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개헌? 어림없다…'볼수록 잘된 인사'라는 것부터 사과해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두고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직접 고개 숙여 사과하고 먹통이 된 청와대 인사라인과 민정라인을 전면 경질하고 교체하라"고 촉구했다.
나 의원은 20일 SNS(소셜미디어)에 "이재명 정권 인사시스템이 처참히 무너졌다. 대국민 사과와 김현지 등 인사·민정라인을 전면 경질해 결자해지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나 의원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핵심 국무위원 후보 두 명이 연달아 낙마했다"며 "시중의 잣대에도 못 미치는 인물들을 밀어붙이는 청와대의 오만함에 국민은 절망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미 이재명 정권의 장관과 청와대 참모진들의 전과를 합치면 34범에 달한다"며 "청와대의 도덕불감증, 인사검증시스템은 완전히 먹통이 된 지 오래"라고 했다.
나 의원은 "이 모든 참사의 최종 책임은 오롯이 임명권자인 이 대통령에 있다"며 "사실상 청와대 인사위원장 노릇을 하며 흑막으로 지목된 만사현통 김현지 제1부속실장부터 즉각 파면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실 검증으로 국정 혼란을 자초한 이태형 공직기강비서관, 전치영 민정비서관, 조성주 인사수석비서관을 전원 경질하라"고 했다.
또 나 의원은 "김 전 후보자 추천에 이 대통령 최측근인 정진상 전 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의 입김이 반영됐을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며 "청와대 인사를 주무르는 성남경기라인 대통령의 특수관계자들을 인사 비선라인에서 완전히 배제할 내부 통제시스템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나 의원은 이날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개헌 논의에 착수할 것을 재차 강조한 것에 대해 "어림없다"며 "볼수록 잘된 인사라며 국민들 염장 지른 거 사과부터 하는 게 순서"라고 했다.
나 의원은 "대통령은 연임 생각 없다고 했을 뿐, 연임 안 한다고는 안 했다 이것이냐?"며 "꼼수 개헌으로 영구 집권의 판을 깔 궁리를 할 때가 아니다. 본인들이 망쳐놓은 민생경제, 부동산과 주식 시장, 범죄암장 치안공백 등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실정들이 산더미"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