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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새카맣게… 그을린 마을, 그을린 마음
강남의 마지막 '판자촌'으로 불리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주민 김모씨(40대)는 까맣게 그을린 마을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화재로 황급히 대피한 김씨는 슬리퍼 차림이었다. 그의 집은 화재가 시작된 2지구에 있었다. 소방당국은 28일 오전 4시39분쯤 구룡마을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불이 난 지 약 13시간 만이다. 불은 2지구 가건물에서 시작돼 강한 바람을 타고 1·3·7지구까지 빠르게 번졌다. 30대 여성 1명이 다리 부상을 입은 것 외에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룡마을에서는 대형화재가 반복된다. 지난 1월 발생한 화재는 약 8시간30분 만에 진화됐으며 주택 120여채가 전소했다. 지난해에도 2차례 큰불이 났다. 다행히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주민들은 반복되는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고 임시숙소를 전전한다. 이번 화재로도 주민 127명이 구청에서 마련한 인근 중학교 체육관과 호텔 등 임시숙소로 대피했다. 주민들은 막막함을 호소했다. 지난 1월 화재로 집을 잃었다는 60대 최모씨는 "그때 집이 모두 타버려 지금까지 천막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마을 곳곳에 소화기가 있지만 이번에도 손쓸 수 없을 만큼 불이 빠르게 번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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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에게 더 뛰라고 할 것인가[MT시평/김덕호]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47개월 연속 감소했고, 고용률도 29개월째 하락했다. 일부 청년은 배달·택배 같은 생계형 일자리로 눈을 돌리지만 원하는 일자리로 가는 발판이 되기는 쉽지 않다. 취업을 준비하려면 알바를 줄여야 하고 월세를 내려면 알바를 늘려야 한다. 오늘을 버티는 일이 내일을 준비할 시간을 빼앗는 역설이다. 쉬지 않고 뛰어도 삶은 제자리다. 8월 근로형태별 부가조사에서 비정규직은 전체 임금근로자의 38. 5%로 역대 최고였다. 정규직과의 월평균 임금격차도 194만원으로 벌어졌다. 부모의 경제력은 좋은 일자리를 기다릴 시간마저 가른다. 누구는 준비하며 기다리고, 누구는 생계 때문에 준비를 접는다. 출발선뿐 아니라 버틸 시간도 불평등하다. 청년고용 위기를 저성장과 기술변화 탓으로만 돌릴 수 없다. 충격을 키우는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봐야 한다. 대기업 정규직은 장기고용과 연공임금으로 보호받지만 중소기업·비정규직은 잦은 이직과 경력 단절을 감당한다. 더 큰 문제는 이동의 장벽이다. 밖에서 아무리 경험을 쌓고 훈련을 받아도 안으로 들어갈 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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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꼽은 천재가 '여대생 성폭행'이라니... 전 첼시 선수, 아파트 침입해 강간 혐의 "AV 배우 변신 후 사고 쳤다"
축구 선수를 은퇴하고 성인영화 배우로 전향한 전 첼시 소속 파비우 파임(38)이 여대생 성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영국 '더선'은 28일(한국시간) "파임이 한 여대생의 아파트에 무단 침입해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파임은 지난 2023년 4월 20일 포르투갈 알가르베 지역 파루에 위치한 한 주택에 강제로 침입했다. 그는 과거 술집에서 알게 된 여성의 집에 찾아가, 방에 들어가려다 마주친 20세 여성 룸메이트의 머리채를 잡아 벽에 밀치고 성폭행했다. 수사 당국은 피해 여성의 옷에서 파임의 DNA를 검출했다. 파임은 성폭행, 재물손괴, 주거침입 혐의로 오는 11월 18일 재판을 받는다. 파임은 과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신보다 뛰어난 재능이라고 극찬했던 포르투갈의 특급 유망주 출신이다. 호날두는 200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 직후 "내가 잘한다고 생각한다면 파비우 파임을 볼 때까지 기다려라"고 말했다. 파임은 포르투갈 청소년 대표팀에서 42경기를 소화했고, 13세 때 주급 4400파운드(약 782억원))와 연간 보너스 13만 파운드(약 2억 3000만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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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서 한강 270도 조망"…DL이앤씨 '아크로 성수' 설계 제안
DL이앤씨가 서울 성수전략정비구역 제2지구 재개발사업에 한강 조망을 강화한 '아크로 성수'를 제안했다. 거실 3면에 창을 배치하고 고층부 커뮤니티에서도 한강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한 조망 특화 설계를 앞세워 입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구상이다. 성수2지구는 지하 6층부터 지상 최고 62층까지 9개 동, 2350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총 2조137억원으로 오는 11월 21일 총회에서 시공사 선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DL이앤씨가 제안한 설계의 핵심은 '시네마틱 비스타'다. 거실을 중심으로 최대 45m 길이의 3면 창을 배치해 한강을 최대 270도로 조망하도록 했다. 한강 조망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창호에는 최대 길이 13m, 높이 2. 9m의 '인피니트 프레임'을 적용한다. 단지 배치도 조망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주동 수를 줄이고 동 사이에 최대 160m의 조망축을 확보할 계획이다. 높이 15m의 필로티를 적용해 한강 적용해 한강 조망 가구 수를 늘린 것도 특징이다. DL이앤씨 측이 'S급 한강 조망'으로 분류한 가구는 1186가구로 조합원 가구 수의 약 11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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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밸런스푼 80만개 돌파…건강 간편식 통했다
세븐일레븐이 건강 간편식 브랜드 '밸런스푼'을 재단장하고 제품군을 확대한다. 밸런스푼이 지난 5월 출시한 뒤 5개월 만에 판매량 80만개를 돌파하자 건강 관리 트렌드에 대응한다는 취지다. 세븐일레븐은 밸런스푼의 새로운 제품으로 나트륨 저감 김밥을 선보인다. '밸런스푼계란참치마요김밥'은 단백질 재료인 계란과 참치마요 및 맛살, 당근채 등으로 구성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표한 김밥 평균 나트륨값(100g당 420mg) 대비 30%가량 나트륨값을 낮췄다. 세븐일레븐은 기존 상품 재단장에도 나섰다. '밸런스푼반숙란롤샌드'에 지난 6월 개발한 샌드위치 전용 소스 '리치골드마요네즈'를 활용해 깊은 풍미와 감칠맛을 느낄 수 있는 에그샌드 맛을 선보인다. 또 소비자들의 식사량이 줄어든 트렌드를 고려해 한손에 가볍게 먹을 수 있는 형태로 축소했다. 차가운 상태로 먹어도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전용빵을 개발해 식감과 풍미를 높였다. 가격도 12% 낮췄다. 세븐일레븐은 건강과 식단 관리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이 밸런스푼의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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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마을 화재 이재민에 LH 임대주택 2년 무상 지원… 모듈러도 활용
정부가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화재 이재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과 모듈러주택 등을 활용한 긴급주거지원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7일 발생한 구룡마을 화재로 주거지를 잃은 이재민에게 긴급주거지원 제도를 활용해 임대주택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긴급주거지원은 재해·재난으로 주거지를 잃은 이재민에게 가용한 LH 임대주택을 2년간 무상으로 제공하는 제도다. 관련 비용은 LH와 지방정부가 절반씩 부담한다. LH가 비축한 모듈러주택 100가구도 지원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지방정부가 요청하면 LH와 지방정부간 계약을 맺고 지방정부의 부지 확보 등의 절차를 거쳐 주택을 이송·설치하는 방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이재민이 일상으로 조속히 복귀할 수 있게 주거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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