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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업 이어 완성품까지… 삼성전기 MLCC가격 올린다
삼성전기가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의 가격인상 대상을 유통업체에서 완성품업체로 넓힌다. 범용제품뿐 아니라 AI(인공지능) 서버에 쓰이는 고사양 제품도 대상이다. 유통단계에 한정된 가격조정이 실제 생산 고객사까지 이어지면서 MLCC 가격상승의 압력도 공급망 전반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30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올해 4분기에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과 ODM(제조자개발생산) 고객을 대상으로 MLCC 가격을 인상할 전망이다. 범용 소비자용 'X5R' 제품은 평균 25~30%, AI 서버에 사용되는 고사양 'X6S' 제품은 고객사와 협상에 따라 평균 10~20%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정은 앞선 가격인상보다 적용범위가 넓다. 삼성전기는 이달부터 유통업체에 공급하는 MLCC 가격을 30% 인상했다. 하지만 4분기에는 실제 제품을 생산하는 OEM·ODM 고객까지 인상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특히 AI 서버에 쓰이는 고사양 X6S까지 인상 대상에 포함했다. 범용 X5R과 고사양 X6S의 가격인상 배경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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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지순례 다음은 떡? 창억떡 웨이팅만 500번, 배달되는데 굳이 왜…
"9시에 도착해서 오후 2시 35분에 입장 알람 받았어요. 저는 414번째, 남편은 415번으로 나란히 400번대였네요. " 빵집을 찾아다니던 '빵지순례' 트렌드가 떡집으로 옮겨가고 있다. 소셜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썸트렌드(Sometrend)가 올해 1월부터 8월 23일까지 블로그·커뮤니티·인스타그램 원문을 분석한 결과, 떡을 '디저트'로 지칭한 텍스트(떡볶이 제외)가 전년 동기보다 블로그 39. 7%, 커뮤니티 47. 7% 늘었다. 같은 기간 '떡집' 언급량도 43. 7% 증가했다. 빵지순례의 중심엔 광주 대표 떡집 창억떡이 있다. 창억떡 언급량은 2월까지 잠잠하다가 3월 들어 세 채널 모두에서 열 배 넘게 폭증했다. 특히 인스타그램은 2월 60건에서 3월 1021건으로 1602% 뛰었다. 이후 다섯 달간 완만히 내려가던 곡선은 8월 14~20일 더현대 서울 팝업스토어를 계기로 다시 치솟았다. 해당 팝업은 광주 먹거리 4곳을 묶은 '광주를 잇(EAT)다' 기획의 일환으로 열렸는데, 매일 오전 9시 20분 지하 2층에서 사전 웨이팅을 접수해 대기번호가 500번대까지 발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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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수건 사러 남대문 간다" 2030 우르르…외국인도 빠진 K세신
"손님이 많아져서 예전보다 품목도 늘렸어요. " 지난 27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목욕용품점을 운영하는 상인 A씨는 이렇게 말했다. 매대에는 형형색색의 헤어캡과 때 타올 등이 빼곡하게 놓여 있었다. 지나가던 시민들은 발길을 멈추고 물건을 직접 만져보거나 상인에게 사용법을 물었다. 한 여성 일행은 괄사를 직접 몸에 대보더니 "시원하다"며 감탄했다. A씨는 "2~3주 전부터 손님이 부쩍 많아졌다"며 "매출이 늘어난 게 체감될 정도"라고 말했다. 이날 시장 내 목욕용품점들은 젊은 손님들로 북적였다. 특히 20·30대 여성들이 눈에 띄었고 외국인 관광객도 종종 매대를 둘러봤다. 손님들은 제품들을 비교하며 장바구니에 담았다. 대부분 수천원대 제품이어서 여러 품목을 한꺼번에 사가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시민들은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가게를 알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물건을 직접 만지고 써본 뒤 살 수 있는 데다 상인과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물건을 고르는 '시장만의 재미'도 인기를 끄는 요인이었다. 소셜데이터 플랫폼 '썸트렌드'에 따르면 '남대문시장'의 온라인 언급량은 한 달 사이 8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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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똑같은 AI 이력서, 면접 부르는 '꿀팁' [트민자]
