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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품달' 두 소녀의 15년 후…김유정의 거짓말vs김소현의 돌직구 [한수진의 VS]
대중문화에는 늘 비교가 따라붙는다. 같은 시간대에 공개되는 작품, 비슷한 위치에 놓인 배우와 가수, 한 장르 안에서 보여주는 다른 선택, 한 인물이 만들어낸 색다른 얼굴까지. 우리는 이미 일상적으로 'VS'를 떠올리며 보고 듣고 말한다. 이 코너는 이런 비교를 출발점 삼아 '차이'가 어떤 재미와 의미를 낳는지를 살핀다. 같은 판에 놓였지만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대상들을 나란히 놓고 각각의 방식과 매력을 면밀히 짚는다. 1999년생 동갑내기 두 배우가 깊어진 연기와 남다른 화면 장악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tvN '100일의 거짓말' 김유정과 ENA '연애박사' 김소현이다. 15년 전 '해를 품은 달'에서 어린 연우와 보경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두 사람은 이제 작품의 중심을 단단히 붙드는 주연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화사한 외모도 여전하지만 더 눈길이 가는 것은 감정을 다루는 두 사람의 능숙함이다. 김유정은 살아남으려 거짓말하던 소매치기가 타인의 고통 앞에서 달라지는 과정을, 김소현은 사랑에 거침없이 다가서면서도 진로와 관계 앞에서는 흔들리는 청춘의 속내를 세밀하게 채워 시청자를 매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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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의 거짓말' 감우성, 명품배우의 아주 특별한 퇴장
분량의 크기가 연기의 깊이를 결정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데는 단 몇 줄의 대사와 묵직한 눈빛 하나면 충분했다. 배우 감우성이 tvN 20주년 특별기획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에서 짧지만 강렬한 특별출연의 마침표를 찍으며 안방극장을 먹먹한 울림으로 물들였다. 1회 정체불명의 케이크 배달부로 깜짝 등장해 긴장감을 팽팽하게 끌어올렸던 그는, 지난 25일 방송된 6회에서 끝내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며 장렬하게 퇴장했다. '연기파 배우' 감우성의 드라마 복귀는 방송가 안팎에서 각별한 의미를 지녔다. 2021년 조기 종영의 아픔을 겪은 SBS '조선구마사' 이후 5년 만이자, 그의 연기력을 온전히 체감할 수 있었던 2019년 JTBC '바람이 분다' 이후 사실상 7년 만의 안방극장 귀환이었다. 공식 캐스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않은 깜짝 카드로 나선 그는 명품 배우의 내공으로 공백의 무게를 단숨에 지워버렸다. 극 중 그가 연기한 금석중은 13년 전 만세운동의 여파로 눈앞에서 딸을 잃고 마을 사람들의 학살을 목도해야 했던 인물이자, 구국단 저격수 유소란(김현주)의 남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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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의 거짓말' 진선규, 흥행 이끄는 섬뜩·악랄한 호연
'100일의 거짓말' 진선규가 악랄한 연기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6회에서는 사토 신이치 역의 진선규가 펼친 '악의 연기'가 극적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100일의 거짓말'의 간판 빌런으로 매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인생 캐릭터 경신을 이룬 진선규다. 이번 방송에서 사토 신이치(진선규 분)는 양자인 사토 히데오(박진영 분)의 판단을 경계하는 한편, 과거 계암리 학살의 피해자 금석중과 대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토 신이치는 뺨을 맞고도 감정을 드러내지 않은 사토 히데오에게 "아주 잘했다"라고 말했다. 좀처럼 칭찬하지 않던 아버지의 인정이었지만, 그가 높이 평가한 것은 모욕을 당하고도 속마음을 숨긴 태도였다. 어린 태웅에게 '감정을 얼굴에 드러내지 말라'고 가르쳤던 과거가 겹쳐지며, 아들을 향한 칭찬에도 자신의 기준을 앞세우는 사토 신이치의 면모가 드러났다. 금서희로 위장한 이가경(김유정 분)을 둘러싼 당부에도 통제의 의도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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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의 거짓말' 감우성, 진선규 총에 끝내 사망...자체 최고 9.5% [종합]
