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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인권·훈련 포기"...북한, 중간선거 급한 트럼프에 밀당 시작
북한이 핵무기 포기는 없다는 입장을 재천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북미대화를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재가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협상 '몸값'을 높이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31일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우리의 핵은 주권수호의 절대적 담보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핵보유와 그의 지속적 강화는 지역의 평화와 안전보장을 위한 가장 책임적이고도 정확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최근 미 국무부가 북한 비핵화 정책에 변화가 없다고 밝힌 점을 언급하며 "국가의 최고법에 의해 영구화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현 지위는 미국의 반복적인 '비핵화' 입장 표명에 의해 약화되거나 희석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화 재개를 위한 조건도 사실상 명시했다. 대변인은 미국의 북한 비핵화 추진·인권실태 조사·연합훈련 등을 적대시 정책으로 규정한 뒤 "미국의 항구적인 대조선 적대시 정책이 보다 위험한 형태로 진화되고 있는 엄중한 정세 국면에서 지역의 그 어떤 긴장완화를 기대하는것은 무의미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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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손 내밀었지만 북한 '최강경 대응'…"추호의 변화도 없다"
북한은 31일 미국이 북한 비핵화 정책에 변화가 없다고 밝힌 데 대해 "미국의 변함없는 적대시정책에 끝까지 최강경으로 대응하려는 우리의 대미정책에는 추호의 변화도 없다"고 밝혔다.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31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공개하며 이같이 전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최근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에 대한 미국의 대결 립장(입장)이 더욱더 명백히 표명되고 있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고 했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 26일(현지시간) 한국 언론의 '미국의 북한 비핵화 정책이 변화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의에 "미국의 정책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답변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7일 대북 유화책으로서 한미 연합군사훈련 축소를 지시하며 북미대화 재개 의지를 밝힌 뒤 나온 첫 미 행정부의 공식 대북 정책 관련 입장이다. 북한은 한미일 다영역 훈련인 '프리덤 에지' 시행에 대해서도 불만을 드러냈다. 대변인은 "미 군부는 북한과 지역나라들에 위협으로 되는 미일한 3자 다령역합동군사연습 '프리덤 에지'를 일정대로 강행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공중정탐행위를 비롯한 각이한 형태의 반공화국군사적도발을 련이어 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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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뷰노 잇단 유증…'미래 성장' 이뤄낼까
국내 바이오·의료AI(인공지능)를 대표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뷰노가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유의미한 실적과 규모를 갖춘 각 분야 '대표 기업'이지만 주가 충격을 피하지는 못했다. 각 사는 속도감 있는 투자 집행과 간담회 개최 등으로 주주 설득에 힘을 쏟고 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뷰노는 지난 28일 각각 약 3조원, 314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업 인수와 시설 투자, 뷰노는 영구전환사채 조기상환과 사업 확장이 주요 목적이다. 구체적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조달 자금 중 2조 7062억원을 스위스 펩타이드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폴리펩타이드그룹'의 인수에 쓰고 2948억원은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 시설 투자에 활용할 예정이다. 뷰노는 총 314억원 중 200억원은 오는 12월 이자율이 조정되는 3회차 영구전환사채 조기상환에, 나머지는 연구개발(R&D)과 영업·마케팅, 해외법인 운영비 등 사업 확장에 투입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항체의약품과 메신저 리보핵산(mRNA), 항체·약물접합체(ADC)에 이어 펩타이드까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선제 투자'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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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키트루다 큐렉스' 첫 판매 마일스톤 수령…"344억 규모"
알테오젠이 미국 머크(MSD)로부터 피하주사(SC) 제형 키트루다(제품명 키트루다 큐렉스) 매출에 따른 첫 판매 마일스톤 2500만달러(약 344억원)를 수령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번 마일스톤은 알테오젠과 MSD가 맺은 라이선스 계약에 포함된 총 10억달러 규모의 판매 마일스톤 중 최초로 달성한 것이다. 기존 임상·허가 등 개발 단계의 수익과 달리 실제 글로벌 제품 판매를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단계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MSD 실적발표에 따르면 키트루다 큐렉스의 올 상반기 매출은 5억9000만달러(약 8121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이후 △2025년 4분기 4000만달러 △2026년 1분기 1억2800만달러 △2026년 2분기 4억6300만달러로 매출이 빠르게 증가했다. 지난 4월엔 미국에서 영구 'J-코드'(J-code)가 발효되며 보험 청구 절차가 간소화된 점도 시장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키트루다는 PD-1을 표적하는 대표적인 면역항암제로 40개 이상의 다양한 암 적응증에서 단독 및 병용요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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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m 빌딩 잠길 수준"...아시아 빙하 9.5만개, 대홍수 '시한폭탄'
아시아 고산 지대의 빙하 9만5000개가 빠르게 녹고 있어 네팔 대홍수 같은 참사를 야기할 수 있는 '시한 폭탄'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기후변화로 빙하가 녹으면서 만들어진 빙하호가 붕괴할 경우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다.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학교 지구과학과의 댄 맥그래스 교수는 29일(현지시간)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아시아 산악 지대에서 약 9만5000개의 빙하가 한국 크기와 비슷한 면적을 덮고 있다"며 "이들 빙하가 매우 빠르게 질량을 잃고 있다"고 말했다. 맥그래스 교수는 매년 아시아 고산 지대의 빙하가 녹아 흘러나오는 물의 양이 미국 뉴욕시 맨해튼 섬 전체를 약 366m 깊이로 침수시킬 만큼 많다며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꼭대기가 물에 잠길 정도의 규모"라고 설명했다. 지난 26일 네팔과 중국 티베트자치구 접경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 최소 682명이 사망하고 3000명 가까이 실종됐다. 히말라야 고지대의 빙하 붕괴가 홍수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영국 로열 홀로웨이 런던대학의 데이비드 사이먼 개발지리학 교수는 기후 변화로 아시아 대륙의 여름이 더 무더워짐에 따라 이번 같은 초대형 자연재해가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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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이 직업만큼은 AI 금지"…'인간 보호구역' 꺼낸 빌게이츠
AI의 진단이 의사보다 정확해진다고 해도 말기 암 진단을 AI에게 듣고 싶을까. 아이를 돌보는 일, 재판에서 사람의 죄를 판단하는 일까지 로봇에게 맡겨도 될까.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는 AI가 사람보다 일을 잘해도 일부 직업은 사람 몫으로 남겨두자고 제안했다. 그는 최근 공개한 약 6000단어 분량의 글에서 '휴먼 리저브드(Human Reserved·인간 전용)'라는 이름을 붙였다. 개발하지 않고 보존하는 자연보호구역처럼 기술적으로 자동화할 수 있어도 사회적으로 가치가 큰 일은 사람에게 남겨두자는 구상이다. 그가 떠올린 사례는 아버지를 돌봤던 간병인들이다. 알츠하이머병을 앓던 아버지가 배가 고프다는 말조차 제대로 하지 못할 때였다. 간병인들은 표정과 행동을 살펴 필요한 것을 알아챘다. 게이츠는 "대체할 수 없는 인간적인 것"이 있다고 했다. AI가 치료법을 추천할 수는 있어도 환자에게 불치병을 알리는 일까지 맡겨서는 안 된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모든 의료·교육 현장에서 AI를 금지하자는 얘기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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