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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끓는 바다, 네팔 대홍수 같은 일 더 온다"…UN기구 섬뜩 경고
"전 세계가 극한 기후의 위험 지대(danger zone)에 놓여 있다" 유엔(UN)이 올해 기후위기가 심각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3일(현지시간) "우리 눈앞에서 엘니뇨 현상이 점점 더 강력해지고 있다"며 '위험지대'를 언급했다. 이날 UN 산하 세계기상기구(WMO)는 적도 부근 해수면 온도가 이례적으로 상승하는 '슈퍼 엘니뇨' 현상이 이번 겨울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 태평양 해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 5℃ 높은 상태로 수개월가량 지속되는 기상 현상이다. 이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2℃ 이상 높아질 때 '슈퍼 엘니뇨'라 칭한다. WMO는 적도 태평양 중부 및 동부 해역을 말하는 '니뇨 3. 4 지역'의 해수면 온도가 지난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평균 2. 2℃~2. 6℃가량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8℃ 이상 높게 관측되는 지역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WMO는 슈퍼 엘니뇨 현상이 내년 2월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거의 100%에 가까울 정도로 매우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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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기 불안한 유럽, 머나먼 한국 찾아와 기름 쇼핑...왜?
유럽이 1만9000㎞ 이상 떨어진 한국에서 디젤유(경유)를 수입한다. 유럽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의 여파로 연료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겨울철을 앞두고 물량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3일 블룸버그 통신은 유조선 프리아모스호가 조만간 한국산 경유 약 9만톤(t)을 유럽으로 운송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글로벌 원자재 중개 기업 트라피구라의 주도로 진행된다. 프리아모스호는 한국에서 출발해 수에즈 운하를 거쳐 유럽까지 1만9000㎞ 이상 항해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목적지로는 영국이나 네덜란드 로테르담이 거론된다. 한국은 통상 아시아·태평양 국가들로 연료를 수출해 왔다. 때문에 이번 유럽 수출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유럽이 멀리 떨어진 한국에서 경유를 수입하는 것은 연료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 때문이다. 특히 유럽의 경유 가격은 아시아보다 높은 수준이다. 중개업체 PVM에 따르면 유럽과 아시아 간의 가격 차이는 2023년 집계 이후 최대 폭으로 벌어졌다. 유럽은 정제 능력이 제한적이어서 경유를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더불어 중동 분쟁까지 겹치며 공급망이 타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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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 만에 가장 강력한 이벤트"...'네팔 대홍수'는 시작일 뿐
네팔과 티베트(중국) 대홍수의 배경으로 기후위기가 지목된 가운데 역대 최대로 강한 수준의 '슈퍼 엘니뇨'가 발생, 중남미를 비롯해 전세계가 충격을 받을 거란 우려가 커진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 태평양 해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 5℃ 높은 상태로 수개월가량 지속되는 기상 현상이다. 6월 이미 시작된 엘니뇨는 파나마 운하 통과 비용과 칠레의 구리 생산량에 이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아시아의 쌀농사까지 경제사회 전 영역에 파장을 줄 전망이다. ━"수십 년 만에 가장 강력"…수조 달러 손실 예고━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인공위성과 해양 부표의 데이터를 관찰하는 과학자들은 이번 엘니뇨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며, 특히 2027년은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가 될 것으로 예측한다. 태평양에서 분출된 열기가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지구 온난화와 더해지면서 해수면 온도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인디애나대학교의 크리스토퍼 칼라한 기후학자는 "이번 현상이 수십 년 만에 가장 강력한 이벤트가 될 것이라는 매우 명확한 신호가 있다"며 "이는 이에 상응하는 매우 심각한 경제적 후폭풍이 따를 것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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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운하 리스크 어디까지..선박 수요 몰리는데 물이 없다
파나마운하 통항 수요가 운하가 감당할 수 있는 한계까지 차올랐다. 파나마운하청이 다음달부터 하루 통항 선박 수를 줄이기로 하면서 수요가 쏠리고 있는데다 가뭄발 공급 축소까지 겹치면서다.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과 석유제품운반선을 중심으로 운임 상승 압력이 커질 전망이다. 28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파나마운하 일평균 통항량은 중동 분쟁 이전 6개월간 35척 수준에서 올해 3~4월 39~41척으로 늘어 사실상 최대 처리능력에 근접했다. 통항 대기선박은 지난해 40척 내외에서 올해 60척 수준으로 늘었고 원양 화물선 평균 대기시간도 약 30시간에서 약 50시간으로 길어졌다. 혼잡은 곧바로 비용으로 옮겨붙었다. 파나마운하청(ACP)은 2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일부 통항권 낙찰가가 100만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중동 분쟁 이전인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 사이 중간 경매가격은 평균 5만5000달러 수준이었다. 운하청은 통항료 인상이 아니라 일시적인 수급 변동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올해 혼잡은 2023~2024년과 원인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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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파나마 운하 통행권 확보에 '사상 최고' 73억 지불"
SK가스가 파나마운하 선박 통행권을 확보하기 위해 사상 최고가인 530만달러(약 73억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에 본사를 둔 SK가스가 9월1일 파나마운하를 통과하기 위해 사상 최고가인 이 금액(530만달러)을 지불하기로 했다"며 "이 통행료는 이번 주 파나마운하 당국이 실시한 경매를 통해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SK가스의 이번 낙찰로 LPG 운반선 'G. 스피릿'(G. Spirit)호는 내달부터 파나마운하를 이용해 북쪽으로 운항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G. 스피릿호는 이날 기준 운하의 태평양 쪽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최고가는 SK해운 소유의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G. 아레테'(G. Arete)호가 통행 순서를 앞당기기 위해 지불한 460만달러였다. 파나마운하는 일반적으로 정액 예약 시스템을 통해 통행 순서를 배정하지만 통행 순서를 앞당기거나 긴급 통행을 원하는 선박은 파나마운하청(ACP)에서 실시하는 경매 시스템을 통해 '통행 우선권'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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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다 망할 판" 가뭄에 전쟁까지…파나마운하 통행료 18배 폭등
엘니뇨발 가뭄과 중동 정세 불안이 맞물리면서 파나마운하의 선박 통행권 가격이 100만달러(약 13억8000만원)를 넘어섰다. 파나마운하청(ACP)은 2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일부 통행권 경매 가격이 100만달러를 돌파했다며 통행권 가격 급등은 운하청의 가격 인상 때문이 아니라 시장 수급 불균형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고 밝혔다. 운하청 관계자는 "경매가는 화물의 긴급성과 기업의 상업적 우선순위, 시장의 공급과 수요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운하청에 따르면 이란 전쟁이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중간 경매가격은 평균 약 5만5000달러(약 7600만원) 수준에 그쳤다. 통행권 가격이 급등한 가장 큰 원인으로는 적도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오르면서 기상 패턴에 변화를 일으키는 엘니뇨 현상이 꼽힌다. 바닷물이 아니라 인공호수 물로 작동하는 파나마운하는 엘니뇨 현상에 따른 폭염과 강수량 급감으로 평년보다 통항 가능 선박 수가 크게 줄었다. 올 들어 파나마운하 지역 의강수량은 평년보다 34% 급감했고 운하청은 수위 저하에 대응해 일일 선박 통행량을 다음달 4일부터 하루 34척, 다음달 15일부터는 32척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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