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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 20조 번 북한..."평양, 샤넬·오메가 명품에 빠졌다"
우크라이나 파병, 북러 밀착 등으로 대규모 자금과 물자가 흘러들면서 북한이 유례없는 경제적 호황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이런 호황이 근본적인 경제 변화로 이어지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21일(현지시간) 북한에 대규모 건설 붐이 불고 명품 등 고가 소비재 소비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평양 시내에는 고층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고 대성백화점에서는 중국을 통해 병행 수입된 스위스 시계 브랜드 오메가,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 등이 판매되고 있다. 복합쇼핑센터 '류경금빛상업중심'에서는 이케아 매장도 포착됐다. 다만 이케아가 북한에 정식 진출한 것은 아니다. 500달러(약 7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도 판매된다.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택시 호출이 가능해졌고 QR코드 결제 기능을 갖춘 휴대전화도 유통되고 있다. 과거에도 특권층을 중심으로 사치품이 유통되긴 했으나 최근 2년 동안은 건설과 자동차, 상업·여가시설 등으로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미국 스팀슨 센터의 레이첼 민영 리 연구위원은 "고층 건물과 차량이 늘고 거리도 밝아지는 등 평양이 눈에 띄게 풍족해지고 소비 중심적인 도시로 변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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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복 팔아 75% 마진…3년에 10,000% 성장한 의료복 회사
글로벌 경제가 동반 성장하면서 각국의 의식주는 빠르게 평준화되고 있다. 과거에는 옷차림만 봐도 선진국과 신흥국 사람이 구분됐지만 이제는 그 차이가 크지 않다. 아직 격차가 남은 곳들이 있지만, 분포의 양 극단을 제외하면 소비 수준은 어디나 엇비슷해졌다. 그런데 소비는 닮아가도 사는 방식은 여전히 다르다. 한 사회가 오래 쌓아온 기반문화 때문이다. 그 차이가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곳이 직장이다. 한국 직장인은 볼펜 한 자루부터 유니폼까지 회사가 주고 관리해주는 데 익숙하다. 병원 간호사복도 병원이 지급하고 세탁까지 해준다. 개인주의가 커졌다지만, 조직이 구성원을 채비시켜 내보내는 문화가 아직 몸에 배어 있다. 미국은 결이 다르다. 사무실 볼펜이야 회사가 주지만 먹고사는 데 쓰는 연장은 본인이 장만하는 나라다. 자동차 정비공은 공구함까지 제 돈으로 사 모으는 경우가 많다. 일터는 회사 것이어도 연장은 내 것, 그래서 실력도 내 것이라는 사고방식 때문이다. 미국 정비공 채용공고에는 본인 공구지참 필수(must have own tools)가 자격 요건으로 명시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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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유·망고·김까지 판다…K상사, 식량사업 키우는 이유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팜오일 판매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국내 상사기업의 식량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다른 부문에 비해 높은 이익을 낼 수 있어 '알짜 사업'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지난 2분기 인도네시아 팜사업 자회사의 연결 실적은 매출 2341억원, 영업이익 76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5%, 영업이익은 92%가 증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팜 기업 삼푸르나아그로를 1조3000억원에 인수하며 생산 기반을 확대했다. 정제 능력은 연간 약 50만톤으로 국내 팜 정제유 수입량의 80% 이상에 달한다.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중국 등 팜유 고객사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옥수수·밀·대두를 산지에서 조달·저장·운송하는 곡물 사업에도 투자하고 있다. 2019년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항에 곡물 터미널을 구축하며 사업에 뛰어든 뒤 지난해 기준 곡물 취급량은 약 600만톤에 달한다. 미국 곡물 기업 바틀렛과 손잡고 내년까지 연간 400만톤 규모의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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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년만에 폐지된 교육교부금 내국세 연동제...남은 숙제는
기획예산처와 교육부가 54년 만에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의 내국세 연동률제를 폐지하는데 합의했다. 대신 교육교부금은 '전년 대비' 감소하지 않도록 법조항을 넣는다. 여전히 교육재정이 급감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교육계 설득과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유특회계) 등 일몰법으로 운영되고 있는 특별회계와 기금 간의 사용처 조율 등이 과제로 남아있다. 23일 교육계는 교육교부금의 내국세 연동률 폐지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와 전국 363개 교육·시민·사회단체연대가 모인 '2026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대응 긴급행동(긴급행동)'은 "이번 정부 개편안에서 교육 현장의 의견이 빠졌다"며 원점에서 다시 논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협의회는 "협의회는 "학령인구가 감소하더라도 교직원 인건비와 학교 운영비, 시설 안전·관리비 등 기본적인 교육재정 수요가 같은 비율로 감소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AI(인공지능)·디지털 교육 등 새로운 미래교육 수요는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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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관문 된 편의점...GS25·CU, 인천공항서 매출 날개 달았다
편의점 GS25와 CU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공항 점포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가운데 입국객의 여행 준비부터 출국객의 기념품 구매까지 다양한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GS25와 CU는 맞춤형 운영 방식과 특화 점포 등을 통해 외국인 수요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25의 인천국제공항 4개 점포 올해 1~7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5% 증가했다. 같은 기간 CU의 인천국제공항 19개 점포 매출은 30. 4%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GS리테일 편의점부문과 BGF리테일의 2분기 매출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 1%, 6%인 점을 감안하면 공항 점포의 성장세는 높은 수준이다. 공항 편의점 매출 성장의 배경에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있다. 한국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070만991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3%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편의점이 외국인 관광객에게 여행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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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로봇으로 번진 경쟁…테슬라 옵티머스 vs 현대차 아틀라스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맞붙은 테슬라와 현대자동차그룹이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서도 정면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테슬라가 인공지능(AI)과 대규모 양산 계획을 앞세운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공장과 부품 공급망,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 기술을 결합해 맞선다. 테슬라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의 모델 S·X 생산라인 가동을 종료하고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옵티머스' 생산설비를 설치 중이다. 테슬라는 프리몬트 1세대 생산라인을 연 100만대 규모로 설계했다. 미국 텍사스 공장에 준비 중인 2세대 생산라인은 장기적으로 연 100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도록 설계하고 있다. 테슬라가 내세우는 강점은 전기차에서 확보한 기술과 인프라를 로봇 개발에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테슬라는 차량용 배터리와 전력전자, 모터, 기어박스, 소프트웨어, AI 추론 컴퓨터를 옵티머스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텍사스의 115메가와트(MW) 이상 규모 AI 연산 인프라 '코텍스 2'도 차량과 휴머노이드의 자율주행·자율행동 소프트웨어 개발을 함께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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