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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9.15.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9/2026091510381868363_1.jpg)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여야가 시작부터 고성을 주고받았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야당이 요구한 자료 상당수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부실 청문회'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의혹제기가 지나치다고 비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5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은 본격적인 질의에 앞서 자료제출 요구를 통해 "지금 이 청문회에 온 국민의 시선과 관심이 집중돼 있다"며 "민주당은 증인이 하나도 없는 맹탕 청문회를 계획하고 있고 후보자는 자료제출 요구에 응하지 않는 부실 청문회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이 청문회를 앞두고 증인 44명과 참고인 4명을 요구했지만 한 명도 채택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 관련 의혹 등을 검증하기 위해 일부 증인의 출석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민주당 측에 전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했다.
김 후보자의 자료제출률도 문제 삼았다. 박 의원은 "김 후보자는 과거 법사위 간사로 활동하며 심우정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당시 자료제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을 비판했지 않느냐"며 "그런데 지금 후보자는 저희가 요청한 자료의 64.6%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런 내로남불이 어디 있느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영교 법사위원장을 향해 "지금이라도 후보자에게 강력히 요구해서 저희가 요청한 자료를 제출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서 위원장은 "특별히 꼭 집어서 요청할 자료가 있으면 말씀해달라"며 김 후보자에게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들은 자료를 제출하고 불가피하게 불가능한 수사자료 등은 답변을 주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남희 민주당 의원은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김 후보자 가족이 근무하는 발달장애인 돌봄기관에 대해 '가족회사'와 '혈세 특혜' 의혹을 제기한 것을 문제삼았다. 김 의원은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의 인간다운 존엄과 삶을 보장하기 위한 서비스 제공을 '혈세 빨대', '세금 빼먹기', '가족 월급단체'라고 부르는 것이 우리 국회가 오늘 발달장애인 부모들 앞에서 해야 할 일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장관 후보자 검증은 엄정하게 진행돼야 하지만 후보자를 흠집 내기 위해 아무 힘도 없는 발달장애 아이와 그 부모를 공격의 소재로 쓰는 일은 멈춰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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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주 의원은 자신이 문제 삼는 것은 발달장애인 지원 자체가 아니라 김 후보자 배우자가 운영하는 기관에 특혜가 있었는지 여부라고 반박했다. 주 의원은 "발달장애아동 기관들이 전국에 수천, 수만 명이 있다"며 "그런데 김승원 배우자가 원장으로 있는 올리브학교에 있는 20명의 학생들에게만 혜택이 집중되고 거기서 월급을 받는 김승원 가족들만 월급을 받는 그런 구조가 부조리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