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신천지 비밀연합 없다면 당 분열시킨 책임 물어야"

정청래 "신천지 비밀연합 없다면 당 분열시킨 책임 물어야"

이승주 기자
2026.10.1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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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청래 의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국회(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08.26.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청래 의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국회(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08.26. [email protected] /사진=정병혁

신천지 신도 집단 가입 정황을 확인한 더불어민주당의 자체 조사 결과를 둘러싸고 계파 갈등이 재점화한 가운데,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반명·분열주의·신천지가 당내에) 없다면 공작으로 당을 분열시킨 책임을 엄하게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반분신'을 공론화한 당 주류를 직격한 것이다.

정 의원은 14일 SNS(소셜미디어)에 "반명·분열주의·신천지 비밀 연합이 있다면 그것을 깨야 한다. (연합이) 없다면 '있다는 의혹'을 깨부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있는 대로 공개하고 책임질 사람이 책임져야 한다. 적당히 덮으려는 자가 범인이다. 내빼는 자, 물 흐리는 자가 범인"이라고 적었다. 또 "꼼수는 통하지 않는다. 절대 적당히 덮치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성윤, 한민수 등 친청(친정청래)계 최고위원들도 김민석 대표를 겨냥해 "부정확한 주장을 담은 언플(언론플레이)은 용납될 수 없다. (주장이) 허위라면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특히 지난 8월 전당대회 당시 김 대표가 제기했던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 연합' 의혹에 대해 "서로를 의심하게 만든 당내 분란의 씨앗을 심은 주장"이라며 "분란의 내막을 제대로 밝힐 수 없다면 사과부터 하는 게 도리"라고 맹비난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달 초 당원 정비 태스크포스(TF. 단장 박선원 의원) 등을 통해 신천지 당원 가입 의혹 조사 결과를 간략히 보고 받았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관련 발언을 하지 않았다. 다만 회의에 앞서 민주당 유튜브 채널 '민주당티비'에 출연해 신천지 당원 집단 가입 정황을 놓고 "상당한 정도의 집단적 가입이 있다는 것은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직적인 경선 개입 가능성에 관해선 "증언들은 있다"면서도 "종합적으로 더 정리해서 기회를 갖는 게 좋을 것 같다. 신중하게 문제를 다뤄야 한다. 당 전체를 생각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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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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