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비중확대 전략 유효… 목표가 320만"-한투

"SK하이닉스, 비중확대 전략 유효… 목표가 320만"-한투

김지현 기자
2026.11.0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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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매출·영업이익 추이/그래픽=이지혜
SK하이닉스 매출·영업이익 추이/그래픽=이지혜

한국투자증권이 3일 SK하이닉스(1,472,000원 ▲54,000 +3.81%)에 대해 적극적인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달 분위기 전환 가능성을 감안할 때, 내년 상반기를 앞두고 현재 수준의 가격 매력도는 연말까지가 마지막일 것이라고 예상해서다. 목표주가 32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SK하이닉스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5% 증가한 112조1000억원, 매출액은 30% 증가한 136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기공급계약(LTA) 출하 및 매출 비중은 올해 말까지 40%, 내년 50% 수준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D램과 낸드 가격은 각각 전 분기 대비 18%, 13%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고영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요 대비 공급이 월등히 부족한 상황에서 구매자들의 경쟁적 가격 인상 수혜를 극대화하는 전략"이라며 "범용 메모리 판가 상승세가 여전히 가파르고 분기 전사 영업이익률(OPM)은 82%로 최대치 경신은 끝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내년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73% 증가한 507조8000억원, 매출액은 66% 증가한 619조원으로 예측했다. 고 연구원은 "이전 대비 환율 가정치를 충분히 낮췄음에도 기존 이익 예상치를 훌쩍 상회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며 "결국 ASP(평균판매단가)인데 예상 대비 높아지는 추세가 내년 중 몇 차례 더 지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상반기 눈높이 상향 재료는 범용 메모리로 꼽았다. 고 연구원은 "기존 주도 주체인 서버 고객사향 비LTA 판가 상승 흐름이 지속해서 부각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하반기 요인으로는 HBM(고대역폭메모리)에 주목했다. 고 연구원은 "이번 3분기 실적에서 D램 ASP가 기존 대비 상회할 수 있던 기여도는 범용보다 HBM이 더 크게 작용했다"며 "다음 세대 제품인 HBM4(6세대) 비중이 올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하면서 3분기 HBM ASP는 전 분기 대비(-2%) 31%포인트 오른 29%로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내년 중 차세대 HBM4E(7세대) 제품 믹스가 올라가며 가격 상승 기울기를 가파르게 올릴 시점은 내년 2분기에서 3분기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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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증권부 기자 김지현입니다. 제보 메일 모두 읽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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