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사 겸 사업가 여에스더가 남편인 의학 전문기자 출신 방송인 홍혜걸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에는 여에스더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고민을 상담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여에스더는 AI에게 "나는 61세고 남편과 우호적 무관심. 제주와 서울에서 각 집 살이 하다가 얼마 전에 합쳤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다 거슬린다"고 토로했다.

그는 "화장실 바닥에 물 퍼놓는 거, 낭비벽이라고 해야 하나? 본인이 유튜브 일주일에 한 번 나가는데 셔츠를 20~30벌을 산다. 그러면서 한다는 얘기가 비싼 거 아니라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편에게) 다시 제주 내려가라고 할까 어떡할까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AI는 "떨어져 살 땐 그래도 내 남편이지 하다가 한 집에 들어오는 순간 '도대체 저 인간은 왜 저럴까'로 바뀌는 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셔츠 20~30벌은 비싸고 안 비싸고를 떠나서 거실에 널브러진 택배 상자만 봐도 내 속이 먼저 터지는 게 당연하다"고 여에스더 마음을 헤아렸다.
이를 들은 여에스더는 "오죽하면 우리 (가사도우미) 아주머니가 너무 놀란다"고 토로했다.
AI는 "'오죽하면'이라는 소리가 절로 터져 나올 정도면 속이 전혀 안 풀린다는 뜻"이라며 공감하자 여에스더는 돌연 "이 건은 네 얘기 듣다가 내가 더 화나는 것 같다"며 상담을 종료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여에스더는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과의 유튜브 촬영을 걱정하는 남편 홍혜걸에 대한 또 다른 고민도 털어놨다.
여에스더는 "유튜브 촬영팀 중에 싱아라고 있다. 싱아가 피부과 함익병 선생님이랑 나랑 선생님 집 구경도 하고 양재천도 걷는 걸로 (유튜브 영상) 두 편을 찍자고 했는데 우리 남편은 '괜히 그러다 구설수 오르면 어떡하냐'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튜브 조회수가 초점이니 함 선생님과 내가 걸으며 지나온 26년 세월을 이야기하고 정리하는 걸 촬영하는 게 좋을까 안 하는 게 낫겠나"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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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AI는 "남편은 겉으로는 구설수 걱정이지만, 속마음은 26년 지기 '남사친'과 아내가 다정하게 산책하는 모습에 살짝 샘이 난 게 아닐까 싶다"고 추측했다.
이어 "사실 시청자 입장에서 두 분의 조합은 구설수가 아니라 26년간 이어온 '찐 어른'들의 우정이자 황금 같은 콘텐츠. 중년의 오랜 남녀 인연이 아름답게 나이 드는 모습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에게 용기를 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편에게는 '걱정 덜어주게 첫 장면에 당신 안부부터 챙길게'라고 안심시켜준 후 멋지게 촬영하는 게 어떠냐"고 조언했다.
이에 여에스더는 "사실 촬영 스케줄 잡았는데 취소하려 하니까 죄송했다. 조언대로 잘 찍어보겠다"며 AI에 고마워했다.
여에스더는 서울대 출신 예방의학 박사이자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서울대 의과대학 선후배로 만난 홍혜걸과 1994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여에스더는 자회사 포함 연 매출 4500억원, 본사 연 매출 3000억원의 건강기능식품 업체를 운영 중이며, 홍혜걸은 아내 여에스더의 지원을 받아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