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이브가 국내 OTT 최초로 골프 'AI 시청 에이전트'를 도입한다. 보고 싶은 골프 장면을 자연어로 요청하면 AI가 경기 영상에서 해당 장면을 찾아 하나의 영상으로 만들어주는 'AI 시청' 서비스다.
1일 웨이브는 AI 영상 기술기업 세븐미닛(7min)과 협업해 이날부터 'AI 시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선수나 특정 플레이, 경기 상황 등을 자유롭게 입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오늘 경기 7분으로 보여줘"라고 요청하면 주요 장면을 분량에 맞춰 볼 수 있고, 특정 선수의 플레이만 모아보거나 '장타 모음', '홀인원 명장면' 등 플레이 유형별 영상도 만들 수 있다. '선수들의 골프웨어', '필드 전경', '비 오는 날 경기'처럼 기존 하이라이트와 다른 관점의 영상도 요청할 수 있다.
라운드당 4~5시간, 대회 전체로는 최대 20시간에 달하는 골프 중계를 이용자가 원하는 내용과 분량에 맞춰 시청할 수 있다. 라이브 중계에서는 경기 진행에 따라 자동 생성되는 'AI 하이라이트'도 제공한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하이라이트가 최대 20분까지 업데이트돼 중간에 시청을 시작한 이용자도 주요 경기 흐름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골프 레슨을 위한 활용도 가능하다. '특정 선수의 퍼팅', '장타', '벙커 탈출' 등 원하는 장면만 모아 참고 영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기존 OTT의 개인화 서비스가 이용자의 시청 이력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추천하는 방식이었다면, AI 시청은 이용자가 원하는 장면을 직접 말하고 영상을 만들어 보는 방식이다. 웨이브는 골프 중계를 시작으로 향후 오리지널 콘텐츠 등 다양한 장르로 AI 시청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비스는 웨이브 모바일 앱과 PC 웹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생성된 AI 영상은 공유 기능을 통해 SNS나 지인에게 전달할 수도 있다.
웨이브 관계자는 "보고 싶은 장면을 직접 요청해 나만의 방식으로 골라 보는 시청 경험의 새로운 진화를 골프 중계에서 선보인다"며 "사용성을 검토해 다양한 콘텐츠로 AI 시청 경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