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승원 부담 덜고 지지율 회복 '고심'…인사시스템은 '숙제'

靑, 김승원 부담 덜고 지지율 회복 '고심'…인사시스템은 '숙제'

김성은 기자
2026.09.2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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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현안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9.1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현안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9.1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던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후보직 사퇴로 국정운영 부담감을 덜고 다시 민생과 개혁 과제에 집중할 전망이다.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연임개헌, 공소취소 등 정치권의 불필요한 논란이 어느정도 해소된 만큼 향후 지지율 반등의 계기로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지난 19일 언론공지를 통해 "청와대는 김 장관 후보자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국정의 부담을 줄이고자 후보자가 결정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같은 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자로서 지명해 주신 대통령님께 감사드리고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정말 송구하다"며 후보자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최근 지지율 고전에 대한 이유로 '자신의 부족함'을 꼽으며 "국민이 옳다. 모든 일에 더 세심하게, 더 낮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국회 청문회까지 통과한 김 의원 지명 여부에 대해서도 "국민의 눈높이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해 쇄신 의지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박창환 장안대 특임교수는 "연임개헌, 공소취소, 김 장관 임명 여부 등 여러 쟁점들이 마무리 안되고 쌓인 결과가 최근의 지지율이었다"며 "이번 회견을 통해 불필요한 논란이나 쟁점들이 어느 정도 해소되고 매듭 지어진 만큼, 향후 지지율 반등을 노려볼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직접 소통을 통해 정치권 오해와 논란 불식에 나서면서 청와대는 향후 다시 민생과 개혁 과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9.18. bluesoda@newsis.com /사진=김진아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9.18. [email protected] /사진=김진아

이 대통령은 회견 직후인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2026 청년의 날 기념식' 행사를 열고 150여 명의 청년들을 초청, 일자리, 주거, 자산형성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이들에 대한 정부의 정책 지원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주 추석연휴를 앞두고 추석물가 관리 대책 전반을 점검·차질없이 이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국정운영 지지율 하락의 한 요인으로 꼽혔던 여권 내 갈등도 세심하게 살펴나갈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X(엑스·옛 트위터)에 장문의 글을 올려 "이제라도 혐오와 비아냥, 감정적 비난은 버리고 사실과 애정에 기반한 합리적인 비판, 품격있는 설득과 따뜻한 호소에 나서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전날 자신을 응원한 한 X 이용자 게시글을 공유했는데 이 이용자가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 추미애 경기지사,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등을 겨냥해 혐오, 조롱 표현을 쓴 사실이 알려지자 이 대통령은 즉각 공유글을 지웠다. 이 대통령은 "글 작성자의 모든 주장과 글을 지지, 옹호, 동조, 공감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 인용글 작성자의 다른 글로 상처받는 분들이 있다면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회견에서도 "민주주의와 진보 개혁의 이상을 꿈꾸며 더 좋은 세상을 위해 행동하는 우리는 모두 친문(문재인)이고 친노(노무현)이며 친김대중이고 이재명의 동지들"이라며 지지층 결속을 다졌다.

한편 김 의원의 장관 후보직 사퇴로 이 대통령이 국정운영 부담을 덜게 됐지만 청와대 내부 인사시스템 개선은 다시 숙제로 돌아왔다.

지난해 강선우 성평등가족부(옛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낙마 사태를 겪으며 조성주 청와대 인사수석이 새로 임명됐지만 여전히 검증에 미흡함이 드러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도 지난 18일 " 나름의 시스템으로 나름의 노력을 하지만 언제나 부족하다"며 "인사시스템을 재점검해 보려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도 회견에서 직접 지적한 만큼 조만간 청와대 인사수석실을 중심으로 인력, 세평 등 검증 방식, 민정 등 타 수석실과의 업무 조율 등 인사시스템 전반에 대해 보완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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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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