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800m 출렁다리·절벽 잔도 조성…한북정맥 비경 한눈에
7일 공식 개방…2027년 우회 등산로 추가해 안전·접근성 강화

경기 5대 명산인 포천 운악산에 절벽과 암릉을 연결하는 산림관광시설 '운악산 구름길'이 조성돼 탐방객들에게 개방됐다.
포천시는 운악산 구름길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7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시는 공식 개방에 앞서 6일 백영현 포천시장과 관계자,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한 사전점검을 진행했다.
점검단은 해발 800m 고지대에 조성된 출렁다리와 절벽 잔도 구간을 직접 답사하며 구조물의 안정성과 보행 안전시설, 난간 및 추락 방지시설 등 안전관리 상태를 확인했다.
운악산 구름길은 한북정맥의 중심축인 운악산의 기암괴석과 산세를 활용한 산림관광시설이다. 해발 약 800m 암벽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는 높은 고도에 설치된 보도교량이며, 절벽을 따라 조성된 잔도는 국내 최고 수준의 해발 고도를 자랑한다. 탐방객들은 구름 위를 걷는 듯한 조망과 함께 산악 레저의 묘미를 즐길 수 있다.
시는 탐방객의 안전과 등산로 연계성을 높이기 위한 후속 사업도 추진한다. 2027년에는 잔도 종점부에서 대궐터 방면으로 완만하게 이동할 수 있는 신규 등산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고난도 암릉 구간을 부담스러워하는 초심자와 일반 등산객의 선택권을 넓히고, 조난과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순환형 보행 연결망을 구축한다.
백 시장은 "운악산 구름길은 험준한 산악 지형의 한계를 극복하고 한북정맥의 자연경관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포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라며 "이용객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철저한 점검을 마친 만큼 지속적인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가을철 단풍 산행 성수기를 앞두고 탐방객 증가에 대비해 안내시설을 보강하고 산악구조 협력체계를 유지하는 등 현장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