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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지갑 털어간다" 트럼프 관세 정책에 분노...관건은 투표율[르포]
"월세 기름값 식비 생각하면…정치인들이 말하는 경제 성과, 저만 못 느끼나요. "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메인주 포틀랜드 시청 조기투표소 앞. 중간선거 투표를 하고 나온 대학생 마이클(22)의 말에는 정치권의 언어와 청년 유권자가 체감하는 현실 사이 간극이 깊게 배어났다. 그는 "졸업을 앞둔 일상에서 체감되는 온기가 하나도 없다"며 "학자금 대출 이자까지 내고 나면 통장에 남는 게 없다"고 말했다. 메인주는 미국 연방의회 권력 재편이 달린 11·3 중간선거의 최대 격전지이자 터프츠대 시민학습·참여정보연구센터가 발표한 청년 선거 영향력 지수(YESI)에서 연방 상원의원 선거 부문 전국 1위로 꼽힌 지역이다. 중간선거를 보름여 앞두고 이곳에서 맞닥뜨린 미국 20·30대 청년층의 표심은 단순한 정치적 반감이 아니었다. 포틀랜드 대학가에서 만난 청년들은 고물가와 주거난에 대한 구체적이고 또렷한 불만을 쏟아냈다. "시내 방 하나짜리 월세가 2000달러를 넘어섰어요. 정부는 경제 지표가 좋다고 자랑하지만 사회에 첫발을 디디는 우리에게 독립은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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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전자의결권 플랫폼 eVOP 개통…K-VOTE 후속
한국예탁결제원이 새 전자의결권 플랫폼 '이봅(eVOP)'을 지난주 개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봅은 주주총회 전일까지 진행하는 사전전자투표부터 주총 당일 전자총회장 투표까지 지원한다. 내년 1월1일 개정 상법이 시행되면 전자주총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다. 지난 2020년 말 개통된 예탁원의 기존 전자투표 시스템 '케이보트(K-VOTE)'는 이봅으로 통합된다. 이봅 이용을 원하는 개인주주는 가입을 새로 해야 한다. 기존 케이보트에 가입한 법인주주·기관투자자·발행사는 별도 가입절차 없이 이봅을 이용할 수 있다. 예탁원은 "개통 후 2주간(19~30일) 시스템 일일점검과 고객문의 신속 대응체계를 통해 플랫폼의 조속한 안착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다음달 4일 예탁원은 법무부와 공동으로 금융위원회·상장사·증권 유관기관·금융투자업계·학계·법조계·해외 전자주총서비스기관 등을 초청헤 '전자주주총회 도입 및 플랫폼 오픈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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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이스라엘 총선, 네타냐후 재집권 장담 못한다
이스라엘 총선 전 마지막으로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재집권을 장담할 수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하레츠 등 복수의 이스라엘 매체에 따르면 채널12·채널13과 현지 공영방송 칸이 이날 각각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네타냐후 총리 연정 세력이 총선에서 크네세트(의회) 120석 중 50석을 차지할 것이란 결과가 나왔다. 세 여론조사 모두 가디 아이젠코트 전 이스라엘 참모총장이 이끄는 야권 연합이 네타냐후 연정 세력보다 많은 의석을 획득할 것이란 결과를 냈다. 칸 여론조사에서는 야권 연합 예상 의석 수가 52석으로 집계됐다. 채널 12 조사에서 야권 연합 의석 수가 56석으로 가장 높았다. 채널 13 조사가 집계한 야권 연합의 예상 의석수는 54석이었다. 같은날 현지 매체 마리브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네타냐후 연정 세력은 48석, 야권 연합은 54석을 획득할 것으로 파악됐다. 총선 후 내각을 구성하려면 크네세트에서 61석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여론조사 결과가 들어맞는다면 연정 구성 논의에서 크네세트 내 아랍계 정당이 주도권을 갖게 될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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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넘어 보관장소까지 따진다…서방 부유층이 싱가포르 찾는 이유
