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덴마크 오픈 결승에 진출하며 올 시즌 9번째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안세영은 17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의 SJF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덴마크 오픈(슈퍼 750)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오쿠하라 노조미(일본·세계 11위)를 36분 만에 2-0(21-16 21-8)으로 제압했다.
이번 대회에서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온 안세영은 오쿠하라를 상대로도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1게임 초반 5-6으로 끌려가던 안세영은 내리 3점을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점수 차를 벌리며 주도권을 잡았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 첫 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에서는 상대에게 단 8점만 내주는 일방적인 경기 끝에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올 시즌 60승 1패, 승률 98.4%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이어갔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9번째 우승과 함께 4개 대회 연속 정상에 도전한다. 앞서 세계선수권대회와 중국 마스터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잇달아 우승했다.
지난해 덴마크 오픈을 제패했던 안세영은 대회 2연패도 노린다.
결승 상대는 세계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다. 야마구치는 준결승에서 세계 2위 왕즈이(중국)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안세영은 야마구치와 최근 9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지난달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에서도 야마구치를 꺾고 여자 단식 사상 첫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