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부산, 조형래 기자] “우린 이미 로테이션이 나왔는데…”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3위 싸움의 중심에 서게 된 상황을 언급했다.
가을야구가 무산된 롯데는 잔여경기 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공교롭게도 현재 3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팀들과 만난다. 3위 KIA 2경기, 4위 LG 2경기, 5위 두산도 2경기를 상대해야 한다.
아무래도 롯데의 선발 로테이션을 궁금해 한다. 선발 매치업 싸움을 어떻게 해 나가느냐가 상대 팀들 입장에서는 중요할 수밖에 없다. 일단 외국인 투수 제레미 비슬리, 엘빈 로드리게스는 모두 시즌 아웃 됐다. 로드리게스는 척골 신경 염증, 비슬리는 발바닥 타방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롯데를 만나는 팀들은 모두 토종 선발 투수들을 상대한다.
그래도 기존 선발이냐, 대체 선발이냐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로드리게스와 비슬리의 자리에는 우완 영건 김태균, 김한결이 등판한다. 김태균이 오는 7일 사직 KIA전, 김한결이 9일 사직 LG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2025 신인드래프트 10라운더 김태균은 올 시즌 5경기 7이닝 평균자책점 10.29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 3일 수원 KT전 선발 비슬리의 부상으로 공을 이어 받았고 3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26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로 입단한 올해 신인 김한결은 8경기 1패 평균자책점 8.10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데뷔전이었던 8월 12일 SSG전에서 4⅓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지만 좋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3위 싸움에 끼여버린 롯데 김태형 감독은 “우리는 이미 선발 로테이션이 나왔다. 뭐 어떻게 하겠나. 내일 김태균, 모레 김한결이 나가게 된다”라면서 “본인들이 잘 싸워서 이겨야 하는 것이다”라며 전력을 다해 나서는 상대 팀들을 대비해 지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