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직접 발표한 강훈식…떠나는 순간에도 '성공한 정부' 응원 당부

후임 직접 발표한 강훈식…떠나는 순간에도 '성공한 정부' 응원 당부

이원광 기자, 김성은 기자
2026.10.1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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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임광현 신임 비서실장에 바통 "성공한 정부 일념으로 499일 분투"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4일 춘추관에서 임광현(왼쪽) 신임 비서실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6.10.14. suncho21@newsis.com /사진=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4일 춘추관에서 임광현(왼쪽) 신임 비서실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6.10.14. [email protected] /사진=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14일 후임 비서실장 인선을 직접 발표하고 이재명 정부 초대 비서실장의 임기를 마무리했다. 강 실장은 지난 1년 4개월을 돌아본 뒤 응원과 비판 모두에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새롭게 출발하는 청와대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당부했다.

의원직 내려놓은 '초심' 떠올린 강훈식…"모든 목소리 감사했다"

강 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임광현 신임 대통령비서실장 인사를 발표하며 고별 소회를 밝혔다. 물러나는 비서실장이 자신의 후임을 소개하는 이례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강 실장은 "인수위원회도 없이 출범한 정부, 펜 한 자루 없이 시작된 청와대가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꿈꿀 수 있게 되기까지 힘이 돼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 직원분들을 비롯한 모든 공무원 여러분, 애정으로 지켜봐준 언론인 여러분, 무엇보다도 언제나 우리의 이정표와 버팀목이 돼준 국민 여러분 덕분이다.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고별 발언에는 정부의 성공을 위해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았던 각오와 국정 운영을 보좌하며 느꼈던 아쉬움이 함께 담겼다. 강 실장은 "국민 여러분께 꼭 성공한 정부를 보여드리고 싶어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았다고 말씀드렸던 마음은 그대로"라며 "오로지 그 일념으로 분투한 499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부족한 점들도 많았다"며 "비서실장이 된 첫날부터 지금까지 응원해 주신 모든 목소리와 비판해 주신 모든 마음이 진심으로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마음에 보답하고 싶어 조급하지는 않았나 돌아보겠다"며 "더 잘할 수 있었던 순간들, 더 깊이 살펴야 했던 일들도 오래 기억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민주권정부 인구전략 비전 선포식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10.1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민주권정부 인구전략 비전 선포식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10.1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

떠나는 비서실장의 후임 소개 '각별한 배려'…"새로운 청와대, 믿고 응원해달라"

이날 인사 발표는 떠나는 비서실장이 후임을 직접 소개하고 신임 비서실장의 인사말에 앞서 전임자가 마지막 소회를 밝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민주권정부 초대 비서실장으로 고생한 강 실장을 각별히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강 실장 역시 고별 발언의 끝을 자신의 퇴임보다 새 참모진과 정부의 앞날에 맞췄다. 그는 "보고 듣고 겪은 사람들과 상황이 있기에 이재명 정부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은 가져간다"고 말했다. 이어 "새롭게 출발하는 청와대는 성공한 정부에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며 "언제나처럼 믿고 응원해 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앞서 지난달 21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이 대통령이 같은달 17일 기자회견에서 민심 이반과 관련해 "모두 저의 부족함"이라며 고개를 숙인 직후다.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국정 전반을 조율하는 핵심 참모로서 변명이나 책임 전가 없이 자신의 거취로 책임을 지겠다는 뜻으로 풀이됐다.

강 실장은 정부 출범 후 주요 위기 때마다 현장에서 성과를 낸 '실행형 비서실장'으로 활약했다. 중동전쟁발 에너지 위기 때 원유 확보를 위해 직접 해외로 향했고 대통령 특사로 대규모 방산 협력도 이끌며 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민주권정부 인구전략 비전 선포식에서 강훈식 비서실장을 바라보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10.1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민주권정부 인구전략 비전 선포식에서 강훈식 비서실장을 바라보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10.1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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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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