미국 월가와 실리콘밸리, 대형 로펌 등 치열한 화이트칼라 채용시장에서 '취미 및 관심사'가 가장 주목받는 이력서 항목으로 떠올랐다. 한때 군더더기 취급을 받던 이 항목은 AI가 작성한 천편일률적 이력서가 넘치면서 지원자를 차별화하는 무기가 되고 있단 분석이다. ━천편일률 AI 이력서에 개성 사라져…"인간적 면모 부각해야"━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법률 전문 헤드헌팅 업체 메이저 린지 앤드 아프리카가 최근 유명 로펌 변호사 채용 과정에서 받은 이력서에는 '미니어처 닥스훈트 훈련', '새집 만들기', '레스토랑 수준의 스크램블 에그 만들기' 같은 이색 취미가 대거 등장했다. 이 회사 파트너인 케이트 레더 셰이크는 "이러한 정보가 채용 담당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면접 자리의 어색함을 깨는 계기가 된다"며 "새벽 3시 마감 직전까지 밤샘 작업을 함께 견딜 수 있는 동료인지를 판단할 때 이러한 사소한 정보가 뜻밖의 힌트가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취미와 관심사 항목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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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 화장품 사려고 벤츠타고 온다고? 명품 제치고 대박낸 회사
미국의 백화점 1층은 오랫동안 에스티로더와 랑콤, 샤넬 같은 고가 화장품의 주 무대였다. 이곳에서 이들은 고가 마케팅으로 100년 동안 큰 수익을 거뒀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180도 바뀌었다. 에스티로더는 수요 부진 속에 감원과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다. 에스티로더는 구조조정에 따른 누적 비용이 최대 17억 5000만달러(약 2조 6573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인 약 15억 5000만 달러(약 2조 3536억원)보다 2억 달러(약 3037억원) 늘어난 규모다. 값비싼 포스트 지역의 사무실 임대계약을 해지하고 있다. 에스티로더는 앞서 최대 1만명을 감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렇지만 미국 화장품 산업 전체가 불황은 아니다. 10~20대 소비자로 북새통을 이루는 업체도 많다.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MZ 세대는 듀프(dupe·명품 대체품)에 민감하다는 특성이 있는데, 명품과 같은 품질에 가격이 싼 제품일수록 이들에게 인기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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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부터 마트까지 입점…어뮤즈, 미국 전역으로 뻗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뷰티 브랜드 어뮤즈가 미국 내 대형 유통망을 잇달아 확보했다. 어뮤즈코리아는 다음달 6일 미국 프리미엄 백화점 노드스트롬 85개점에 어뮤즈를 출시하고 10일에는 대형 유통망인 타겟 611개점에 입점한다. 노드스트롬과 타겟이라는 서로 다른 성격의 유통 채널을 동시에 확보해 백화점부터 대중적인 매장까지 폭넓은 소비자층을 공략한다. 타겟은 미국 전역에서 약 2000개 매장을 운영하는 현지 대표 리테일 기업이다. 젊은 소비자들의 선호가 높은 트렌드 중심의 유통 플랫폼으로 미국 뷰티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채널로 꼽힌다. 어뮤즈는 타겟 본사와 2년에 걸쳐 출시를 논의했고 타겟 경영진이 지난해 어뮤즈 본사를 직접 방문하는 등 검토를 거쳐 이번 입점을 성사시켰다. 어뮤즈는 타겟이 올가을 선보이는 뷰티 특화 공간 '타겟 뷰티 스튜디오'에서 현지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한다. 타겟 뷰티 스튜디오는 프리미엄·신진 브랜드를 한데 모은 공간으로 매장 600개 이상과 온라인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듀 틴트', '바나나 립 오일' 등 대표 제품을 중심으로 68개 SKU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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