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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법 개정안 연내 처리 가능할까…직선제·감사체계 개편 이견
농업협동조합법(농협법) 개정안의 연내 처리에 진통이 예상된다. 이달 말 국회 재심사를 앞두고 중앙회장 조합원 직선제와 감사기구의 운영·감독 방식을 둘러싼 이견이 여전하다. 최근 국정감사에서도 여야는 개혁의 필요성과 협동조합 자율성 침해 여부를 놓고 맞붙었다. 18일 국회·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농협법 개정안은 오는 2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농림축산식품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다시 논의될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법안소위 심사에서는 중앙회장 직선제의 법률적 정합성과 감사법인 운영·감독권 등을 놓고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주요 쟁점은 중앙회장 선출 방식이다. 개정안은 현재 전국 1100여개 회원조합의 조합장이 선출하는 중앙회장을 약 187만명의 조합원이 직접 뽑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와 민주당은 소수 조합장에게 집중된 선출권을 조합원에게 돌려줘 금권선거 가능성을 낮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중앙회의 회원이 개별 농민이 아닌 지역 농·축협이라는 점에서 조합원 개인에게 직접 선거권을 주는 방식의 법률적 정합성을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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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왜 버렸지?" 굴 껍데기가 '보물'로…식물 키우고 악취까지 잡았다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국내에서 해마다 나오는 굴 패각(껍데기)은 약 30만톤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 가운데 사료·비료로 재활용되는 일부를 빼고 연간 약 23만톤이 처리되지 못한다. 기존 자원화 방식은 대부분 패각을 고온에서 굽는 소성 공정에 의존한다. 에너지 사용량이 많고 공정에서 탄소가 추가로 배출된다. 카본엔네이처는 소성 공정을 거치는 대신 상온·상압 발효 공정을 통해 굴 패각에 든 이산화탄소를 미생물로 추출·전환해 식물영양제와 악취저감제, 양식장 수질개선제를 만든다. 신현용 카본엔네이처 대표는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와 인터뷰에서 "우리 기술은 단순히 굴 패각에서 탄소를 추출하는 게 아니라 굴 패각의 탄산염계 자원과 미생물 기반 탄소전환 기술을 결합해 산업용 원료로 전환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카본엔네이처는 상온·상압 조건에서 굴 패각의 이산화탄소를 추출하는 동시에 미생물 발효로 무기탄소를 유기탄소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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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만 하러 온 게 아니다"…베트남 이웃 된 롯데
롯데는 베트남에서 유통사업을 확대하는 것만큼이나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힘을 쏟는다. 학교 시설을 고치고 아동의 수술을 지원하는 한편 임직원이 직접 거리 청소에 나서는 등 국내에서의 활동만큼이나 베트남에도 사회공헌 활동을 한다. 상품을 판매해 이윤만 챙겨가는 외국계 유통기업 이미지를 넘어 현지 사회에 뿌리내리겠다는 취지다. 롯데마트의 경우 베트남에서 환경·사회·동반성장을 아우르는 통합 ESG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보호를 비롯해 교육·의료 지원과 중소기업 판로 확대 등 범위도 다양하다. 롯데마트의 '굿 투데이(Good Today)' 프로그램은 대표적인 아동 교육 지원 사업이다. 베트남 북부 박닌성의 히엔번 초등학교 시설을 보수하고 교육용 컴퓨터를 기증했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코딩과 한국 부채 만들기 수업도 진행했다. 호치민 지역 대학생에게는 롯데장학재단 장학금을 주기도 한다. 의료 지원사업도 병행한다. 국제 의료지원단체 오퍼레이션 스마일을 후원해 구순구개열을 앓는 베트남 아동들의 수술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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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로봇 기술로 AI 패권 경쟁에서 우위 차지할 것"
인공지능(AI)을 실제 물리적 환경에 적용한 '피지컬 AI(Physical AI)' 기술이 급성장하면서 향후 미·중 간 AI 패권 경쟁에서 중국이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의 스콧 싱어 중국 AI 이니셔티브 연구원과 파블로 즈베드호로드스키 기술·국제관계 프로그램 선임연구분석가는 최근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어페어스(Foreign Affairs)의 '중국 로봇이 인공지능 경쟁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다(Chinese Robots Could Decide the AI Race)' 기고문에서 "향후 AI 패권 경쟁에서는 첨단 소프트웨어 개발보다 AI를 현실 세계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적용하느냐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로봇과 방대한 제조업을 기반으로 피지컬 AI 경쟁력을 키우고 있는 중국이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저자들은 지난 8월 휴머노이드 로봇 '톈궁 울트라(Tiangong Ultra)'가 100m를 9. 39초에 주파한 사례를 중국 로봇 기술의 발전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으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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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쇼크에도 안 내린 장기금리…'가격 묻지 않던 큰손'이 떠났다
미국 고용이 식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은 한풀 꺾였다. 물가가 다시 뛰자 그 전망은 되살아났다. 단기금리는 그때마다 민감하게 흔들렸다. 하지만 장기금리는 달랐다. 고용 쇼크에도 내려오지 않았고, 물가 쇼크에는 단기금리보다 덜 움직였다. 미국 30년 만기 국채금리는 5%대 중후반에서 버티고 있다. 영국 30년물 국채금리는 6% 선을 넘었고, 프랑스와 일본의 장기금리도 수십 년 만의 고점을 새로 썼다. 투자자들이 국채를 외면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예전 가격으로는 사지 않겠다는 것이다. 지금 글로벌 국채시장에서 벌어지는 일은 단순한 금리 전망의 수정이 아니다. 장기국채의 가격 결정 방식 자체가 바뀌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오랫동안 가격을 따지지 않고 국채를 사들였던 중앙은행이 물러난 자리에서, 투자자들은 정부에 30년짜리 돈을 빌려주는 대가를 처음부터 다시 계산하고 있다. 시장의 질문도 달라졌다. 이제 핵심은 "연준이 한 차례 더 올릴까"가 아니다. "부채가 불어난 정부에 30년 동안 돈을 빌려주려면 얼마를 받아야 하는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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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무 가격 내려도...여전히 부담스러운 김장물가, 왜?
본격적인 김장철을 한 달가량 앞두고 주요 재료의 가격이 엇갈린다. 배추와 무 값은 지난해보다 내렸지만 마늘 가격은 높은 수준이다. 양념 재료값이 오른 탓에 김장 비용 부담은 여전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이날 기준 배추 소매가격은 포기당 5557원으로 전년보다 10. 3% 평년보다 11. 4% 낮았다. 가을배추 공급이 늘면서 배추 가격은 당분간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10월 농업관측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생산량은 122만2000톤(t)으로 전년보다 19. 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평년과 비교해도 3. 2% 많은 물량이다. 무 가격도 안정세다. 이날 무 소매가격은 상품 1개당 2262원으로 전년보다 7. 1% 평년보다 19. 7% 낮았다. 도매가격은 여름무 생산량이 줄고 생육이 지연되면서 지난달 상품 20㎏당 1만5230원으로 전년보다 올랐지만 이달에는 1만5000원 안팎으로 소폭 내릴 것으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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