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게임, 서브컬처 본진 공략…팬심 잡고 세계로

K게임, 서브컬처 본진 공략…팬심 잡고 세계로

지바(일본)=이정현 기자
2026.09.21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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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게임쇼(TGS) 2026]
NC, 80년대 도쿄배경 '아스오라' 첫 공개시연…관심↑
넥슨 '파레이돌리아'·넷마블 '펄인블루' 등 신작 쏟아져

TGS 2026 NC 부스 /사진=이정현
TGS 2026 NC 부스 /사진=이정현

3N(NC(209,000원 ▲4,500 +2.2%)·넥슨·넷마블(34,650원 ▲500 +1.46%))을 비롯, 스마일게이트, NHN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도쿄게임쇼(TGS) 2026'에 총출동해 일본과 글로벌 이용자 공략에 나섰다. 최근 서브컬처 장르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글로벌 진출이 게임업계의 화두가 된 만큼 TGS를 신작 출시에 앞서 모의고사로 삼는 모습이다.

20일 'TGS 2026'이 열린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는 게이머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올해 TGS는 3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5일간(17~21일) 진행됐다. 역대 최대규모로 53개국, 1138개사가 참가했으며 3999개 부스를 차렸다. 해외 참가사가 598곳으로 일본 참가사보다 많았다.

NC(엔씨)는 TGS 부스에서 서브컬처 장르 신작 '아스트라에 오라티오'(이하 아스오라) 시연 빌드를 최초 공개했다. 아스오라는 NC가 일본 진출의 선봉장으로 삼는 게임이다. 1989년 도쿄가 배경이며 스토리와 아트, 플레이가 하나의 경험으로 이어지는 게 특징이다.

넥슨은 서브컬처 장르 신작 '파레이돌리아'와 기존 인기작 '마비노기 모바일' 부스를 차렸다. 넥슨은 파레이돌리아 게임에 등장하는 '타소가레관'을 부스에 구현해 방문객이 더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파레이돌리아는 음성인식 기술을 도입한 게 특징이다. 게이머는 음성으로 게임 속 메이츠를 부를 수 있다. 넥슨은 이를 활용, 부스에서 음성인식 가위바위보 게임을 진행했다.

넷마블은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이하 샹프),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이하 카르마), '펄인블루' 3종을 출품했다. 샹프는 메가히트 원작 만화를 기반으로 개발하는 신작이며 카르마는 나혼렙 IP(지식재산권)로 개발한 세 번째 게임으로 원작에 나오지 않는 내용을 다룬다. 펄인블루는 일본 시장을 겨냥해 만든 본격 서브컬처 신작이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둘째 날 TGS 부스를 깜짝 방문해 방문객의 반응을 살폈다. 그는 "일본 시장을 겨냥해 만든 펄인블루가 현지에서 어떤 반응인지 가장 궁금했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부스에 산라쿠와 성진우 조형물을 설치해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천장에는 멀리서도 눈에 띄기 위해 산라쿠 얼굴 모양의 풍선을 띄웠다.

스마일게이트는 일본만화 원작의 '데드 어카운트: 두 개의 푸른불꽃'과 개발 중인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를 공개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실시간으로 방문객의 게임점수를 집계해 앞으로 게임에서 쓸 수 있는 쿠폰을 제공했다. NHH는 일본법인 플레이아트 이름으로 부스를 차렸고 시프트업(30,800원 ▼400 -1.28%)은 SEGA 부스에서 닌텐도 스위치2용 '스텔라 블레이드'를 선보였다. 이 밖에 B2B(기업간 거래)관에는 네이버웹툰과 삼성전자(261,000원 ▲8,500 +3.37%) 등이 참가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미국 'E3'(전자오락박람회)가 코로나19 시국에 사라지면서 TGS가 게임스컴과 양대 게임쇼로 떠올랐다"며 "현재 게임업계의 최대과제가 글로벌 진출인 만큼 서브컬처는 TGS로, PC·콘솔은 게임스컴으로 참가하는 경우가 점점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TGS 2026 NC 부스 /사진=이정현
TGS 2026 NC 부스 /사진=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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