500명 안팎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에도 수차례 병력 규모를 부풀려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일본이 하게 두자"며 "그들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석유 90%를 가져온다"고도 말했다. 이어 "중국이 하게 두자"며 "그들이 하게 두자"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이란에서 꽤 빨리 철수할 것"이라며 "철수 이후 필요에 따라 (이란 목표물을) 정밀 타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로이터 통신과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란과 전쟁을 끝낸 뒤에도 이란에서 다시 핵무기 개발 움직임 등이 포착되면 해당 시설을 목표로 군사작전을 재개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전쟁의 성과로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재 행방이 파악되지 않는 60% 농축 우라늄 450㎏에 대해선 "지하 깊숙이 있고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도 "위성으로 항상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이 보유한 농축 우라늄을 확보하기 위해 지상군을 투입하는 방안은 고려하지 않겠다는 것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지도부에 대해서는 "정권교체가 필요하지 않았지만 이란 지도부가 다수 사망하면서 정권교체가 이뤄졌다"며 "그들은 더는 폭격당하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에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