'100일의 거짓말' 감우성이 끝내 숨을 거뒀다. 그리고 김유정은 오열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20주년 특별기획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6회에서는 금석중(감우성 분)이 사토 신이치(진선규 분)의 총에 맞아 사망한 가운데, 이를 목격한 이가경(김유정 분)은 끝내 오열했다.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지면서 다음 전개를 더욱 기대케 했다. 이에 '100일의 거짓말' 6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9. 5%를 기록했다. 직전 방송분 5회 시청률 6. 5%보다 껑충 뛰어올랐다. 또한 앞서 4회에서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9. 0%)를 넘어서며 기록을 새로 썼다. 5회에서 주춤했던 흥행세가 되살아났다. 이날 '100일의 거짓말'에서 밀정 활동을 관두겠다는 이가겨이 마음을 돌렸다. 그녀가 마음을 돌린 건 "우리의 대의는 이해하지 못해도 소란을, 그 사람의 목표를 이해해 줄 수는 없겠습니까?"라는 유필립(이무생 분)의 부탁이었다. 하지만 그 전에 '배신자'는 처단해야 한다며 총을 들었던 유필립의 마음을 돌린 건, 이가경은 배신할 생각이 없을 거라며 "지금은 저 애를 죽이겠다고 나설 때가 아니라 설득해서 데려와야 할 때"라는 유소란(김현주 분)의 판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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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의 거짓말' 김유정·박진영, 서로의 마음 노린 이중 덫
'100일의 거짓말' 김유정과 박진영의 위태로운 관계에 새로운 변화가 찾아온다.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측은 25일 6회 방송을 앞두고 밀정 포기를 선언한 이가경(김유정)과 사토 히데오/김태웅(박진영)의 모습을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이가경은 체포된 금석중(감우성)의 심문 통역을 맡아 잔혹한 고문과 폭력을 목격했다. 후쿠다(김중희)의 위협까지 받은 그는 밀정 활동을 그만두기로 결심했다. 유소란(김현주)과 금석중의 관계까지 알게 되면서 혼란은 더욱 커졌다. 배신자는 처단한다는 경고를 무시하고 떠난 그의 뒤로 권총을 숨긴 유필립(이무생)이 따라붙으며 긴장감을 높였다. 6회 스틸에는 이가경과 사토 히데오가 닿을 듯 가까운 거리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이 담겼다. 누구도 먼저 시선을 피하지 않는 두 사람 사이에는 긴장과 설렘이 교차한다. 이어 이가경이 무언가에 놀란 듯 흔들리는 표정을 짓고, 사토 히데오는 다급하게 손을 뻗어 그를 붙잡으려 한다. 앞서 사토 히데오는 이가경을 위험에 홀로 내버려 뒀다는 미안함을 느끼면서도 외신 보도를 막아야 한다는 책임 때문에 그에게 상처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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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의 거짓말' 진선규, 출신 멸시 삼키고 잔혹함 폭발
'100일의 거짓말' 진선규가 절제된 연기로 사토 신이치의 냉혹함을 그려냈다. 지난 24일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5회에서 진선규는 구국단의 암살 시도를 역이용하는 냉정함부터 권력 내부에서 출신을 이유로 멸시당하는 모습까지 사토의 복잡한 면모를 보여줬다. 사토는 목숨을 잃은 철룡(김인권)을 내려다보며 "이 인연도 여기서 끝이라고 해야겠군"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은 구국단원을 모두 체포하라고 지시했다. 진선규는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표정과 차분한 말투로 사토의 냉정한 성격을 표현했다. 반면 총독 앞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치안 문제로 질책을 받은 데 이어 조선 출신이라는 이유로 무시당했지만, 사토는 예를 갖춘 태도를 유지했다. 진선규는 굳어진 표정과 꽉 쥔 주먹으로 겉으로 드러내지 못한 분노를 전달했다. 취조실에서는 정무총감의 권위를 드러냈다. 후쿠다(김중희)가 태웅(박진영)의 뺨을 때리고 출신을 모욕하자 사토는 "하던 말 계속해 보지"라고 말했다. 이어 "히데오가 내 진짜 아들이 아니라면 뭐지?"라고 묻자 후쿠다는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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