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나경원, "'사퇴 안해' 용혜인 몰염치…'준연동형 비례' 폐지 건의하라"

野나경원, "'사퇴 안해' 용혜인 몰염치…'준연동형 비례' 폐지 건의하라"

정경훈 기자
2026.09.0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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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제5차 본회의 정치 분야에서 대정부 질문을 하고 있다. 2026.09.09.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제5차 본회의 정치 분야에서 대정부 질문을 하고 있다. 2026.09.09. [email protected] /사진=고범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한성숙 국무총리에게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비례대표 겸직 논란을 거론하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를 대통령에게 건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한성숙 국무총리에게 "용 후보자의 행태에 대해 '몰염치하다'는 말이 나온다"며 "지지율 1%도 안되는 기본소득당이 더불어민주당에 기생해 (비례대표 의석을) 받고, 장관직을 하면서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게 공정하다고 보나. 용 후보자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선거법 때문에 공천을 받았다"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서 당선자를 어떻게 계산하는지 아나. 과거 민주당과 같이 관련 법률을 통과시킨 정의당 대표도 '국민은 몰라도 된다'할 정도로 산식이 복잡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통합진보당의 후신인 진보당도 비례대표만 3석을 받았다는 것"이라며 "간첩 지령문에 나온 통진당에게 의회의 문을 열어준 격"이라고 했다.

한 총리는 "후보자들이 청문회를 통해 말씀드릴 것이라 생각한다"며 나 의원에게 "(선거법 개정은) 국회에서 정하시는 내용들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국회(정기회) 5차 본회의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09.09.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국회(정기회) 5차 본회의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09.09. [email protected] /사진=정병혁

이에 야당 의원석에서는 고성 섞인 항의가 나왔다. 나 의원은 "말꼬리 잡지 말라"며 "전체적으로 잘못된 제도를 바꾸는 것은 총리가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와 관련해 "김용범 전 정책실장이 주식시장을 부채질한 것 아닌가"라며 "김 전 정책실장 사퇴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정부 내에서 책임자를 가려야 한다. 담당 과장을 해외로 빼돌린다는 말이 있는데,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레버리지 ETF 관련 손실을 입으신 국민들의 마음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자 나 의원은 "시중에서도 분명히 경고가 있었다"며 "일부 투자사도 반대했다. 국민 피해가 54조원이다. 민형사상 책임을 지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나 의원은 정부 부동산 정책에 관해 "부동산을 가지고 있으면 투기꾼으로 모는 것 아닌가"라며 "멀쩡한 국민들을 투기꾼으로 모는 부동산 정책을 전면 수정하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세제 관련 여러 의견들, 국민들이 힘들어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국민 의견을 듣고 고치는 부분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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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훈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정경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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