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축 받고 나왔는데' 오지환 부상 투혼 고집, "사실 반깁스 해야하지만" 무릎 인대 손상에도 시즌 완주 의지 [잠실 현장]

'부축 받고 나왔는데' 오지환 부상 투혼 고집, "사실 반깁스 해야하지만" 무릎 인대 손상에도 시즌 완주 의지 [잠실 현장]

잠실=안호근 기자
2026.10.06 16:26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LG 트윈스의 주장 오지환이 경기 중 견제사 과정에서 왼쪽 무릎 내측 인대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염경엽 감독은 반깁스를 하고 한 달은 쉬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으나 오지환은 시즌 완주 의지를 보이며 훈련을 소화했다. 8연패로 4위까지 내려앉은 팀 상황 속에서 오지환은 벤치에서라도 힘을 보태겠다는 투혼을 불사르고 있다.
LG 트윈스 오지환(가운데)이 5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3회말 주루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부축을 받고 그라운드를 빠져나오고 있다.
LG 트윈스 오지환(가운데)이 5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3회말 주루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부축을 받고 그라운드를 빠져나오고 있다.

연패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LG 트윈스의 주장 오지환(36)이 무릎 부상 투혼 의지를 밝히고 있다.

염경엽(58) LG 감독은 6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무릎 내측 인대 손상이어서 쉽지는 않다"면서도 "사실은 반깁스를 하고 한 달은 쉬어야 되는 상황인데 본인이 끝날 때까지 어떻게든 대기라도 하겠다고 해서 며칠 지켜보고 결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오지환은 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팀이 4-0으로 앞선 3회말 2사 1루에서 견제사로 아웃됐다. 이 과정에서 방향을 꺾던 도중 왼 무릎 통증을 느끼고 쓰러졌고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더그아웃으로 돌아왔다.

구단은 검진 결과 왼쪽 무릎 내측 인대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실적으로는 시즌을 5경기 남겨 둔 상황에서 정규시즌 일정엔 출전이 불가한 상황이다.

그러나 오지환은 투혼을 불사르겠다는 각오다. LG의 어두운 현실과 맞닿아있는 결정이다. LG는 시즌 막판 8연패에 빠지며 KIA에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내려앉았다. 여전히 1경기 차로 역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오지환이 벤치에서라도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것이다.

염 감독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타격 훈련까지 소화했다. 염 감독은 "치지 말라고 했는데 치더라"며 "반듯하게는 뛸 수 있다. 하루하루 차이가 크니까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사실 오늘이 더 아파야 하는데 괜찮다고는 하더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LG 트윈스 오지환(가운데)이 5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3회말 주루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쓰러져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LG 트윈스 오지환(가운데)이 5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3회말 주루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쓰러져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