싱가포르가 미국, 유럽, 중동 등 부유층이 보유한 실물 금의 보관처로 주목받고 있다. 경제·지정학 불확실성이 커지자, 투자자들이 금을 보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를 안전하게 보관할 장소까지 따지기 시작했고, 싱가포르가 인기 보관처로 부상한 것이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귀금속 거래업체 제이 로트바트 앤드 컴퍼니는 지난해 기준 싱가포르의 민간 금 보유량이 2014년 이후 약 16배 늘어 800톤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했다. 증가분 대부분은 유럽에서 유입된 것이다. 증가세를 지속돼 올해와 내년 금 보유량은 각각 1200톤, 1400톤으로 예측했다. 아시아의 포트녹스(미국 정부의 금 보관소)이자 보관용량 최소 1700톤인 '르 프리보트'의 지하 금고는 지난 5월 금 보관 수요 증가로 대부분 가득 찼다. 싱가포르의 또 다른 대형 금고 시설인 '더 리저브'의 금 보유량도 2020년 이후 3배 늘어 지난달 기준 8. 6톤에 달했고, 이 중 90%는 해외 고객이 보유한 금이다. 싱가포르에서 초고액 자산가 가문에 금융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멀티패밀리오피스 파로캐피털의 마니시 티브레왈 공동 창업자는 "부유층들이 다른 국가에서 보유하고 있던 실물 금 일부는 싱가포르로 옮기고 있다"며 "실물 금을 한 번도 사본 적 없는 부유층도 이제 프라이빗뱅크나 귀금속 거래업체를 통해 금을 직접 구매해 싱가포르에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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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하러 고국 찾는 이스라엘 재외국민…1% 표심이 승패 가른다
오는 27일 이스라엘 총선을 앞두고 해외 거주 이스라엘인들의 '귀국 투표'가 선거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 가운데 야권 성향 유권자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재집권 구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해외 거주 이스라엘인 약 5만3000명이 이번 총선에서 투표하기 위해 귀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유권자의 약 1%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스라엘 총선에서 정당 간 의석 차가 크지 않을 경우 해외 거주 유권자의 투표가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해외 거주 이스라엘 유권자들은 상대적으로 젊고 세속적인 중도·야권 성향 유권자가 많은 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과거 우파 성향 해외 거주자들의 귀국 투표가 네타냐후 진영에 도움이 됐지만, 이번에는 야권 성향 유권자들의 귀국이 늘어 선거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 여론조사에서도 네타냐후 총리의 입지는 녹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이스라엘 매체 채널12의 여론조사에선 가디 아이젠코트 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이 총리 적합도 조사에서 45%를 얻어 네타냐후 총리(33%)를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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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갯벌 고립사고 사망자 40명, 구조장비 확보 시급…개발 업체 잇따른 부도로 사업 중단
갯벌 고립사고로 인명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해양경찰청이 추진한 갯벌 구조장비 개발사업이 50억원의 예산을 편성하고도 연구기관의 잇따른 경영악화로 중단돼 연구개발 관리·감독 부실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양수위 위원장인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이 19일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연안고립자용 한국형 전천후 구조보트 개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부터 추진된 갯벌 구조보트 연구개발 사업은 총사업비 50억원 중 38억원을 사용하고도 당초 목표한 구조장비 개발을 완료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갯벌 고립사고는 갯바위, 테트라포드 사고와 함께 대표적인 연안 안전사고 유형으로 꼽힌다.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40명이 사망하고 397명이 구조됐다. 지형 특성상 구조인력의 접근이 어렵고 고립 위험이 높아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한 전용 장비 확보가 시급하다. 해경은 2019년부터 갯벌에서도 이동할 수 있는 '한국형 전천후 구조보트 개발사업'을 추진했다. 당초 2023년 6월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같은 해 12월부터 시범운용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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