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홈런→올해는 3안타+긴 생머리 퍼포먼스' MVP 한두솔 "내년엔 팀에서 가장 많이 나가는 게 목표"

'작년엔 홈런→올해는 3안타+긴 생머리 퍼포먼스' MVP 한두솔 "내년엔 팀에서 가장 많이 나가는 게 목표"

인천=안호근 기자
2026.10.1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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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한두솔이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랜더스페셜 매치'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긴 생머리 가발을 쓰고 출전한 한두솔은 3타수 3안타와 자동 고의4구를 기록하며 타석에서 맹활약했고 수비에서도 호수비를 선보였다. 한두솔은 내년 시즌 팀에서 가장 많은 경기와 이닝을 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SSG 랜더스 한두솔이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랜더스페셜 매치 - 최광야구 1429'에서 긴 생머리 가발을 쓰고 나와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SSG 랜더스 한두솔이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랜더스페셜 매치 - 최광야구 1429'에서 긴 생머리 가발을 쓰고 나와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타자 한두솔(29·SSG 랜더스)은 올 가을에도 빛났다. 이번엔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며 가장 홈팬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한두솔은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랜더스페셜 매치 - 최광야구 1429'에서 김광현 팀의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작년 단발머리 가발을 쓰고 나왔던 한두솔은 이번엔 긴 생머리 가발을 쓰고 등장해 1회초 안타를 날렸다. 한두솔은 1회말 좌익수로 엄청난 질주에 이어 까다로운 타구를 잡아낸 뒤 포효했고 관중석에선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경기 초반부터 가장 돋보이는 선수였던 한두솔은 긴 생머리를 휘날리며 카메라에 잡힐 때마다 익살스러운 표정과 함께 윙크를 날렸다. 지난해 홈런을 날린 데 이어 올해에도 3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고 4회엔 자동 고의4구까지 얻어내며 까다로운 타자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SSG 랜더스 한두솔이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랜더스페셜 매치 - 최광야구 1429'에서 좌익수로 출전해 슈퍼 캐치를 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SSG 랜더스 한두솔이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랜더스페셜 매치 - 최광야구 1429'에서 좌익수로 출전해 슈퍼 캐치를 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2단 변신을 한 고명준 등 쟁쟁한 후보가 많았지만 한두솔만큼 강력한 임팩트를 남긴 선수는 없었다. 그에겐 70만원 상당의 호텔 숙박권과 함께 W컨셉 상품권 100만원권이 돌아갔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한두솔은 "이번에 경쟁률이 심상치 않았는데 받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며 "야수의 마음을 더 알게 됐다"고 밝혔다.

평소 알려진 차분한 성격과 달리 이날은 숨겨둔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한두솔은 "팬분들이 더 좋아하시고 즐겼으면 해서 나름대로 노력했다"고 전했다.

홈팬으로만 2만 3000명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고 적군 없이 모두가 한뜻으로 응원하고 즐기는 축제였다. 그렇기에 선수들 입장에서도 흔히 경험할 수 없는 기회였다. 한두솔은 "대충하면 안 되니까 전날에 긴장되더라"며 "스케일이 커진 만큼 팀원들끼리도 훈련할 때 잘 준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2024년 데뷔 후 가장 많은 59⅓이닝을 소화하며 불펜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지만 지난해 36⅓이닝, 올해 37이닝 소화에 그쳤다.

SSG 랜더스 한두솔이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랜더스페셜 매치 - 최광야구 1429'에서 긴 생머리를 휘날리며 안타를 만들어내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SSG 랜더스 한두솔이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랜더스페셜 매치 - 최광야구 1429'에서 긴 생머리를 휘날리며 안타를 만들어내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한두솔은 "아쉽다면 아쉬운데 돌이켜 보면 경기에 나갈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매년 비시즌에 잘 준비해서 다음해에 팀에 보탬이 되는 게 제 목표"라며 "경기에 많이 나가고 이닝을 많이 던지는 게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성적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기에 시즌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팬들 앞에 더욱 최선을 다했다. "아쉬운 순위로 끝났지만 오늘은 그런 것 상관없이 즐기는 자리라고 생각했고 더 좋아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설명했다.

곧바로 내년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내일 바로 훈련이 있다. 내일부터 내년을 준비하려고 한다"는 한두솔은 "팀 순위가 더 중요하다. 개인적으로는 매년 더 많은 경기를 나가고 싶은 게 제 목표다. 해마다 경기수와 이닝을 팀에서 가장 많이 소화하는 게 목표"라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끝으로 한두솔은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많이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고 내년에는 경기 때 매진이 더 많이 될 수 있도록, 랜더스가 야구 더 잘 할 수 있도록 시즌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SSG 랜더스 한두솔(왼쪽)이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랜더스페셜 매치 - 최광야구 1429'에서 맹활약을 펼친 뒤 최우수상을 수상한 뒤 팬에게 꽃다발을 건네 받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SSG 랜더스 한두솔(왼쪽)이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랜더스페셜 매치 - 최광야구 1429'에서 맹활약을 펼친 뒤 최우수상을 수상한 뒤 팬에게 꽃다발을 건네 받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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