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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관세만 1조8000억"…견디다 못한 아우디 결국 미국행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현지 신규 생산시설 투자 계약을 체결하거나 현지공장 설립을 확정하는 자동차 제조사에 관세 완화를 약속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 보도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미국 내 신규 생산 시설 투자 계약을 체결하거나 현지 공장 설립을 확정 짓는 완성차 업체에 대해 자동차 및 부품 수입 관세를 완화해 주는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마련 및 협상 중이다. 40억 달러 조지아 공장 끌어낸 '관세 완화' 카드이 같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 같은 '투자-관세 교환' 방침은 독일 폭스바겐 그룹 산하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우디의 미국 조지앚 공장 유치 협상 과정에서 공개됐다. 아우디는 미국 시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차량을 유럽과 메스시코 등 해외 공장에서 전량 수입해 공급해 왔지만 고율의 자동차 수입 관세 부과 조치로 지난해에만 약 12억유로(약 1조8000억원)에 달하는 관세 비용을 지출하며 실적에 큰 타격을 입었다. WSJ는 이 사안에 정통한 인사를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아우디 측에 조지아주 중부 지역에 40억달러(약 5조8000억원) 규모의 차세대 SUV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대가로 상무부를 통한 관세 감면 혜택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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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총리의 내년 베를린 초청에 李대통령 "적절한 시기 방문"
한국을 공식 방문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의 방독 초청에 이재명 대통령이 "적절한 시기에 방문할 것"이라고 답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29일 서면브리핑을 내고 "이 대통령은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협력 확대 방안과 주요 지역, 국제 정세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독일은 우리의 유럽 내 최대 교역국이자 세계적인 제조업 강국"이라며 "양국은 반도체, 자동차, 의약품 등을 중심으로 연간 300억불이 넘는 교역액을 꾸준히 유지해 오고 있다. 특히 최근 글로벌 정세 불안과 공급망 교란이라는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양국은 그간의 공고한 경제협력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했다. 이어 "회담에서 양 정상은 1883년 수교 이래 처음으로 양국 간 '강화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며 "경제 분야에서 양 정상은 반도체, 배터리, AI 등 핵심 첨단 산업 분야에서 양국이 상호보완적인 산업, 기술 역량을 활용해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양국 기업의 새로운 투자,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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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소송·마두로 재판' 맡았던 美연방판사 별세…향년 92세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 사건을 맡은 앨빈 헬러스타인 뉴욕 남부연방법원 판사가 28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향년 92세. 헬러스타인 판사는 1933년 뉴욕에서 태어나 콜롬비아 대학교 로스쿨을 졸업, 로펌에서 오랜 기간 변호사로 활동하다 1998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에 의해 연방법관으로 임명됐다. 헬러스타인 판사가 여론의 본격적인 조명을 받기 시작한 것은 2001년 9·11 테러 당시 세계무역센터(WTC) 붕괴 현장에서 수습 작업을 벌이다 질환을 얻은 구조대원과 정화 작업자 1만여명이 뉴욕시 등을 상대로 제기한 초대형 집단소송을 맡으면서였다. 헬러스타인 판사는 관례적인 재판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원고와 피고 양측을 강력하게 중재하며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의 합의를 끌어냈다. 헬러스타인 판사는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보통의 민사 합의는 당사자 간 악수로 끝나지만 이 사건은 달랐다"며 "9·11이었기 때문"이라고 적극적 중재의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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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메르츠 獨 총리와 회담…"산업가속화법, EU와 동등한 대우 받게 해 달라"
이재명 대통령이 공식 방한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유럽판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불리는 산업가속화법 관련 우리 기업이 EU(유럽연합) 역내 기업과 동등한 대우를 받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양국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강화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반도체·배터리·인공지능(AI)·방산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한-독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독일은 대한민국의 유럽 내 최대 교역국이자 자유와 민주주의, 법치주의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핵심 협력 파트너'"라며 "양국은 경제·산업 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첨단산업과 미래 성장동력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넓혀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과 메르츠 총리 간 회담은 올해 6월 프랑스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후 4개월 만이자 메르츠 총리 취임 후 세 번째다. 메르츠 총리는 이날부터 사흘간 서울에서 열리는 독일-아시아태평양 비즈니스 컨퍼런스 참석차 방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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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창립 60주년..조현준 "목표 향한 치열함으로 새로운 도약"
"새로운 100년을 열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목표를 향한 치열함'입니다. "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29일 창립 60주년을 맞아 임직원에게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서울 마포 본사에서 진행한 기념식 자리에서다. 그러면서 "지난 60년은 결코 순탄한 길만은 아니었다"며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회사를 지켜온 임직원의 끈기와 도전정신이 오늘의 효성을 만든 원동력"이라고 재확인했다. 조 회장은 또 국가부채와 재정적자, 전쟁 장기화,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을 거론하며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을 전제한 뒤 "우리 회사 역시 이러한 위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은 목표를 향한 치열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실천 원칙으로 어려움에도 끝까지 해내는 '악착같은 효성', 모든 경우의 수를 따져 빈틈없이 실행하는 '치밀한 효성', 고객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신뢰의 효성'을 제시하며 "새로운 100년을 열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자세"라는 점을 분명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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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캐나다, 공동성명 초안 '준회원국' 철회…프랑스·독일 이견
유럽연합(EU)이 캐나다에 제안했던 '준회원국' 지위 구상을 철회하기로 했다. 다만 양측은 경제·안보 협력을 확대하고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은 유지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입수한 'EU-캐나다 정상회의 공동성명' 초안에 따르면 양국은 공동성명에서 준회원국이라는 표현을 빼고 '더욱 긴밀한 연대(ever closer association)'를 추진하기로 했다. 초안의 이전 버전에서는 2027년 정상회의까지 준회원국 개념을 정립한다는 내용이 담겼지만 수정안에서는 표현이 바뀐 것이다. 캐나다와 EU는 29~30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조정은 독일과 프랑스, 그리스 등 일부 회원국의 반대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EU 조약에는 준회원국 지위에 대한 법적 정의나 근거가 없어서다. 준회원국에 어떤 권한을 부여할지도 불분명하다. 독일 등은 준회원국 지위를 우크라이나와 몬테네그로 같은 EU 가입 후보국의 중간 단계로 남겨둬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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